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면 나도 생성 AI 전문가
장민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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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그림과 미술에 관심이 많은 요즘이다. 화방에 들러 각종 재료를 사다가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가, 원화가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에도 가보고 싶다가, 컴퓨터만 켜면 손쉽게 그려볼 수 있다는 생성 AI의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다. 미드저니와 스테이블디퓨전으로 그림그리는 방법이 여기저기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막상 프롬프트를 입력하려고 하면 뭘 써봐야 할까 막막해지곤 했는데 미드저니의 시작부터 고급 활용까지 차근차근 소개하는 책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롬프트를 간편하게 쓰는 법은 물론, 미드저니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스타일을 알려주거나, 미드저니의 각종 변수들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어 매우 친절한 책이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내용을 어떻게 텍스트로 입력해야 미드저니가 나의 머릿속 내용을 알아듣고 구현할 수 있을지가 항상 모호했었는데 자세하고 세부적인 항목별 설명에 하나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변수들의 값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결과물이 달라지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해줘서 좀 더 느낌이 확실히 다가왔다.

미드저니를 통한 그림 작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예시들도 안내해주고 있어서 나도 한번쯤 도전해 봐야 겠다는 열망이 샘솟았다. 이용하면 확실히 좋을 기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을 과연 내가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가 되려 의문스러운 요즘이다. 나의 상상력이 부디 발전하는 기술력을 따라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통해 미드저니 사용에 더욱 주저하지 말고 당장 시도해보는 내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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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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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시작되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은데, 결국 이 모든 것들이 3일만에 수포로(?) 돌아가는 이유는, 변치 않는 나의 관성적인 삶과 새로운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는 해이함 때문일 것이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집중력 따위는 사라진 삶을 살고 있다. 뭔가 열심히 하며 하루를 지냈지만 오늘 하루 뭘 했지? 돌이켜 생각하면 무슨 일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방금 전 봤던 쇼츠가 생각난다면 그것 참 문제가 많은 하루일 것이다. 올해도 역시 쉽지 않겠지만(?) 한번 더 마음을 다잡아보기 위해 올해의 첫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전체에서 나에게 굉장히 강렬한 문장이 다가오는데, 그것은 바로 멀티태스킹이 우리 삶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것이었다. 무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컴퓨터의 창을 여러개 띄워 놓으며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대단하고 엄청난 능력으로 멀티태스킹을 찬양하는 시절이 있었더랬다. 한 번에 하나의 일밖에 하지 못하면 능력이 없는걸로 치부되기도 했으며 나는 동시에 얼마나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가 능력있는 자로 평가받는 척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단언한다. 멀티태스킹은 우리의 뇌를 피로하게 할 뿐, 사람의 뇌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작업은 2가지가 한계라는 것이다. 결국 우직해보이더라도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처리하는게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이다. 집중을 해서 일을 처리하기 위해 가장 염두할 점은 한 번에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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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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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쓰는 기획안이나 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에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내용이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글이란 내가 하고자하는 말과 내용을 명쾌한 표현이라는 틀에 담아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획안이나 업무용 이메일 등 공적인 용도로 쓰는 글에 있어서 얼마나 깔끔하고 설득력있게 작성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지만 이 내용들은 모든 '글'을 쓰는 경우에 통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읽히지만 상대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과 뜻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전달력있는 글을 쓰는 법은 비단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올리는 경우에서조차 꼭 써먹어야 하는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실감나는 비유를 하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예시를 들어라 등 비슷한 내용같지만 다양하게 표현되는 글쓰기 노하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정말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어서 확실히 쉽게 와닿았다. 우리 아들과 우리 사위에 대해 얘기하는 아줌마들의 대화가 정치나 외교를 논하는 아저씨들의 대화보다 훨씬 엿듣고싶다는(?) 예시는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했다. 시끌시끌 카페에 사람들이 많아도 왠지 어느 한 테이블의 내용이 자꾸 귀에 들어온다면 그 주제나 그 내용이 우리의 현실에 더 잘 와닿아있기 때문이리라. 눈으로 글을 읽으면서도 다음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게 쓴 글은, 작가의 필력이 아니라 내용 그 자체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이었다.

물론 책을 쭉 읽어가면서 갈피를 잡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표현 인플레이션' 시대이니만큼 수수하게 표현한 말이 돋보인다는 챕터의 다음은, 자세하게 쓸수록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이었다. 수수하게 표현하면서 자세하게 써라? 지나친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자세한 내용에 근거하여 글을 쓰라는 뜻인건 알겠지만 왠지 내가 글을 쓰다보면 그 두가지를 구분하면서 쓸 수 있을까 (나의 글쓰기 실력에) 의문을 품게 되고 말았다. 많이 읽고 많이 쓰면서 수수함과 자세함 그 사이의 글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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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는 브랜드의 생각법 -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픈 이들이 알아야 할 7가지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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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드를 하나쯤 갖는 것. 얼마나 멋지고 가슴 설레는 일인가. 작지만 뭐라도 내 물건을 판매해 본 경험이 있다면 내 물건이 얼마나 질 좋고 괜찮은지 나는 알고 있는데 고객이 그걸 몰라줘서 안타까운 경험을 다들 해 봤을 것이다. 내 물건에 대한 자부심은 대기업 제품 못지 않은데 고객 입장에서는 '뭘 믿고' 그 가격을 지불하며 살 것이냔 말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과연 내 물건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보일 것인가. 그런 경험이 결국 브랜드 라는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아 아닐까 싶다.

브랜드가 가지는 자산을 4가지로 이야기한다고 한다. 얼마나 알고 있느냐(인지도), 얼마나 충성하느냐(로열티), 얼마나 품질에 대해서 확신하느냐(지각된 품질), 그리고 얼마나 많이 떠올리느냐(연상 이미지)가 그것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사과 모양, 애플의 브랜드가 떠올랐다. 이렇게나 단순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라면 그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브랜드 브랜드 하는 것이겠지, 대기업은 물론 요새는 개인도 브랜드의 세상이 되어가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나만의 로고나 상징색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결국 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나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면서 나를 표현하고 상징하기 위한 구체적인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작정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념이 아닌 것이었다.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나에 대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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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쓰기
이선영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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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글쓰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모두는 충분한 글감을 가지고 있고 그 내용들을 엮어낼 수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강의였다. 강의 덕분이었을까, 내년에는 에세이를 한 권 출간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쓰는 법, 책을 쓰는 법, 나를 알아가는 법 등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보고 있다.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 쓰기라는 소제목처럼 이 책은 내가 들었던 글쓰기 수업과 굉장히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유사한 내용을 읽다보니 수업을 복습하는 기분도 들었고, 미처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교재처럼 정리되어 있다고도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 책을 쓰면서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인 글의 주제, 내 글감을 하나로 묶는 소재를 찾는 질문이 나열되어 있어 아주 좋았다.
내가 잘하는 것, 나의 강점
나의 가장 큰 관심사
내가 특별히 잘 아는 것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성과를 잘 낸 일
살면서 한 가장 큰 실패와 극복담
내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 해온 일
결국은 내 이야기를 쓰는 일이기에, 내 스스로에 대해 물어보는 다양한 질문들을 언제든 항상 떠올리며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는 대답을 하나씩 모아두면 좋을 것 같다.

글을 쓰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과 노하우가 있었지만 수업에서도, 책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말은 바로 이것이다. '짧고 단순하게 써라'. 짧고 단순하게 쓰는 것은 가독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말하듯이 쓰는 것도 좋다고 하지만 중언부언 말하는걸 활자로 그대로 옮기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것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것은 결국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적었다는 뜻이니 결국은 짧고 단순하게 쓴다는 이 문장 하나에 관통하는 것이리라. 오늘도 이렇게 지식을 채웠으니 이제 내것으로 내뱉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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