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다섯가지 베스트북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성숙한 니체를 부담없이 만나기 위해선 이 책을 읽으면 괜찮을 것이다. 간단한 경귀에 시적 아포리즘으로 일관하지만 인생을 관통하는 니체의 투명한 시선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