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스타! - 수줍음 많은 아이를 위한 책 마음별 그림책 1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 나는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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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별/오늘은 내가 스타! :::

주인공 패트리샤는 책 읽고 글쓰는건 좋아하지만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건...

부끄러워 한답니다. 패트리샤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앞에 나가서 본인이 쓴 글을 읽게되는데..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손은 덜덜 떨리고.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한채.. 비웃는 친구들의 얼굴을 뒤로한채 자리로 돌아오게되는데요.

그날 이후.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극반으로 가게 되는데요..

연극반에서 무대꾸미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연극하는걸 보게 된답니다.

선생님이 쓰신 대본대로.. 연습하는 친구들 모습에..

본인도. 어느새 친구들의 대사를 다 줄줄 외운 패트리샤..

어느날 주인공 역을 맡았던 아이가 이사를 가게되어서..

패트리샤가 주인공을 맡게 되었는데요..

과연.. 패트리샤가 떨림 없이.. 긴장감 없이. 주인공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었을까요?


보통 첫째아이들이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 같은 경우도 5살 작은공쥬보다

7살 큰공쥬가 더 겁이 많아서.. 목소리 자체도 작고.. 또 앞에 나가서 이야기하는건..

많이 긴장을 하더라구요. 또래친구들 앞에서 나가서 하는것도 많이 힘들어하는데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을 접하고 일단 표지부터 흉내를 내봤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어준 책중에서 글밥이 가장 많은 책이였는데요..

혹시라도 아이가 책을 어려워하는거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에

그자리에 앉아서 끝까지 잘 듣더라구요.

그리고... 유치원 졸업식때.. 발표회 준비하면서 있었던 이야기까지 저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할때 사람들이 많아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많은 박수를 받는게 참 좋았다고 하네요^^


수줍음을 타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말을 편안하게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혹시라도 자신감없는 아이, 부끄럼 많은 아이를 키우신다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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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박완서 글, 길성원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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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작가정신/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

물질만능주의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 그리고. 부모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그림책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펼쳤는데요..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와 세밀화 느낌의 그림들이 너무너무 애잔하면서도 아름답더라구요.


모두의 축복속에서 태어난 주인공 "빛나"라는 아이는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가지고

하고 싶어하는 것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서 하는 그런 아이랍니다.

서랍장 가득찬 인형들... 그리고 또 다시 떼를 써서 사게되는 인형들..

그러나.. 인형들은 살때만 이뻐하고 그이후에는 다시 서랍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죠.

어느날 사촌아이의 생일날 초대받아서 가서....

사촌아이의 인형에서 뭔가 다름을 느끼고.. 그 인형을 가지고 싶다고 떼를 쓰게 되는데요..

그 인형은... 고모가 빛나에게도 선물해준 인형이였거든요.

집으로 돌아와서 본... 빛나가 가진 인형은..

팔이 떨어질것 같고 머리에 상처도 있고 머리카락도 엉켜버린 사촌의 인형보다도 더 깨끗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해보여서..이내 울상이 되어 버렸어요..

사촌아이의 인형과 빛나의 인형이 어떤 점이 달랐을까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의외로 엄마인 제가 반성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요즘 좀 느끼고 있던 부분인데.. 책으로 딱 접하고 나니.. 순간 멈칫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인형놀이는 꿈도 꿀수 없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야 하나 가졌었거든요.

집에 책 역시.전집 하나 없어서.. 친구집에가서 전래동화를 몇번씩이나 반복해서 읽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내아이만큼은... 이런건 챙겨줘야지.. 라는게 은연중에 있었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5,7세임에도 불구하고.. 책이.. 책장 2개가 꽉차고 넘칠 정도...

장난감은.. 놓아둘 공간이 부족할 정도...

이러다보니 물건들에 대해 소중함도.. 아껴써야되는것도 잘 모르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유치원 OT에 가니.. 물건을 잃어버려도.. 찾으려고 하지 않고.. 부모님이 새로 사주실꺼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나 역시도 그렇게 키우고 있었구나..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올해부터는... 멀쩡한 것들은 가급적 쓰게 하고...

다 쓰고 낡은 것들만 새로 사주는 방향으로... 당장 아이의 습관 저의 습관부터 바꾸려구요..


물질로 아이의 마음을 채워주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더 반성하게 되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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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버스 아저씨의 비밀 키다리 그림책 39
가와노우에 에이코.가와노우에 켄 글.그림, 김윤정 옮김 / 키다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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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유치원 버스 아저씨의 비밀 :::

키다리 그림책의 39번째 이야기..

험상궂은 인상이.. 도둑 같기도 하고..경찰 같기도 한...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의 이야기예요..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아저씨는.. 항상 험상궂은 표정으로

무뚝뚝한 말들을 하는데요..


튤립에 물을 주는 모습/고장난 물건을 고쳐주는모습

유치원운동회때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

그리고..아이들의 졸업식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아저씨의 아이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한눈에 들어오는 예쁜 창작그림책이랍니다.

 

올해 7살이 되는 큰공쥬예요..

집근처 병설 유치원을 다녀서.. 큰공쥬 등/하원은 제가 직접해서.. 유치원에 버스아저씨가 없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연희네 유치원에는 버스아저씨 없지?" 라고 물었더니..

있다는거예요~ 가만히 생각해도 없는데..

월 1회 차량을 타고 견학을 나가거든요.. 그때 대형관광버스를 대절해서 가는데..

그분도 버스기사더라구요^^ 아이의 말이 맞았다는..

혹시 그분도 인상이 험하셔? 라고 물으니. 일일이 인사해주시고 아주 친절하다고^^

아저씨가 왜 이렇게 도둑같이 생겼냐고.. 진짜 버스기사아저씨가 맞냐고.. 연신 묻더라구요

그러고는 작은 손수건으로.. 도둑처럼 분한 기사아저씨를 보고는 활짝 웃는 공쥬예요.

오늘 유치원 졸업식이였는데.. 책의 맨 뒷장을 보더니. 여기도 졸업식날이라고^^

우리 선생님처럼. 버스 아저씨도 운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버스아저씨가 왜 울고 계실까?

왜항상 험한 인상을 하고 운전을 하실까?

아이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재밌게 읽어줬답니다.'

자신이 맡은바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아이들을 케어해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원을 하는거라고^^ 씩씩하게 대답해주네요..

아이들의 유치원에는..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 외에도... 이렇게 숨은 곳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이 계시다고..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자고~^^

오늘도 책 하나에... 가슴속 교훈까지 새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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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한 개 남았어! - 찻길 안전 로보카폴리 안전 그림책 1
로이 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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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BOOKS/으악, 한개 남았어! :::

EBS 방영 프로그램으로 인기있는 시리즈물...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수 있게 하는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로보카폴리 안전 그림책!!!

가벼운 양장북 스타일에 표지는 스폰지타입! 모서리는 라운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독서를 즐길수가 있답니다.


찻길 안전에 대한 책 01 <으악, 한개 남았어!>

차 속 안전에 대한 책 02 <스쿨비랑 소풍가요>

놀이기구 안전에 대한 책 03 <날아라 킥보드>


총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가 받은 책은... 어린이 교통사고 1순위.. 바로 보행자 사고인데요..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가이드 BEST6과 더불어서 찻길안전에서 부모들이 읽어볼만한 이야기들까지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기본적인 사항이라 다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보행자 도로를 건널때

아이들이 길 건너편에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찻길로 뛰어드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아이는 꼭 벽쪽으로 걷게 한다는것

이거 하나 배웠답니다^^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책이라..

책이 도착하자마자 펼쳐들고 아이들에게 읽어줬답니다.

 

올해 5살, 7살된 귀요미 두 공쥬랍니다.

폴리 그림이 그려진 책이라서 일단 바로 손이 가더라구요^^


장난감 가게의 반값 세일 홍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반값 장난감을 사기 위해 몰려드는데요.

귀여운 케빈 역시... 반값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 엄마와 함께 외출준비를 한답니다.

장난감이 딱 한개가 남은 상황... 건너편에 어른이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에..

마지막 남은 장난감을 살수 없다는 생각에 케빈은 발을 동동 구르다가

엄마 손을 뿌리치고 차도로 뛰어들게 된답니다.

케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집 두 공쥬는 아직 어려서 보호자 없이.. 다니는 경우는 없는데요..

사실... 이정도 또래에 보행자 사고는... 부모가 있으니 적은 편인데..

초반에 안전습관을 잘 들이지 않으면.. 커서도 바로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널때 초록불로 바뀌어도 좌우를 살펴서 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게 하고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지나가게 충분히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사실... 차량이 한적한 곳에서는.. 횡단보도까지 가기가 ㅠㅠ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더더욱이요.

아이들 있을때는 몰라도.. 저 혼자 다닐때는.. 무단횡단도 하게 되는데..

안전한 보행습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든.. 아니든.. 춥든 덥든... 항상 횡단보도를 통해서 안전한 보행습관 가지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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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고?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5
김성화.권수진 지음, 오승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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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콜라/내가 엄마라고? :::

알에서 깨어나 처음본 사람을 엄마로 인식한다는.. "각인"이론...

이걸 발견한 동물학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엄청난 과학의 발견이 담긴 책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표지가 너무 사랑스럽죠? ^^

흔히 동물학자라고 하면... 하얀색 가운을 입고 뭔가를 연구하는 그런 진지한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책속의 주인공 로렌츠 아저씨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해부도 연구도 없는 곳에서

자연스레 동물들의 행동을 꾸준히~ 관찰하는 모습..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과학도서를 읽는게 아니라 그냥 창작 도서를 한권 읽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두 공쥬에게 또 오랜만에 책을 읽어줬는데요.

5,7세 두 공쥬에게 지금까지 읽어준 책중에서 글밥이 가장 많은 책이였답니다^^

공쥬들이 책 펼치니까.. 우와~ 진짜 글자가 많다^^ 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다 읽을동안.. 돌아다니지 않을까? 우리 공쥬들 집중력 한번 볼까?"

라는 멘트로.. 책 읽기 시작했구요.

오리의 엄마는 오리입니다. 거위의 엄마는 거위입니다. 하지만 새끼 기러기 핍의 엄마는 기러기가 아니랍니다.

라는 멘트로 시작되는데요.. 아이들에게 새끼 기러기 핍의 엄마가 누굴까? 라는 질문으로.. 한장을 넘겼어요

기러기의 탄생과정부터.. 또 로렌츠 아저씨의 품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때.. 기러기가 가버릴까봐 조마조마 한 모습.. 그리고..

기러기들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서 본연의 습성을 잊고.. 가지 않을까봐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로렌츠 아저씨가 기러기의 엄마처럼.. 그런 마음이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마 두 공쥬도. 제가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였지 싶어요.


다소 딱딱한 주제를 포근한 그림으로 풀어내었고 책 뒷편에는 각인이론을 발견한 로렌츠의 실제사진과

각인이론의 실제 현장 사진이 나와있답니다. 앞부분의 충분한 그림과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뒷면의 정확한 정보들로 다시 한번더.. 이야기를 해주니..

7살 딸아이가.. 자기가 처음 본 사람이 엄마였냐고 묻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도..^^ 기러기처럼.. 이렇게 각인의 효과가 살짝은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엄마의 역할과.. 엄마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따뜻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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