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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문명의 시작부터 현재 국제 사정까지 한눈으로 꿰뚫는 통찰!
역사 스토리텔러 별별역사 김도형님이 알려주는 육천년 역사의 흐름알기!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된 지금
세계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교양이다"
저 한문장이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른 흥미진진 세계사 이야기예요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렵기만 한 세계사
하지만 알고보면 너무 재밌어서 펼치는 순간
날밤을 새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밤에는 읽지 말라는 경고가 저절로 나오는 도서지요^^
제목이 이런식으로 된 역사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야기 전개가 정말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고개 끄덕이며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런류의 제목은 꼭 읽게 됩니다~
특히 학생이 아니기에~ 시험의 부담을 내려놓고 읽으면 더더 재미있는 매~~직^^

인문교양서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는
나라의 흐름을 바꿔 놓은 힘을 주제
지리 / 전쟁 / 종교 / 자원 / 욕망
다섯개의 챕터로 각 14개 나라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해주는데요
나라보다도 챕터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각 주제별 나라의 에피소드 중에서 단연 눈에 들어온건
현재도 전쟁이 진행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팽팽하게 긴장의 끈이 유지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북한이 최악의 빈곤국이 된
권력을 둘러싼 암투의 이야기까지
가장 먼저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것은 미국이예요
천혜의 지리적인 강점으로 최강국이 된 나라
역사시간에 배웠던 미국은 책속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본 미국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어요
지리적인 위치가 나라에 얼마나 큰 수혜를 주는지
오로지 개개인의 땀으로 나라를 성장시킨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걷고 있기만 해도 날개를 달아준 지정학적 위치가 엄청 부럽더라구요

사는게 바쁘다보니 나라밖에 전쟁이 지속되어도
신경쓰지 못하고 그저 민간인 피해가 뉴스로 보도되면
그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리적인 부분을 읽으니
나라의 존폐가 달렸기에 더이상 물러날 수 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끝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물론 그게 타당하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수도가 드넓은 평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기에
주변국의 침입을 막기 위해 그들이 선택한 것은
외적의 침략을 지연시켜주는 완충지 역할을 할 나라인데
전쟁을 통해 땅을 먹고 먹어도 위험한 상황이 여전하니
더 많은 땅을 확보하자는 생각..
냉전시절의 착오로 정치경제적인 혼란을 이겨내기 위한 마지막 보루
그것이 바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최소한 우리나라도 그 결과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입장
저자분이 마지막에 정리한 한줄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남한보다 잘살던 국가에서 최악의 빈곤국이 되어버린 북한
남한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더 높았지만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방비에 나라예산을 30%이상 투입하며
경제적인 침체를 겪기 시작한 북한
하지만 이것 외에도 건설, 해외투자 등등 지도자의 연이은 투자실패와
자연재해등으로 주민이 아사하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되는 이유는
핵과 미사일이라는 거대한 무기가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를 둘러싼 강대국의 위협도 위협이지만
가장 촉각을 세워야 할 곳은 먼 곳이 아닌 바로 위쪽이라는 사실
내가 자랄 때 역사시간에 배웠던 각각의 나라
과거와 현재가 더 강해지고 더 약해진 경우도 있었던만큼
쉽고 재미있게 읽는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를 통해
어떤 일을 계기로 국력의 흐름이 달라졌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읽은 것이 아니라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게
다섯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주니
"왜"라는 의문을 가졌던 것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나라별 이슈가 된 이야기로 배경지식을 넓히는 독서타임!
역사에 관심이 없는 이도 쉽게 몰입할 수 있게
수술 풀어 생생하게 설명해주는 인문교양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