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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혈관 - 만성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숨겨진 위험
타카쿠라 노부유키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10월
평점 :
건강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하필이면 접종자 중에서 일부는 불운하게도 코로나 백신접종 후 한달도 되지 않아, 뇌출혈 증상을 보이기도 해서 입원, 사망하더라도, 인과성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기에, 인과성을 제대로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혈관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는 중요성은 더욱 더해진다. 내가 배우기로는 딱딱한 혈관보다는 탄력있고 유연한 혈관이 좋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혈관을 유지할 수 있는지 관련 정보를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일본이 의학분야가 발전한 이유를 추측하자면 세계사를 보면 알 것 같고, 추측성 생각일 뿐인 터라 굳이 말하지는 않겠다. 어쨌든 나 같은 경우 의학서적인 경우 일본 서적에 눈이 가게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의학용어들이 등장하는데도 쉽고 깔끔하게 설명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곤 한다. 이 책도 그런 타입이다.
보면 굳이 어려운 내용을 찾지 못했다. 일부 용어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게 된다. 책 속에서 탈모의 원인 중 하나가 고스트 혈관으로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동작하게 되는데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킨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 이거 말이 되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됐다. 결국 유전도 유전이겠지만,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서 머리카락으로 가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건 과학적인 근거가 될 수 있겠다. “아! 나의 머리털이 가늘어진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
이렇게 반응하게 됐다.
책을 보고 생각해보면 스트레스 덜 받는 게 모발건강을 위해서라도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책에서 나와줘야 하는 게 있다면 그 해법이다. 어떻게 하면 혈관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지 관련 음식과 운동법에 대해서 나온다.
책을 보면 식사할 때 120% 먹는 것보다는 70% 정도로 먹으라고 하는데, 과식하는 편인 나에게는 참으로 힘든 식사법인 것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줄이려고 하지만, 식탐은 쉽게 줄이긴 힘든 것 같다. 여하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 등의 식사법과 운동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일부 아는 운동법도 등장하는데, 이것이 하다보면 탈모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혈관 건강에도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여하튼 책을 보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평소 혈관건강을 잘 챙겨서, 행여나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렸어도 큰 걱정 없이 나았으면 좋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