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어린이/ 주게무의 여름

주게무의 여름 - 제73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제7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ㅣ 다산어린이문학
모가미 잇페이 지음, 마메 이케다 그림, 고향옥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아이 어떻게 되냐고..

죽는지 안죽는지만 이야기 해달라고 가슴졸여가며 읽은 이야기예요

근육이 약해지는 근위측증을 앓고 있는 가쓰와

그의 친구들 슈, 야마, 아킨이

여름방학을 맞아서 떠나는 모험과 우정이 담긴 성장동화

이 이야기는 아킨의 시점에서 쓰여진 성장동화인데요

여름방학 하면 어떤게 떠오르나요?

부족했던 과목의 학습, 학원보충수업

가족과 떠나는 여름휴가,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댁 방문

좋아하는 만화책 가득 쌓아두고 즐기는 도서관에서의 힐링타임

아이는 이런 것들을 이야기해줬는데

엄마아빠들의 여름방학은 다르죠^^

당장 저같은 경우 학원이 없는 시골출신인지라

방학때는 무조건 밥 먹고 나면

여기여기 붙어라를 외치면서 동네 친구들을 모아서

마을어귀 도랑으로 가 수영하고 우렁이 잡고

평소 못가보던 산 너머 다른 마을 구경까지~

아주 스릴 만점의 여름방학이였답니다

초등4학년 친구들이 등장하는 주게무의 여름

그 속의 여름방학은 딱 부모세대의 여름방학과 똑 닮아 있어서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가 더 많은 이야기하면서 읽은

추억여행 도서예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또 다시 모인 친구들

여름방학의 묘미는 이렇게~~~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 주구장창 읽는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남자아이들의 여름방학 로망은 또 다르죠~

어느새 친구들의 아지트가 된 가쓰네 집

오늘도 친구들은 이곳에 모여서 뭘 하고 놀지 이야기꽃이 피는데요

건너 건너 들은 곰잡이 할아버지의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먼 곳으로 갈 필요도 없다 오늘은 저기다! ㅎㅎ

곰과 맞닥들여 강펀지를 날리고

영광의 상처를 가진 곰잡이 할아버지

하지만 우락부락한 인상에

동네 아이들 누구도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는 상황

한여름 폐가에 들어가는 것만큼의 스릴이 넘치는

곰잡이 할아버지 집으로의 모험

모의작당을 한 네아이들은 다음날 바로 할아버지 집으로 가서는

마당에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과연 인상만큼이나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날까요?

글 제목에 적힌 주게무는 우리나라로 치면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같은

부모의 마음이 담긴 긴 이름의 앞 부분인데요

만담가가 꿈인 가쓰가 입에 달고 사는 멘트예요^^

언젠가 몸이 서서히 마비되어서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생명이 다하는 날이 오겠지만

저 긴 이름처럼 그렇게 네 아이의 우정이 변함없이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책을 읽는 내내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박삭이 떠올랐답니다.

주게무의 여름은 이렇게 네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가

3개의 에피소드에 담겨진 구조인데요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을 도전하고 또 궁금한 것들은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딱 고맘때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풀어내서

출간 직후, 수많은 상을 휩쓸고 한국에도 출간된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과는 다른 예전 아이들의 여름방학

그리고 부모님 세대의 여름방학

모험, 성장, 우정이 잘 녹아 있는 성장동화를

지금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반석출판사 / 탁상용 1일 5분 초등 영단어

탁상용 1일 5분 초등 영단어 (스프링) -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일력 365 ㅣ 탁상용 1일 5분
김동화 지음 / 반석출판사 / 2025년 7월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365일 일력으로 마스터하게 해주는

탁상용 스프링북 데일리 학습서

복잡한 준비과정 없이 책상이나 거실 테이블, 식탁에 올려두고

오며가며~ 틈틈이 보는 것만으로 학습효과를 톡톡히 채울 수 있는

연상기억법 영어 한자 완전 정복

초등영단어라고 해서 초등수준의 영단어만 있는거 아니구요

중학생 수준의 영단어도 있고

또 한자와 연계되어 학습하는 일력이다보니

초등, 중등까지도 매일학습하기 좋은 일력이예요

매일 그날 배울 내용들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일력

영어와 한글 그리고 한자어를 한번에 익힐 수 있는

우리집 어휘 학습서 탁상용 1일 5분 초등영단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배울 영단어는 문장을 통한 단어의 활용이

맨 아래에 추가 되어 있답니다.

라떼만 해도~ 영어단어 암기할 때는 그 단어만 주구장창 쓰고

또 뜻도 적고 해서 익혔는데

요즘은 이렇게 배운 영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매일 한 문장으로 복습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들었답니다.

매일 학습하는 내용들 잊어먹지 않게 하기 위해

20일 단위로 스스로 복습의 시간도 가지고

하루 한장 학습분량이 적으면 적겠지만

1년이면 365개의 영단어와 한자어를 알게 되니

결코 적은 분량이라고 볼 수 없는거죠^^

QR코드를 찍어서 영어 발음도 듣고 따라 읽어보면서

하루 하나의 영단어와 한자 익히기

The Earth's surface is mostly water.

surface 땅과 지구라는 영단어를 학습하면서

땅 지 한자도 배웠답니다.

지구, 지역 등과 같이 자주 사용하던 말이 한자이고

이것을 같은 한자로 쓰고 있는 말도 배우기~

노트에 그날 배운 문장도 적어가면서 단어가 활용되는 것도

꼼꼼하게 필사하면서 학습하고 있어요

영어단어와 필수한자를 매일 부담없이 학습하는

탁상용 1일 5분 초등영단어 스프링북

초등시기에는 조금씩 매일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만큼

책상 한켠에 두고 보면서 부담없는 학습하는거 추천합니다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 안녕, 여름

안녕, 여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6.9월 국민서관 그림동화 184권으로 출간된 안녕 계절 시리즈 가을

그리고 햇수로 10년만에 여름으로 안녕 계절 시리즈가 완간이 되었답니다

안녕, 가을을 읽어줬던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된지라

기분이 상당히 묘하더라구요^^;;;

이제 국민서관 그림동화가 300권을 코앞에 두고 있다니...

감개무량한 상태에서 여름을 맞이하는 그림동화를 읽었답니다

아이들만 읽는 그림동화 아니구요~

어른들이 읽어도 몽글몽글 해지는 것이

순수한 그 자체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예쁜 그림동화들은 아직도 몇권 소장하고 있어요^^

햇살이 내리쬐는 환한 여름에게로 가는 남매의 모습이

예쁜 표지로 그려진 안녕, 여름

아이와 표지로 이야기하는 시간은 행복 그자체인데요

햇빛이 내리쬐고 있는데 비가 오고 있다고

이럴 수가 있냐고 묻더라구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맑은 날에 갑자기 내리는 비

여우비가 내리는 상황이 바로 표지같은 날이랍니다

제목이 없어도 계절이 어디 즈음인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죠^^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초록이 점점 진해지는 날 초록 풀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어린이 시절에는 이렇게 생명이 없는(?) 식물들에게도

인사를 하면서 이곳 저곳을 산책하는거죠^^

이제 막내가 초등 5학년이 된 지금은

이렇게 안녕~~ 꽃아~~ 안녕 나무야~~ 하는

상황을 볼 수가 없어서 그림책에 인사가 그립더라구요^^

쌀쌀했던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길목

작은 꽃잎들도 반가운데 봄비를 맞아서

활짝 핀 색색의 꽃들

꽃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아요

숲과 친구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어둑어둑 해가 진 시간 포근한 집으로 돌아온 아이

그리고 조용히 봄에게 인사를 합니다

이제 코~ 자고 일어나면 성큼 다가온 여름에게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겠죠?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끼는 우리나라

계절의 변화를 눈과 코와 귀로 즐길 수 있는 지금

아이와 함께 그 기쁨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 가져요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 (청림라이프)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 - 일주일 2만 원으로 만드는 초간단 1단 도시락
서혜란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도시락 전문 유튜버 11만 팔로워가 및나는

뚝딱뚝딱계란씨 서혜란님의 초간단 1단 도시락

도시락이라고 하면~~ 우리는 밥, 국, 반찬 최소 3단은 생각하는데요

가격은 저렴하게~ 준비는 빠르게~~

최소 재료, 최소 도구, 최소 시간으로

메뉴선정과 장보기 고민을 해결해주는 추천 레시피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석식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 고딩이를 위해

미리 도시락 레시피 100 훑어봤어요

예쁘게 싸야 한다! 여러가지 메뉴로 구성해야 한다!

직장인 16년차에 도시락 싸기만 5년차 저자가 알려주는

두가지 부담을 내려놓고 몇가지 요령으로 쉽고 편하게 도시락 만드는 팁

10년 넘은 주부도 머리 탁 치게 만드는 팁들 보여드릴게요

10년 넘은 주부에 애가 셋이다보니

냉장고나 부식창고가 빌 틈이 없는데요

따로 장볼 필요도 없는 간단한 메뉴 선정 진짜 깜짝 놀랐어요

계란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올리는게 아니면

무더위에 불 쓰는거 1도 없이 도시락이 완성완성되는거 말이 되나요?

시원달콤새콤한 여름김치 열무에

기름 덜어낸 참치 올리고 비벼 먹는 열무 참치 비빔밥

신맛 나는 열무라면 설탕을 살포시 추가하라는 저자분의 팁

조리랄 것도 없이 간단하게 차려지는 1단 도시락

초반에 저자가 이야기했던 여러가지를 싸야 된다는 것 버리기가

여기에 제대로 적용되어 메뉴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더라구요

맛있는 것! 좋아하는 것! 그거 하나를 가지고

요렇게 맛난 도시락 간편하게 해주는 레시피

요거요거 진짜 찐이예요^^

온라인마켓 베스트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

바로 닭다리살인데요~

떡볶이 떡과 함께 양념장 볶아서 닭불고기로 탄생시키기~

껍질부분을 아래로 해서 노릇노릇 앞뒤로 굽굽하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떡과 양념을 넣고 볶볶

저자분 추천팁은 양념을 한번에 붓는게 아니라

절반을 넣어서 볶다가 남은 양념으로 볶으라는 것~~

요즘같이 무더운 계절의 석식도시락 메뉴로는

상할 수 있으니 가을이나 초겨울에 석식도시락으로 싸주면

든든하게 먹고 공부도 맛깔나게 할 것 같아요^^

뚝딱뚝딱계란씨의 일주일 뚝딱 도시락 레시피 100에는

스피디하게 도시락 쌀 수 있는 메뉴로

다양한 재료로 만드느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가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도시락이니까~~ 밥이 좋아서~~

밥으로 메뉴 선정해봤어요

원플러스원 행사하던 소시지를 많이 사용하는 소시지김밥

계란을 부치면서 그 속에 데친 소시지를 넣어 돌돌 말아주면

간단하게 소시지 김밥 완성~

동그란 모양의 이쁜 소시지 계란말이 팁은

뜨거울 때 랩이나 김발로 돌돌 말아주는게 포인트^^

중간중간 나오는 11만 팔로워의 맛깔스런 팁들 도움 받아가면서

냉장고 파먹기로 야채 추가해서 돌돌 말아서

1단 도시락과 한끼 식사차림

도시락 레시피도 레시피지만

앞부분의 재료손질 및 보관법

뒷부분의 2만원 컷 도시락 식단표도

도시락 쌀 때 제대로 된 꿀팁이여서

늦은밤 미리 재료준비할 필요없이~

이른 새벽 기상할 필요없이 만만하게 도시락 쌀 수 있겠더라구요

비용 혹은 시간, 건강을 이유로

매일 도시락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여러개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날려주는

뚝딱뚝딱계란씨의 초간단 1단 도시락 레시피 추천합니다

전통직업탐험 / 목구멍은 왜 포도청이 되었을까? (분홍고래)

목구멍은 왜 포도청이 되었을까? - 전통 직업 ㅣ 신기방기 전통문화
정윤경 지음, 최선혜 그림 / 분홍고래 / 2025년 6월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직업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직업들도 많답니다

책을 통해서 접하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다양한 직업들

오늘 소개해드릴 신기방기 전통문화 시리즈

< 목구멍은 왜 포도청이 되었을까?>는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진

옛 직업에 대한 전통직업탐험 초등도서인데요

필요성이 희박해져서 사라진 직업이지만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이 가득 담긴 직업들

아이와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읽으면

찐 역사에 대한 공부도 하고 흥미진진 그 자체예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에게 엄마가 추천해준 도서~~

엄마도 몰랐던 직업에 대한 이야기속으로

살포시 들어가봅니다~

책 제목으로 나온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속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지니고 있는 뜻인데요

요즘에는 등장도 하지 않는 포도청 ㅎㅎ

그거 아시나요? 직업이 사라지면 언어도 사라진다..

포도청이라는 기관이 사라지고

다양한 직업이 사라지면서 관련 어휘들도 그리고 속담들도

이제는 사용하지 않으니.... 엄마인 저도 생전 처음보는 속담들에

상당히 생경한 상황...

신분, 가난, 재주 등등 다양한 이유로 선택했던 직업들

그중에서 흥미있던 부분은 천민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여덟가지 직업을 가진 천민 중에서도 가장 낮은 단계의 백정

백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외과 의사이자 군의관으로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이가

천대받던 백정출신의 아들이였다는 역사적인 사실들

단순히 사라진 직업을 이야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부연설명을 하니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직업마다 가득해서

아이와 아주 신기하게 읽었어요

줄글 형태의 내용만 나오면~~

책읽기 싫어하는 초등 고학년 남아.. 내새끼는 잘 안보거든요

중간중간 그림으로 직업을 설명해주고

그 시절 추억돋는 사진과 더불어 옛속담으로 풀어가는 방식에

200페이지 분량을 아주 흥미롭게 읽으며

사라진 직업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인분으로 거름을 주어 농사를 짓던 시절

저는 시골태생이라 이걸 직접 다 목격했거든요^^

초등 아이 학교에서 키우는 식물들은 물, 햇빛, 사료의 조합이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사료 대신 거름을 통해서 농사를 지었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분을 이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자기가 먹는 사과, 배, 참외, 토마토 등등 과일과 채소가

이런 거름으로 만들어졌단 소리에 웩~을 하면서 진짜냐고 묻는 ㅎㅎ

똥을 퍼서 필요한 밭에 팔던 똥 장수

그리고 똥장수가 사라지게 된 배경이 일제강점기의 일본인이였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추억여행하며 읽다보면

우리세대가 모르는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서

아이는 물론 부모도 말똥말똥한 눈으로 읽게되는 신기방기 전통문화 전통직업

사라진 직업 속에 있던 몰랐던 역사이야기로

더욱 풍성한 교과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편식없는 독서로 힐링하기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