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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 세상이 단숨에 읽힌다! ㅣ 인문 사고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시사(時事) : 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네이버 사전)
학창시절에는 매일 신문을 읽고 뉴스를 시청하며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자세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흐름을 놓치지 않았는 데, 사회인이 되면서부터 특히 인터넷에 익숙해지면서 신문을 읽기보다 신문사나 방속국의 사이트를 방문해 주요 기사만을 클릭해 읽다보니 전제적인 흐름을 읽기보다는 단편적인 정보만을 얻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특히 국제적인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과 같은 시사프로그램들을 찾아 보곤 하지만, 여전히 어떤 현상들이 사회이슈가 되는지 궁금해진다.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보이는 시사인문학』은 '충돌 혹은 문명과 야만의 충돌, 패권주의에서 다원화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세계', '그래도 역사는 흐른다', '세상은 물질이 지배한다','부의 불평등', '국가 대항 경제 전'쟁, '낯선 문화, 낯선 사회', '죽을 자격과 죽일 자격', '스트레스 사회의 현상들'이라는 주제로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주변국과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 10개의 분야로 분류해 원인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국제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IS를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난민문제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이권이 담긴 문제부터 각국의 이슈들에 대한 여러 관점들을 볼 수 있는 데. 5장인 '세상은 물질이 지배한다'에서는 석유와 커피, 곡물, 희토류를 포함한 자원을 둘러싼 생존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늘 휴대전화와 데스크탑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사용하면서도 그것들을 만드는 데 필수물질인 희토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는 데, 책을 통해 희토류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되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일 수록 에그플레이션을 포함해 자원을 가진 나라의 정책에 따라 시장의 가격이 정해진다는 것에 항상 민감하게 대응헤야 할 것이다. 그외에도 인종문제나 증오범죄 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들이기에 주의깊게 읽게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의 변화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지만, 사회 전반적인 흐름을 알기에 필요한 내용들이다. 평소 관심이 있는 주제들을 선택해 읽어도 무방하기에 주제에 대한 부담도 없다. 무엇보다 하나의 현상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알아볼 수 있어 유용한 이야기들이다.
책 속의 현상들은 모두 다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에 큰 흐름을 안다는 것은 대처방법이나 이후에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 것인지를 예측해 볼 수 있기에 관심귀울여야 하는 일들이다.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곧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