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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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작과 소재를 왜 반전의 결말만으로 이끌어 내는지 모르겠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짐승의 결말은.... 정말 아쉬웠다. (스포가 있기에 말을 하지 않음)


작가의 상상력과 복선을 깔아놓은 장치들에 대해 점수를 주지만, 단편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방울벌레와 짐승 이후로는 단편의 퀄리티가 점점 떨어진다. 


시나리오의 결말에 대한 설득력을 시작에서부터 가지려 하니 너무 무리한 설정들이 많았고


단편으로는 쓰기에는 너무 짧다. 장편을 위한 시놉시스 정도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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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 온 뒤
윌리엄 트레버 지음, 정영목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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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파 라히리의 소설을 좋아하기에, 그녀가 그토록 칭찬하던 이 단편 모음집을 읽었으나....


소설이 너무 어려웠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문장 때문인 것 같다.


한번 보고 이해 못할 문장들이 너무 많다.


원문도 이렇게 어려운 문장이었을까. 번역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다시 읽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읽어도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일 처음의 단편인 조율사의 아내들의 문장들이 이해가 가질 않아 몇번이나 앞뒤를 문장으로 내용을 유추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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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건독서 2021-12-1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극히 사견입니다만, 정영목 번역가 정도 되면. 믿고 읽는 번역가 인데, 그렇게 엉망인가요? 궁금해서라도 읽어봐야 할듯 하네요. ㅎㅎ

paulsmoke 2022-01-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막 책을 받아들고 조율사의 아내들 첫 단락을 읽다가 번역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읽을 수 있겠죠?
 
미스틱 리버 - 하 밀리언셀러 클럽 12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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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디테일한 감정의 묘사 때문이다.


감정의 묘사를 직접 하지는 않고 타인의 통해 간접적으로 한다.


그런 문장을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되는데, 이 소설도 그런 감탄을 많이 하면 읽었다.



그리고 유행이 지난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이 부분은 2005 년 이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고 아마 이런 류의 컨텐츠를 많이 읽거나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그 2005년도에 이 소설을 읽었더라면 더 많은 감동을 받았겠구나 라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늘 생각하듯이 이게 장르소설의 한계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재미도 없고 따분한 소설보다는 낫다.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는 소설보다는 말이다.


소설은 이야기이고, 스토리 텔링을 하는게 소설가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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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엄지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0
미치오 슈스케 지음, 유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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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란 작가를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이 작가의 작품을 읽고 싶어서 까마귀의 엄지를 택했다.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에선 사람의 광기가 무엇인지 전달해줬는데,


이 작품은 장르소설의 완성도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스포가 있어 내용을 얘긴 못하겠지만 휴머니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개성있는 캐릭터는 없지만, 


그 평이한 캐릭터들의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과 그걸 해결하려는 과정은 제목의 의미와 상통한다.


제목의 의미는 소설을 읽다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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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복수의 밤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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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스토리지는 이어지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대화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부분은 Ctrl+C, Ctrl+V 를 한 것 같고 페이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남자의 복수의 이유는 납득이 안되었고, 결말은 반전도 없고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끝난다.


복수의 이유를 휴머니즘에서 끌어내려 했지만 설득력도 떨어져 동정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츤데레처럼 구는 주인공의 행동에서도 휴머니즘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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