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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ㅣ 책 읽는 우리 집 11
엘리노아르 켈러.나아마 펠레그 쎄갈 글, 아야 고든-노이 그림, 박대진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8월
평점 :
▷▶▷▶ 북스토리아이/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
예쁘고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6살 딸아이 같은 귀여운 꼬마
아가씨...
피아노를 치는 예쁜 여자아이를 그리다가...앗.. 선이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선이... 다른 멋진 그림이 될것
같은거 있죠?
하양, 검정, 하양, 검정... 피아노 건반이.. 얼룩말의 무늬가
되고... 밖으로 나가버린 선은
어느새 얼룩말의 근사한 꼬리로 변해 있답니다.
피아노를 치던 여자아이는 어느새 얼룩말을 타고 달콤한 사탕나라로
신나게 달리고 있어요~^^
아이들이 마음껏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할 수 있는 공쥬만의
스케치북이 들어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사탕을 많이 담을 수 있는 멋진 주머니가 있어야겠죠?
꼬마 아가씨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요..
알록달록 주머니를 그린후.. 조심조심 색칠을 하는데... 앗~ 선이
또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속상해하려던 찰라.... 가만히 보니.. 이건 비행기 날개 같은거
있죠?
^^ 얼룩말은 어느새 비행기가 되고... 밖으로 나간 선은 멋진
비행기 날개로 변했어요~~
꼬마 아가씨의 상상의 날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답니다^^
조심조심 그림을 그리지만.. 자꾸 밖으로 나가는 선...
그리고... 그 선은 다시 멋진 그림들로 하나하나
변해간답니다.
실수한 선 하나에도... 지우고 다시 하는 법없이.. 포기 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자신만의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는데요..
틀리면 안된다 바르게 써야만 된다... 모르면 안된다.. 다 알고
있어야 된다..
6살딸아이가 꼼꼼병이랄까 좀 그런게 있거든요.
워낙 꼼꼼한 아이라 그럴수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요..
쌓이고 쌓여서 그게 스트레스가 되었었나봐요. 학습지 수업 도중에..
펑펑 울어서..
수업도 올 스톱하고.. 이제는 제가 집에서 책을 읽어주고...
당분간은 스트레스 안받게 해주고 있어요..
삐뚤빼뚤 틀려도 좋아... 제목만 봐도..... 부담감이
없더라구요..
실수가 인정되는 나이.. 실수가 당연한 나이..그 실수를 훌륭한
발판 삼아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이^^
꼼꼼한 성격의 6살 딸아이에게 조금은 자유로운 책이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