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세계제국 로마사 - 필라티노 언덕의 나라 유럽의 중심에 서다
김희석 글.그림 / 써네스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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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아는데 있어서 로마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지요.

이 책은 로마시대에 일어난 전쟁을 기준으로 총4장으로 나누어 로마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답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던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은 더 깊이있는 세계사를 이해하는 책이

 된거 같아요. 만화형식으로 스토리를 부답없이 읽어가면서 ​로마 천 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1장마다 몇개의 절로 나뉘어져 있고 각 절의 끝부분에는 꼭 알아야할 세계사

 상식이나 정보를 담고있어서 혹 놓치고 갈 수있는 부분을 체크해보고 정리를 해 볼수가 있네요.

우리아이들이 역사쪽에는 관심도 없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 접하는 세계사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그렇지만 로마도 참 전쟁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가 아니라

명칭도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익살스러우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있어서 캐릭터만으로도 의상이랄지 생활모습들을 알수가 있었어요. 로마하면 카이사르가 먼저 생각나는데 이 책에 이 인물이 나와 읽으면서 반갑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면 로마의 기원에서 부터 중요한 전쟁으로 본 로마와 공화정시대,제정시대, 로마의 전성기와 멸망은 어떻게 되는지등 266페이지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화려한 문화와 유산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로마!

예나지금이나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의 갭은 참 크다는것을 마지막 세계사 상식을 통해서 보았는데  그걸 보고 깜짝놀랐답니다. 로마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인데 로마의 부자들은 너무 먹을게 많고 많은 음식을 먹다보니 '토하는 방'이 따로 있었대요. 먹는 음식도 100년 묵은 포도주에 야생 구렁이를 즐겨 먹었고, 쥐를 가둬놓고 먹이를 잔뜩 먹여서 뱃속에 재료를 넣고 유리를 하는가한편 썩은 물고기 내장에서 흘러나온 즙을 먹기도 했다는군요.

그런데 보통 시민들은 빵과 광일,생선,달걀을 먹었다고 해요. 로마시대에 꼭 알아야하는 인물들도 많이 알게되었는데 아이네아스,한노,하밀카르 바르카,리비우스,하스드루발,코르네리아등등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각장으로 들어가기전에는 큰 흐름을 잡고 갈수 있도록 소개글도 보이구요.

이 책을 읽으니까 로마에 대해서만큼은 생소하지 않고 더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꼭 읽었으면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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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할아버지 - 2004년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3
팔로마 보르돈스 지음,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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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를 보다보면 수상한 사람에 대한 소식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책의 겉표지를 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는데 역시 수상하답니다. 검은 선그라스에 총같은것도 보이고 그 뒤에는 무서움에

떨고있는 어린 소녀도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책은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도 있답니다. 차례도 정형화되지않고 자유롭게 되어있어요.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 한분이 찾아옵니다. 할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한 롤라는 놀라고 엄마도 당황한듯

불편해보이죠. 로라는 할아버지를 살피고 물건을 보려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버럭 화를내고 말투도 이상하고 수상한것 투성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보석 가게에 무장 괴한이 들어가서 강도가 들었다는 뉴스에서 들려오는데...

로라는 할아버지가 용의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점점 할아버지의 본 모습을 알게되면서

진정한 가족으로 마음을 열게됩니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때 편견을 많이 갖게되는것 같아요. 워낙 세상이

위험한것 투성이라 잘 믿지못하는 세대에 살고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안타깝더라고요.

외할아버지인데도 왕래가 없고 처음보다보니 용의자로 오인하고 수상하게 생각하잖아요. 할아버지도 그때에는 많이 서글펐을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셖기때문에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어서 우리 애들은 할아버지들과의 정을 많이 쌓았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상자만 꺼내면 불같이 화를 내시는데 이부분에서 뭐가 있길래 그러지 하는 궁금증이 급증했답니다. 할아버지는 페트라 연주를 하셨는데 사연이 참 많아요. 처음엔 이상했지만 점점 가족간의 유대감도 생기고 할아버지가 궁금해지고 알고싶어지지요. 가끔 공원에 섹스폰을 연주하는 할아버지를 보는데 정말 멋지더라고요. 로아의 할아버지의 모습또한 멋졌을것 같아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고 가족으로 인정하는 과정속에 우리아이들도 할아버지도 생각해보면서 가족의 의미도 생각해 본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수상한 할아버지와의 동거 궁금하다면 얼른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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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판타지 소설책 4 : 문장의 형태.시제 - 정체불명의 섬 ‘몬스터 아일랜드’를 탈출하라! 영문법 판타지 소설책 4
이다미 지음, 박승원 그림, 이소비 기획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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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이들은 홈스쿨링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평소에 영어에 대한 책은 학습만화로 된것들을 자주 보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이 책은 문장으로 되어 있는 책이더라고요. 아직까지 문법에 대한 부분은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슬슬 문법에 대해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문법하면 굉장히 딱딱하고 외워야 할 것들이 많을것 같아 문법이란 소리만 들어도 하기싫어지는데 요즘은 정말 재미있게 문법에 대해 알려주는것 같아요. 그 중 한가지 책이 바로 이 책인듯합니다. 영문법 판타지 소설로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우리아이들에게 딱인듯해요.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다양하고 이름도 재미있어하네요. 그림은 꼭 만화영화를 보는듯합니다.  시원시원한 글씨체와 여백으로 눈의 피로도 적고 눈에 잘 들어오는것 같아요.


 이 책의 구성은  chaper9로 be동사의 부정문, 일반동사의 부정문,의문문,의문사가 있는 의문문,명령문,be동사의 과거시제,일반동사의 과거시제,동사의 미래시제,현재진행시제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인지 지루할 틈이 없고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읽게됩니다. 다양한 글씨체와 색깔로 더 집중을 시켜주고 있어요. 중간중간 코난 도일의 추리노트를 통해 개념을 잘 이해하고 정리하면서 넘어갈수 있네요.

정체불명의 섬 '몬스터 아일랜드'를 탈출하는게 미션이네요. 학교에서도 모든과목이 스토리텔링형식이라 그냥 무작정 문법을 외우는것보다 스토리로 재미있게 내용과 개념을 이해하니까 문법에 대한 강한 거부감은 없는것 같아요. 이미지 연상법으로 우뇌와 좌뇌를 골로구 이용하니 더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아요. 문법도 단계적으로 접근하여 스스로 체득해 나갈 수 있게 한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검검해 볼 수 있어요.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에게 약한 부분은 다시 본문으로 가서 읽어보면 되구요. 학습은 반복해야 효과가 좋다고 하잖아요. 이 책도 한번 읽고 다 알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르면 다시 읽어보면서 내것으로 만들면 될것 같습니다.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문법에 대해 접근하려고 할때 어떤 책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이 책으로 한번 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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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 - 괴짜 수학자의 인문학 여행
김용관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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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집 아이들은 평소에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수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기도 하고요. '돈키호테는 수학 때문에 미쳤다'라는 제목부터가 강한 인상을 받았어요. 돈키호테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풍차를 향해 달려서 미쳤다고들 했지요. 돈키호테는 기사도 소설에 빠지면서 정상적으로 살다가 미쳐버린 후천적 광인이었다고합니다.

돈키호테의 광기와 수학을 관련지어 생각해보게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작과 최근에 보았던 모모라는 책,다빈치코드,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서양을 대표하는 20여편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답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융합적 사고다하여 한가지만 배우는게 아니고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배우고 서로 관련짓고 연결하여 정보를 찾아냅니다. 이 책또한 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문학작품을 통해 수학을 이야기하고 있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게 되는것 같아요.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적 문헌적정보 보다는 작가의 추측과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수학을 연관지어 생각하게 합니다.  백설공주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같은 책을 읽으면서 수학적인 내용을 고려해서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수학적 설정과 풀어가는 과정에서 신선함까지 느끼게됩니다.

 

 책의 두께가 있어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은 힘들것같지만 고학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을것 같은데 약간 어려운 책을 봐야 뇌가 활발이 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한번에 이해가 안간다면 2~3번 정독으로 읽어보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각장이 시작될때 짤막한 소개글이 나옵니다. 그리고 호기심나는 의문점을 던져주죠. 14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편에서는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다녀오지 않았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왜?'라는 자연스러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이유에 대해 들어가보게 되죠.앨리스를 지은작가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칠만큼 가장 합리적이고 냉철한 지성을 소유한 수학자라고 합니다. 앨리스를 지은 캐럴른 수학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느낌과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수학으로 정확하게 전달한거죠. 어긋난 구구단을 통해서 규칙이 다른 세계라는것을 보여준것처럼요. 우리가 알고있는 현실세계의 계산과는 전혀달랐죠. 앨리스가 키가 커지고 작아질때도 9피트,10피트다 하여 수학을 이야기하고 현실과 다른 수학을 재치있고 유쾌하게 고집으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한번읽고 이해가 안갈수도 있겠지만 평상시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니 정신이 번쩍 뜨이는듯하네요.

 

 광기와 수학은 많이 닮아있고 수학자 중에는 미쳐버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이야기를 들으니 무섭기도 하지만 얼마나 수학에 빠져들면 그렇게 될지 수학의 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게되었어요. 가장 이성적인 언어인 수학으로 문학을 다룬책~ 수학과 문학이 어떻게 관련되는지 그리고 수학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깨우치고자 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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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 속도에서 깊이로 이끄는 슬로 리딩의 힘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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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교육방송을 통해서 슬로리딩에 대한 부분을 접해보았습니다.

한때 다독,속독이 유행한적이 있었는데 그영향으로 우리아이들에게도 많은 책을 읽는것이

좋다고만 이야기해주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다큐를 보니 슬로리딩이 주는 놀라운 변화와 영향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가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인만큼

천천히 읽고 깊게읽는것이주는 즐거움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슬로리딩을 하신분은 일본의 선생님이었지요.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님이셧는데 책 한권을 완전히 음미하면서 읽는

지독과 미독의 슬로리딩을 이끌어가셨고 매시간시간마다 주입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에따라

샛길로 빠지는 즐거운 수업을 준비하셨다고해요.

한번의 수업을 준비하기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텐데 선생님께서는

열정적으로 아이들에게 가슴에 남는 수업,책을 선물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는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서' 읽어야한다고 생각하셨고 주인공의 견문과 감정을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것이 수업의 핵심중 하나로 삼고

3년동아 '은수저'라는 책으로 아이들과 수업을 하시게 된거죠.

그래서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님의 수업을 받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나다 학생들 중 축복받은 6분의 1'이고 이 수업을 받은 제자들의 고백과 회상이

이책에 담겨있답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그러나 모든 책을 이렇게 읽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정말 필요하고 좋은책들은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하듯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읽어야되겠지만 모든책들을 그렇게 읽는다는것은 쉽지도 않을뿐더러 지칠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책에서는 '제대로 된 것 하나를 철저하게 파고들라'라고 말합니다.

우리첫째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중학생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추천하네요.


이 책은 설명이나 지식전달의 책이 아니라 수필처럼 제자들과 선생님의

이야기가 녹아있어 편안하게 읽을수 있답니다.

읽으면서 그 분에 존경심이 생기면서 우리아이들이 이런 선생님께 배우면 정말 좋겠다라는

약간의 부럼움과 소망이 생기네요.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상 입시교육을 시키다보니 이렇게 수업을 하고싶은 선생님들도

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책한권을 통해서 직접체험하고 습득함으로써 완전히 내것이 되고 내가 주인공이 되는 수업!

정말 이상적이고 그렇게 되었음 좋겠어요.

이렇게 깊이있게 읽다보면 집중력도 생기고 창의성도 길러지고 지적인 호기심과 탐구과정을 통해

다면적으로 보는 눈을 기르고 국어뿐아니라 모든 수업과 살아가는데 있어서 진실한 태도까지 지니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게 얻은것들을 기록하고 남기는것도 중요한데 선생님께서도 포트폴리오의 달인이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입학사정관제다하여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들어나고 있는데

일부러 성적이나 학교때문에 하는것에는 한계가 있을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하면서 기록으로 남긴다면 그작업을 통해 삶의 방향성과 새로운 테마, 자신만의 개성등을

찾을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슬로리딩으로 인생이 바뀐 선생님들의 제자들처럼 우리아이들과 좋은책으로

슬로리딩의 즐거움을 느껴볼까합니다.과정을 길고 험하겠지만 분명 도전해볼만큼 우리아이들과 저에게 가치가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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