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VS중 무역대전쟁 - 세계 패권 쟁탈을 향한
주윈펑.어우이페이 지음, 차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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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중이다. 사실 무역전쟁이라고 말하지만, 그 실상은 여러 가지 이권에 관한 부분과 세계 패권에 관한 부분이 얽혀있는 물리적 충돌만 없는 종합적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세계 패권국은 여러 사건에 따라 바뀌어져 왔다. 하지만, 근래 100년간 미국이 세계 패권을 잡은 뒤로 미국은 그 자리를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았다. 미국의 패권 유지 노하우 중에 하나로 40%의 법칙이 있다. G2GDP가 미국 GDP40%가 넘으면 여러 가지 제재를 가해 더 이상 미국을 따라잡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1980년대 플라자 합의로 일본에게 잃어버린 10년을 안겨준 것이 있다. 미국은 중국의 성장에 제재를 가할 골든타임을 놓쳐 급속 성장할 계기를 줬고,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의해 세계 패권에 위협이 되는 중국에게 무역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여러 나라에 피해가 생기며 지난해 연일 경제신문을 장식했었다. 뉴스에서는 무역 전쟁이라는 단어로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보여줘 전쟁 목표나 배경에 대한 지식이 다소 부족했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두 국가에 속하지 않은 저자의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다소나마 전쟁의 이유를 배울 수 있었다.

 

책 이름이 미vs중 무역대전쟁 이라고는 하지만, 과거부터 세계 패권의 변화와 이유에 대한 부분 그리고 무역전쟁에 얽힌 배경지식 같이 소소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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