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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노트
박세정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월
평점 :
스타트업. 근래 몇 년 동안 대한민국 산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어가 아닐까한다. 스타트업은 최근에 생겨난 개념이 아니다. 용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났을지 모르겠지만, 그 실상을 보자면 아직 대규모 자금력이 없는 신생기업이라는 의미일 뿐이다.
스타트업이 하나의 붐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회사설립, 많은 정부의 지원, 4차 산업시대의 장밋빛 미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이러한 이유들로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성공할 수 없다는 부분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살아남아야만 한다. 살아남기 위해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고, 이 책의 저자는 수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분(分), 략(略), 신(新), 산(産), 조(組), 상(商), 재(財), 행(行), 창(創)의 9가지 부분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분(分), 략(略), 신(新) : 회사의 목표에 관한 부분이다. 초기에 실수를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자신이 만든 제품을 너무도 과대평가 한다는 것이다. 시장 분석과 회사 분석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산(産), 조(組) : 회사 경영 내적인 부분에 관한 것이다. 사실 회사의 최초 소비자는 시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아니다. 바로 임직원이다.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물건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이 없으면 그 물건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우선 회사와 그 직원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환경과 목적을 줘야만 한다.
상(商), 재(財) : 회사 경영 외적인 부분에 관한 것이다. 회사를 설립할 때, 경영자가 가진 재산만으로는 경영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에서 자금조달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은 일명 ‘죽음의 계곡’ 이라 불리는 자금난에서 벗어나야하기 때문에 전략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다.
행(行), 창(創) : 경영자의 역할 부분이다. 신생벤처 회사는 인원수가 극도로 적다. 그런 만큼 경영자의 결단이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자칫 잘못내린 결정으로 인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회사가 크지 않은 이 시기에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는지 말이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보니 스타트업 책을 많이 읽어왔다. 다른 스타트업 창업을 돕는 책과 내용면에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저자의 노하우나 조언 때문에 벤처기업을 도전할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