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5 - 공포의 학교, 개정판
레모니 스니켓 지음, 홍연미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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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험한 대결 시리즈를 4권까지만 보고 멈춘 이유는 이 시리즈의 주인공,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가 커서 받게 될 재산을 탐내는 올라프 백작이 계속 재산을 자기가 차지하려고 따라다녀, 지겨웠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더 더욱 보기 싫었던 것은 올라프 백작이 삼 남매를 못 살게 군 것 때문이 아니다. 바로, 이 삼 남매의 말을 믿어주고, 삼 남매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다. 화재로 인해 갑자기 부모를 잃었다. 하지만 어쩌다 삼 남매를 돌보는 책임을 맡은 은행가, 포 아저씨는 잘 하는 건 기침 밖에 없다...정말 쓸모 없는.....ㅠㅠ 그도 노력을 했겠지만....

 그러다가 다시 5권을 펼쳐 들었다. 근데 오랜만이 보니 재미있다. 포 씨랑 삼 남매의 말을 안 들어주는 어른들이 참 짜증나긴 했지만.....

 참 나쁜 생각이긴 하지만, 삼 남매는 왜 가출을 안 하는지 궁금하다. 그냥 그들끼리 도망쳐 그들끼리 살다가 17살 때 돌아와, 포씨에게 재산을 받으면 좋을 하지만 가출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알고 있다. 그치만 어차피 그들의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다 쓸모 없는 데... 오히려 그들끼리만 살면 올라프 백작을 피하기 더 쉬울 것 같은데.......

 그리고 제발 좀 바이올렛이 17살이 되어, 빨리 올라프와의 관계가 빨리 끊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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