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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 - 다음 10년을 결정하는 평판의 힘
이상일.최승범.박창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월
평점 :
현재 우리 사회는 영화 ‘조커’에서도 보았듯이 사연이 있으면 악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조커는 단순히 악역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캐릭터의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사연에 대한 ‘공감’은 바로 소셜임팩트의 핵심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오너의 갑질로 인해 한 순간에 망해버리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양심적인 운영으로 하루아침에 대박을 친 회사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바로 사람들의 ‘공감’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더 이상 신문조각으로 정보를 얻는 시대는 지났고, 숨 가쁘게 바뀌는 시대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기업이 만들어 내는 상품들을 과거에는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관심을 가졌었다. - 전화만 되던 휴대폰에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요!
그러다가 소비자 개인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감성적 혜택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역시 감성이지!
최근에는 더 나아가 사회적 혜택까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에 오게 되었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 반일제품 등등
이러한 ‘공감’과 변해가는 ‘인식’을 통해 더 이상 회사는 과거의 관습대로 머물러 있지 못한다. 이제부터는 태생부터가 사회적인 기업으로 변해야 하는 순간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기업이란 경제활동을 위해 모인 집합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기업의 자금을 통해 사회적인 부분의 개선을 유도하는 자본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동안 기업이 자본주의의 이념에 따라서 맹목적으로 이윤을 추구해왔고 그에 따라 벌어진 여러 문제점 또한 소셜임팩트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기후경제라는 말이 생겨나는 만큼 사회문제와 경제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유의 깊게 다뤄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