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글쓰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모두는 충분한 글감을 가지고 있고 그 내용들을 엮어낼 수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강의였다. 강의 덕분이었을까, 내년에는 에세이를 한 권 출간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을 쓰는 법, 책을 쓰는 법, 나를 알아가는 법 등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보고 있다.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 쓰기라는 소제목처럼 이 책은 내가 들었던 글쓰기 수업과 굉장히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유사한 내용을 읽다보니 수업을 복습하는 기분도 들었고, 미처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교재처럼 정리되어 있다고도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 책을 쓰면서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인 글의 주제, 내 글감을 하나로 묶는 소재를 찾는 질문이 나열되어 있어 아주 좋았다.내가 잘하는 것, 나의 강점나의 가장 큰 관심사내가 특별히 잘 아는 것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성과를 잘 낸 일살면서 한 가장 큰 실패와 극복담내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 해온 일결국은 내 이야기를 쓰는 일이기에, 내 스스로에 대해 물어보는 다양한 질문들을 언제든 항상 떠올리며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는 대답을 하나씩 모아두면 좋을 것 같다. 글을 쓰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과 노하우가 있었지만 수업에서도, 책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말은 바로 이것이다. '짧고 단순하게 써라'. 짧고 단순하게 쓰는 것은 가독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말하듯이 쓰는 것도 좋다고 하지만 중언부언 말하는걸 활자로 그대로 옮기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것이다.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것은 결국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적었다는 뜻이니 결국은 짧고 단순하게 쓴다는 이 문장 하나에 관통하는 것이리라. 오늘도 이렇게 지식을 채웠으니 이제 내것으로 내뱉을 일만 남았다. #책으로나를브랜딩하라 #이선영 #굿웰스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