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일상의 설렘을 그리다
차고운 지음 / 팜파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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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팜파스/여자, 일상의 설렘을 그리다 :::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도 여자는 여자죠^^ 제목만 봐도.. 정말 설렘이 가득~ 생기더라구요..

일상의 설렘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 놓고.. 아이들도 잊고~ 신랑도 잊고~ 그리고 현재의 나자신까지도 잊은채

그냥.. 책속으로 쏘옥~ 빠져들고 싶더라구요.

손재주가 없는 저로써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제일 부럽던데.. 차 작가님은..

정말 그림이 너무너무 아기자기하더라구요..

글자보다도.. 그림 보는 맛.. 그림 보는 멋이 있었답니다. 그냥 딱 펼쳐들면 기분 좋아지는 책^^

여자의 일상에는 꽃도 있고 접시, 쇼핑도 있고.. 그리고 그보다 먼 기억.. 학창시절까지 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소싯적 펜팔 하던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남자친구도 생각나고^^

수십년전의 기억속으로 잠시나마 추억 여행을 떠날수가 있었답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장미꽃 한송이가 생각 나기도 하는데요.

아줌마가 되다보니.. 장미다발 같은 경우에는 잠시 기분좋고 처치 곤란인지라^^

잔소리 한번 했더니 이젠.. 다발은 구경하기도 힘들고^^ 간간히 장미 한송이로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답니다. 물론.. 그조차도... 애엄마가 되고나니 받을 일이 없어지네요^^

나보다 한참은 어린것 같은... 동생이 쓴 일기를 살짝 훔쳐보는듯한 기분..

그리고.. 육아에 지쳐서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 세련된 동생이

들려주는 최신 트렌드를 편안하게 집에서 멋진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기분...

실로 오랜만에...얼굴에 미소 살포시 지으며 편안하게 읽는 책 한권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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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의 한국전쟁 이야기 상상 역사 지킴이 1
선안나 지음, 조현숙 그림 / 상상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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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스쿨/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한국전쟁 이야기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 책은. 뉴질랜드 참전용사 한분한분의 이야기가 소중하게 담겨 있답니다.

이 땅에 살아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1950년의 전쟁을 잊어서는 안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따로 6.25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고..

더더욱이 아이 엄마가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보다도 훨씬 더 어린 청년들이.. 머나먼 이국의 땅까지 날아와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면서 싸웠다는 사실이. 저절로 머리를 숙이게 만들더라구요.

한국전쟁 당시 사진을 본게.. 수십년은 된것 같은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

정말 우리나라가 그동안 폭풍 성장을 하게 되었구나 생각하게 되었구요..

그게 모두.. 이런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진게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참전 용사분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가.. 아군기지에도 폭탄을 설치해야 할때의 심정과...

피붙이 동생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뒤돌아 섰을때의 마음..

전쟁의 폐해들을 하나하나 알수가 있었답니다.

저를 포함한 지금 세대들이야 전쟁을 몸소 느껴보지 못해서 그저 글로만 읽을뿐이지만.

인명, 재산의 피해를 어떻게 말로 다.. 글로 다 표현하고 이해할 수가 있겠어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하나하나가 모두 그분들의 넋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더 열심히 살고.. 그분들께 감사하며 두번 다시는 이땅에 전쟁으로 인해

가슴 아픈 상처를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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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모들은 권위적으로 양육한다 -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양육법
프레데릭 코크만 지음, 이성엽 옮김 / 맑은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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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숲/프랑스 부모들은 권위적으로 양육한다 :::

프랑스 최고의 아동정신과 전문의가 공개하는 프랑스식 자녀 양육법을 담은 육아서예요.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권위적인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나 통하는 거라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엄마였는데요.. 6년정도 아이둘을 키우다보니..

어떨때는 우리네 부모들이 키우던 방식이 옳았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답니다.

제목만 딱 봤을때는.. 권위적으로 양육한다는 방식에 다소 반기를 들수도 있는데요.

일단은 편견 없이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권위적인 양육이라고 해서.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데서

시작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육아 방식에 대한 언급만 쭈욱~ 나올줄 알았는데.. 신생아들의 특징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사례가 하나하나 나열이 되어 있구요.

또 한 단락이 끝날때마다.. 우리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들이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언급이 되어 있어요.

제가 특히나 눈여겨 봤던 부분은.. 아이의 훈육에 관한 부분이였는데요..

훈육을 언제 시작해야 되는지를 잘 몰랐는데 아이의 몇가지 특출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아주 어린나이부터도 훈육을 해야 된다는게.. 특히 부모를 존중하는 것에 대한 것 역시

어린 나이부터 훈육을 해야 된다는 거였어요.

4,6세.. 아직은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존중에 대한 개념조차도 심어주지 못했었는데..

응석받이로 애를 키우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이 드는게..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부부가 우선이 되는 육아방식이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서 모든걸 맞췄거든요.

특히나 아주 어렸을때부터 부모를 때리거나 무는 행동.. 물건을 집어 던지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하게 훈육을 해야 된다는 얘기..

사실 지금 33개월 둘째가 하는 행동들이거든요. 어리다고 해서 이쁘다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넘어가곤

했었는데 책을 보고 느끼는게 많았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아이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줄 모른다는 이야기..

공경과 존중을...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잡아 가야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책을 통해서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처할

상황들까지 보게 되었구요.. 셋째 출산을 앞둬서 형제,자매간의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법도

조금은 선행학습을 할수 있었네요..

불안불안한 사건사고가 많고.. 인성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

육아맘들이라면.. 꼬옥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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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새로운 친구 무민 그림동화 15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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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어린이 작가정신/무민의 새로운 친구 :::

텔레비전 만화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 무민시리즈의 완결판.. 무민의 새로운 친구예요..

첫번째 무민동화가 탄생한것이.. 1945년이라고 하니.. 저보다도.. 한참... 오래된 유명한 책이네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옛날부터 전설속의 동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하얗고 귀여운...

살짝은 하마 feel 나는 무민^^

유니콘처럼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

무민이 사는 동네에.. 폭풍으로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 바다코끼리 한마리가 나타나요..

무민과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이빨과 이상한 생김새의 바다코끼리에게 겁을 먹지만..

금새 도와줘야 될 존재임을 인식하고.. 먹을 거리를 챙겨주고.. 말도 걸어준답니다.

그리고는..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서~~ 이것저것 발명품도 만들어주게 되죠..

하지만... 엉성하게 만들어진 발명품들은...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망가져버리고..

결국 무민과 친구들은.. 직접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다니엘의 부모님을 찾아주기로 마음 먹어요.

바다코끼리 다니엘은 헤어진 부모님과 만나게 될까요?

동글동글한 눈에.. 눈사람처럼 새하얀 피부.. 그리고.. 볼록한 배^^

눈웃음이 매력적인 무민^^ 생긴것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를... 알게됐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친구를 위해서.. 이렇게 발벗고 나서는 무민과 친구들을 보면서..

6살 딸아이도 따뜻함을 느꼈겠죠?

무민과 친구들처럼... 친구를 도와주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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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을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시리즈 4
키쿠다 마리코 글.그림, 최혜정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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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저 하늘을 :::

키쿠다 마리코의 3번째 감성그림책.. 저 하늘을~

글밥이 적고 간결하며 여백의 미가 아주 풍부한 책인데요.

저는 요렇게.. 글밥이 적고 간결한 책을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펼쳐줄

공간이 그만큼 많다는거고.. 또..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더 많은 부분을 이야기해 줄수

있다는 데에서~ 요런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우리나라 책에는 이렇게 간결한 문장의

아동도서가 흔치 않죠? 일본도서는 요렇게. 아이들이 상상을 하고.. 엄마 역할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여백이 많은 책들이. 많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히요스케" 귀여운 아기새..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가서

수차례 하늘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하지만.. 하늘을 날기엔 역부족이예요.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포기를 하게 되는데요..

정말 슬픈 현실은 하늘을 날지 못하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라며 다시 힘을 내게 된답니다..

하늘을 향한 "히요스케"의 힘찬 날개짓... 4,6세 두 공쥬와 응원하면서 읽어봤답니다^^

간단한 문장 읽기가 가능한 요즘.. 한글 쓰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재미없다고.. 힘들다고 얘기를 해서.. 쓰기는 살짝 미뤄둔 상태인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힘들어도... "히요스케"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답니다.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

4,6세 귀요미 두 공쥬들도.. "히요스케"처럼... 슬픈 현실을 하늘을 날지 못하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라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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