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와 더불어 자신의 성정체성을 뒤늦게 깨달은 남성. 군대에서는 그 많은 남성들이 이성으로 보이는 틈에서 생활하기 힘들고 동료들이 모두 이성같아 두근두근하다. BL <시트론 드 빈 3121>은 어쩔 수 없이 의가제대를 하고 사회에 나와 본격적인 자신의 성정체성 대로 게이로 커밍아웃하는 과정이 가벼우면서도 진지하고 때로는 유머스럽게 표현된 작품이다. 비엘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 요즘 게이들의 최신 사랑법과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어 정보로서 가치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