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와 사랑이 물씬 넘나드는 판타지로맨스

[eBook] 녹아버린 칼날
박현아,H21 / 엔블록 / 2013년 12월

사랑에 빠진 적국의 황태자를 죽일 수밖에 없는 남장 검사의 심리가 인상이 깊었어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로맨스가 주요 콘셉트라서, 오그라드는 부분도 많고요. 전혀 매력이 없는 여자 같지만, 황태자를 요리하는 리안의 매력도 수준급. 은근히 남자들이 좋아할 듯한 여성으로서 매력이 있어, 필수 점검 사항 같다는 느낌이랄까.

각각의 장마다 1인칭으로 전개되면서 각 주인공들의 심리와 욕망도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액션이 좀 더 많이 구체적으로 추가 되었더라면 남성 독자들도 좀 더 광범위하게 끌어당길 수도 있을 듯했어요.

전개 부분에서 중간까지 조금 동어반복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 부록편들은 없어도 무방하리라 느껴지지만, 이만큼 스케일이 크고 유장한 판타지는 오랜만이었어요.

그리고 표지가 맘에 들었어요. 이런 분위기 좋아요. 특히 오른쪽 리안의 표정이..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