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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우승희 지음 / 청림Life / 2024년 8월
평점 :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아이의 인성보다 입시교육에 더 열을 올리는 요즈음
현시대와는 조금 동떨어진 기본으로 가자고
부모에게 가르침을 주는 자녀교육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죠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정책을 세워야되는데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정책에...
인성이라는 가장 기본덕목은 신경쓸 틈바구니도 없이
바뀐 입시에 허겁지겁 쫓아가기 바쁜 상황
하지만 입시만 뒤쫓아서 생긴 폐해들을 보면서
그래도 가장 기본은 역시 교육보다는 인성..
사람됨이 기본이 아니겠느냐는 결론에 도달해서
부모로서 이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자녀교육의 지혜를
논어, 명심보감 등 고전의 문장을 통해 깨달음을 주는
아이 내면을 올곧게 만들어주는 24가지 가치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 들어갑니다
어떤 시대가 와도 인간은 인간과 더불어서 살아가야 됩니다.
그래서 지식보다는 다른사람과 함께 융합해서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인성을 갖추게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되는데요.
"초목 실처럼 끊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
터럭같이 작을 때 치지 않으면 장차 도끼를 써야 한다"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한번 쏟아지면
다시 주워담을 수가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구절이예요.
처음부터 제대로 성품을 갖추게 하지 못한다면
차후에는 도끼로 아무리 찍어도 결코 나무를 벨 수 없는 것처럼
어렸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을 차근차근 가르치지 않으면
그 성품은 늙어서는 절대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하나의 지식이라도 더 가르쳐서
아이들을 특출나게~ 돋보이게 하고 싶은 현시점에
지식 이전에 품성을 가르치라는 것은
시대와는 조금 동떨어진 생각일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든 사회에 나아가서든
아이가 성정해나갈수록 어느것이 기본이 되어야 되는지
우리는 충분히 알 수가 있지요
매일 터지는 안좋은 뉴스기사를 보면...
배움이전에 배우려는 사람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스승과 나의 사이가 어때야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속담인데요
요즘은 옛말이 된지 오래지만
고전 명심보감 성심하의 한 문장을 빌어 이야기하자면
"해와 달이 비록 밝지만 엎어놓은 단지 밑은 비추지 못한다"
아무리 밝은 빛이 비추어도 엎어진 단지에는
단 한줄기의 빛도 들어갈 수 없으므로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단하나의 배움도 온전히 받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
요즘은 학교에서 배우는게 없다며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기 이전에...
학교나 스승을 비판의 눈초리로 본적은 없는지
아이의 준비물은 잘 챙겼는지
수업시간 태도는 바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된다고..
부모든 자녀든 선생님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감사히 느끼고 존경의 대상으로 봐야 된다고..
읽는 내내 부모로서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아이의 학교생활을 듣고 아이 앞에서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불평을 내비친적도 있었는데
설령 그렇다고 쳐도 절대로 아이앞에서만큼은
부정적인 말이나 표정은 절대 금해야겠다 다짐했답니다.
여름방학시점 아이의 생활계획표를 작성하게 했는데
그대로 잘 실천하고 있지 않아서 지키지도 못할 것을
왜 이렇게 빼곡하게 채웠냐고 이야기했었거든요
명심보감 치가에 나오는 구절
"아침밥과 저녁밥이 이른지 늦은지를 보면
그 집안이 흥할지 망할지 점칠 수 있다"
하... 진짜 긴말 필요없는 문구지요?
부모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삶도 달라지는 것인데 아이의 생활계획표를
볼 것이 아니라 부모인 나의 게으름을 먼저 변화시켜야 되는거였어요.
이처럼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고전수업에는
지식 이전에 사람됨을 가르치는 고전속 이야기를
저자가 하나하나 풀어주는데요
저는 주로 기본적인 생활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외에도 학습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만큼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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