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조의 4등분 주식 매매법
이승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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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변에 주식을 해 보라고 하면서 도움이 되는 경제정보를 주는 분도 계시고, 주식하는 얘기를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나도 주식에 대해서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내심 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아는 바가 없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던지라 책으로 천천히 알아가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어 주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건지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주식을 하면서 알게 된 저자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주가 그래프의 흐름'에 이미 투자자들의 정보가 내표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그 그래프를 이용해 주식을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래프는 평균과 중심개념을 활용해 4등분으로 나누어 이해하기 때문에 책 제목이 4등분 주식 매매법이 되었다.

처음에는 이 4등분 법칙과 이 4등분 법칙의 한계를 보완하는 모노파동 법칙의 개념과 이론을 설명한다.

그리고는 4등분 법칙을 활용해서 실제로 삼성전자라던가, LG그룹같은 대표기업의 사례를 분석한다.

정말 많은 차트와 4등분한 구조, 그리고 다양한 시각자료를 사용해서 사례를 분석한다.

그리고 정치경제의 변화가 어떻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있는 설명도 충분히 있어 좋았다.

이 책은 나처럼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완전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닐 정도의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다양한 차트와 시각자료를 활용해 보여주는 사례분석이 많아서 배울 수 있는 바는 정말 많았다.

주식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 주식 차트를 이해하는 법을 알고 싶으신 분이 읽으면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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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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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마 전에 읽은 책 '뭐든 과장하는 마을'은 내가 처음으로 만난 튀르키예 문학이다.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던 독특함에 튀르키예 문학에 관심이 생긴 터에 같은 작가의 책이 다시 한번 발간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뭐든 과장하는 마을'과 비슷한 점이 있었는데, 주인공의 캐릭터가 극단적으로 과장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이 작가의 특성인지, 튀르키예 문학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이 책의 주인공 F는 부과 권력, 그리고 자기 자신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가치관이 극명하게 투영된 인물이다. 하지만 F는 다시 학교에 돌아가게 딤으로써, 반 친구들과 지내는 동안 어릴 적의 꿈을 다시 기억하고 자신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회복해 나간다.

주인공 F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라고 명명하는 책의 표제가 인상적이다. 이것은 F처럼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찌든 사람들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알지 못하는, 그래서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학생이라고 말하는 아이러니이다. 가장 미운 학생을 가장 중요한 학생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따뜻함과 관용이 느껴진다.

책의 중간 중간 곁들여져 있는 삽화는 꼭 아이가 연필로 그린 그림같이 정겹다.

책을 다 읽고 F는 어떻게 생긴 사람일지 그림을 그려보는 독후활동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두께가 두껍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저학년은 책의 의미를 다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 튀르키예 문학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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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은 초면입니다만 - 궁금해? 걱정돼? 보건쌤의 시원 솔직 월경 Q&A
손정아 지음, 김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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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들은 사춘기가 되면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른들의 적절한 설명이 필요할텐데, 사실 어른들도 무슨 말을 어떻게 이야기해 주어야 할지 잘 정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때 딸이든 조카이든, 주변에 2차 성징기에 들어선 여자아이가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는 선생님이시다.

아무래도 보건실에서 많은 여학생들을 만나보실테니, 달거리에 대해 학생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에 대한 정보를 주는 책이다.

글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림을 통해 설명한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또 이제 초경을 할 나이가 된 몇몇 여자 아이들 캐릭터를 통해, 2차 성징을 맞기 전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도 잘 표현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많은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목차가 질문의 형식이다. 모두 25개의 질문에 대해 답한다.

질문 가운데는 나도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도 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목차를 훓어보면서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먼저 찾아 읽을 수 있다. 또 책 내용 중에는 나 역시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도 많았다. 유익하다.

책은 140페이지의 두께로 부담스럽지 않다.

노랑과 분홍, 그리고 귀여운 그림이 어우려져 있는 표지도 여자아이들에게 잘 어필할 것 같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이야기들이지만, 특별히 이것에 대해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거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전문가가 쓴 이 책 한권을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아이에게 성장을 축하하며 이 책을 선물한다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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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새롭게 업데이트한 뉴 에디션 스타 라이브러리 클래식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우영 옮김 / 스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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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1953년에는 퓰리처상,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헤밍웨이의 작품은 대체로 허무주의가 짙게 깔려 있다고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허무주의는 느껴지지 않는다.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다.

주인공 노인은 평생을 어부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왔다.

어느날 노인은 홀로 바다에 나갔다가 사흘의 사투 끝에 커다란 청새치를 잡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노인은 바다의 불청객들에게 자신의 자랑스러운 전리품을 빼앗기고 만다.

노인은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뉘인다.

그다지 놀라운 것 없는 스토리임에도 나는 왜 이 책이 문학상을 받을 만큼 문학성이 높은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어려운 단어를 써야만 감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던 헤밍웨이의 말대로 이 책은 평이한 스토리에 쉽게 읽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한가지 단순한 일에 정직한 성실을 다하는 노동의 숭고함을 가슴 깊게 느끼게 해 준다.

또 자신도 자연의 한 일부임을 자각하는 지혜롭고 성숙한 노인의 혼잣말은 어쩐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자신의 고통에 아프다고 크게 소리치지 않는 노인의 태도도 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던 미덕이다.

정직, 인내, 성실.... 이러한 아주 기본적이고 단순한 미덕을 보여주는 노인의 모습에 깊은 여운이 담긴 감동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다.

이렇듯 고요하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을 만난지가 너무 오랫만이라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정말 기뻤다.

책을 읽는데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질, 그러니까 양서를 읽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을 읽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라 스토리들이 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들을 다시 찾아서 읽어보야겠다.

이 책은 중편소설이라 그다지 두꺼운 두께의 책은 아니다.

요란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문학성과 함께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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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 실무에 바로 쓰는 공문서 작성의 모든 것
이무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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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에 공공기관에 취업하게 되어 앞으로 공문서를 쓸 일이 많아졌다.

주변에 물어물어 배워야 하는 상황인데, 마침 이 책이 거짓말처럼 이렇게 짜잔! 하고 등장해 주었다.

공문서를 쓸때는 마침표 하나까지 정확히 써야 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스럽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크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마침표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니, 모르는 것은 이 책을 찾아볼 수 있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에 공문서의 정의부터 왜 공문서를 올바르게 작성해야 하는지, 쓰기 원칙과 적용하는 규칙의 규정의 우선순위등을 알려줌으로써 공문서 작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해 준다.

띄어쓰기 하나하나 규칙이 있는 것이 숨막히고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닌터였는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수긍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되어 좋았다.

이 책은 공문서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기안문'의 의미부터 종류, 기본선과 한계선, 관련근거를 작성하고 문서등록번호를 작성하는 법 등, 정말 꼼꼼하게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정보도 많고 재미도 없는 문서작성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솔직히 지루하다. 그나마 모든 경우에 대해 번호를 매겨 하나 하나 알려주는데, 그 내용이 반페이지에서 한장 정도이고, 글자사이 간격도 큼직큼직해서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이 마음에 든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사례를 충분히 보여준다.

어떤 부분이 어떤 이유로 알맞지 않은지, 그리고 어떻게 바꾸면 좋은지 잘 정리된 오답노트를 볼 수 있다.

부록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문서 대표 서식'이 있어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공문서 쓰기는 띄어쓰기, 맞춤법을 비롯해 읽는 사람이 받아들일 감정까지 고려해서 작성하는 정말 세심한 작업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업무운영 편람'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정확한 의사소통과 품격, 그리고 기관의 권위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위하여, 앞으로 이 책을 보며 공문서 쓰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공공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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