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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리더십
심재희.한화철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모든 종목을 망라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구단, 전 세계 7,500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구단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사실 이전까지는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에서 더 유명한 감도 있었지만, 계속되는 부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강세, 또 결정적으로 박지성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부동의 인기구단으로 떠 오른 팀이다.
이 책 “퍼거슨 리더십”은 맨유의 수장 퍼거슨을 중심으로 맨유의 선수영입과 구단운영, 레전드 반열에 올라선 선수들의 소개, 그리고 마케팅, 스폰서에 이르는 모든 궁금한 점을 일화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그저 그런 선수출신의 감독이 그만의 성실함, 예지력, 친화력, 카리스마, 임기응변, 배짱으로 배타적이고 광적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맨유를 최고의 클럽으로 키울수 있었는가를 설명한다.
책은 우리가 스포츠 신문에서 보아왔던 일화, 예를 들어 호나우두가 퍼거슨과의 내기에서 이겨 유머러스하게 돈을 요구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친화력을 설명하고 있고, 그저 장래가 촉망되던 많은 유소년 선수 중 한명이었던 라이언 긱스를 픽업한 부분에서는 그의 예지력을 설명하고 있다.
책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의 중심인 스타 플레이어와 감독에 대해서 뿐 아니라, 이면의 스포츠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다. TV중계권료와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 경기 입장 수익, 선수 트래이드로 인한 수익, 이번에 채결한 AIG와의 스폰서 수익까지 구단이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그것을 다시 경기력 향상에 투자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시민 구단으로 시작한 구단이 미국의 자본 “말콤 글레이져”에게 인수 되면서 상업화되고 있으나 수익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말하며 종국적으로 대자본에 사유화됨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제목은 퍼거슨 리더십이지만 전체적으로 맨유라는 구단의 역사와 선수, 마케팅등을 흥미롭게 설명해 놓고 있다. 하루걸러 하루로 치러지는 국제 경기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국내 구단과 팬들이 읽으면 참 부럽고 배울점을 많이 던져 주는 책 같다.
또 박지성과 루니, 호나우도, 긱스, 스콜스, 캐릭, 덩팡저우(이 친구는 아닌가)등에 열광하는 맨유 축구팬이라면 이책을 읽고 돌아오는 다음 시즌을 기다려 보자. 아마 새로운 시즌에 펼쳐질 경기들이 더 흥미있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