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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트랜스포메이션(DX) 프런티어 ㅣ KBI 디지털금융시리즈
김수진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소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화에 대한 흐름은 거대해서 여러 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특히 금융 분야에 있어서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본다. 그에 대한 디지털금융의 세계적인 추세, 목적, 방향성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 전체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글로벌 디지털금융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싶은 분.
-디지털 금융에 대한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고 싶은 분.
-국내 금융권에 종사하는 분.
-핀테크 산업에 관심 있는 분.
[좋은 점]
1. 정보량이 방대하다. 저자가 오랫동안 국내외 핀테크 사업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유심히 지켜본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의 변화에서부터 전체적인 흐름에 관한 정보가 모두 수록되어 있어 읽고 판단할 재료들이 풍부하다.
2. 금융권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읽어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좋다. 금융에 관련된 책들은 자칫 잘못하면 논문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다양한 사례에 주요 개념들을 녹여서 설명해줘 이해하기 수월했다.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며, 현재 운영 중인 기업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시사 상식 분야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3. 단순히 “디지털 금융은 이런 것들이 있다.”라는 나열형, 선언형 글이 아니라,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변해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에 대한 답을 살며시 전해주는 것이 좋았다. 각 산업에는 그들만의 특성이 있는 법이다. 그 특성에 맞게 생존하는 방식이 있기에 확정형 글보단 이렇게 가이드 형식의 글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평]
전 세계적으로 ‘슈퍼 앱’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파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각국은 탈세계화가 이뤄지는 반면, 디지털에서는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할 듯하다. 과거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기존의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많은 혼란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시작된 시대 흐름을 막을 순 없다. 따라서 디지털 흐름을 우리에게 어떻게 유용하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갑작스런 변화는 부작용을 낳는 법이다. 목표와 준비운동 없이 찬물에 바로 뛰어들면 심장발작이 생기듯이 급격한 디지털화에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면 산업에도 발작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디지털화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모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차근차근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금융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