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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건 다 내 거야! - 잘난 척, 이기심, 욕심에 대한 이야기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35
최정현 글, 대성 그림 / 꿈터 / 2015년 2월
평점 :

▷▶▷▶ 꿈터/예쁜건 다 내 거야!!!
잘난척 대마왕, 이기심 폭발, 욕심쟁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소중히 여길줄 모르는... 주인공 꼬꼬닭 도래미..
예쁜것이라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달라고 떼를 쓰는 도래미...
책속 주인공은 예쁜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암탉인데요.. 자신의 예쁜 구두를 자랑하면서도..
그순간 친구 토끼의 빨간 구두가 너무너무 탐이 나는가봐요..
막무가내로 금방 신고 돌려준다고는 얘기하고 떡하니 구두를 신는데..
작아서 맞지도 않은 신발을 신고는.. 이쁘다며.. 온동네 자랑을 하고 다녀요^^
숲속에서 멋진 조끼를 입은 원숭이 친구를 만나서는.. 역시나 또 조끼를 잠깐 빌려달라고 해요..
예쁜건 무조건 자기꺼래요^^ 작아서 단추가 잠기지도 않는 조끼를 입고는 또 자랑하러 슝~
고양이의 커다란 모자, 곰돌이의 묵직한 가방..
그리고 기린에게... 기~다란 목걸이까지 빌리게 되는데요..
뒤뚱뒤뚱..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부자연스러운 옷, 모자, 가방, 목걸이까지.. ㅠㅠ
그래도 한껏 꾸민 자기가 그저 예쁜줄 알고.. 폼을 내며 으기양양.. 신나게 다닌답니다.
선글라스 때문에 앞도 잘 안보이고 작은 구두때문에 발이 아픈 상태..
묵직한 가방에 어깨가 아파오고... 목도 아프고..
결국은... 배가고파서 집으로 가는길 커다란 웅덩이에 쑥~ 빠지게 된답니다.
불편한 차림으로.. 위험에 빠지게된 도래미..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웅덩이에서 구출이 되는데..
과연. 그후에.. 도래미는 친구들의 고마운 마음을 알게될까요?

저처럼 한창 이쁜거... 좋은거.. 가릴줄 알게되는 여자아이들을 키우게되면..
끝없는 질투와 욕심으로 인해서.. 매일 아침 전쟁 한바탕을 치루게 된답니다...
요즘.. 한창 이로 인한 고민이 커가고 있었는데.. 딱맞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예쁜건 다~~~ 내~~~꺼야!!! 아마 5,7세 두 공쥬들이.. 하루에 10번은 하는 말이지 싶어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표지속의 주인공이 너무 이쁘다며 읽어달라고~ 난리블쑤.
이제 글을 읽을수 있는 큰공쥬지만.. 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는걸 제일 좋아라해서^^
아이들이 잠들기전.. 조용히 누워서 읽어줬어요^^
5,7살 아이들 읽어주기에 글밥은 조금 작지만... 화려한 색감에..
리얼한 표정과 더불어서.. 완전 초초초~ 잘난척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시선떼지 못하더라구요.
주인공 도래미가 친구들의 소중한 물건들을 하나하나 가져가서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느끼는게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나중에.. 친구들의 물건으로 온갖 치장을 한 도래미를
보고는... 어떻게 보이냐고 물으니... 불편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작아진 옷들은 동생 줘야되는게 맞는데... 가끔 동생을 주면.. 이쁜옷을 왜주냐고..
자기한테 맞다고.. 본인이 입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그 상황이 딱 떠올라서 얘기해줬거든요..
마치.. 작아진 옷을 입고 있는 울 공쥬의 모습 같다고^^
외동아이... 두아이를 떠나서.. 이시기의 아이들은 질투와 욕심..
그리고 잘난척을 당연히 하게되는것 같아요
꼭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지나친 욕심은.. 때론... 아이들에게 불편함과 힘듬..
그리고.. 위험에 빠지게 할수도 있다는거...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 싶어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고. 다른사람의 물건을 아껴쓰는 예쁜 마음가짐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