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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나에게 힘이 되는 고전 필독서 50 - 칼릴 지브란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우리의 생각을 깨운 명저 50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30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오강남 옮김 / 센시오 / 2025년 12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명상 기도 묵상 내적으로 스스로를 다듬는 시간을 가지는 이에게
딱 한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그게 바로 이 책이라는 추천사!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겉보다는 속을 꽉 채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아마 제 또래라면 요즘 그 고민이 개인이 가진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도서 <이 순간 나에게 힘이 되는 고전 필독서 50>은
"나"라는 인간의 내면을 만나고 다듬을 수 있게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깨운 50권의 고전필독서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나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는 고전이 몇개 없음에
정신이 번쩍~ 읽다보니 왜 익숙한 고전이 없었는지
그 이유도 알 것 같더라구요
종교적은 치우침이 1도 없는지라 개인적으로
종교관련 도서는 처음 읽었는데 종교색이 짙지 않아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어요
물론 이해할 수 없는 고전도 많아서 n회차 다시 읽어야 될 것 같긴하지만^^

6개의 주제로 약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으로
소개되는 50권의 고전필독서 중에서 가장 먼저 와닿았던 것은 <장자>인데요
까마득한 학창시절 학습했던 내용들
같은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때와 지금은
받아들이는 감각자체가 달라졌더라구요
그만큼 세월이 흘렀으면 이해의 폭이 넓어졌어야하는데
오히려 학창시절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 이야기
"행함이 없는 행함의 상태
만족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린 만족
행복하지 않다는 거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행복"
이런 것들을 초월하는 평정의 단계를
저자는 조금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줬는데요
차고 넘치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워 세상을 분명히 보는
혜안으로 새기라는 장자의 가르침이 잘 소개되어 있어요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몇년전부터 사람들의 마음챙김 문구가 떠오르는 고전이였어요
쇼츠에 각종 정보가 넘치다보니 없는 걱정까지 사서하는 생각중독 사람들이 늘고
그로 인해 우울이 극에 달한다는 이야기
그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고전이라 특히 더 시선이 갔답니다
여러가지 걱정으로 머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 속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을 온전히 의식하라는 조언
현재 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면 지금의 삶 자체가 지옥이 된다고
즉 싫어하는 그 감정조차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인데요
꽉찬 걱정을 하는 사이 현재가 즐겁지 못하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미래까지도 그 감정이 누적되기에 마음 속이 생지옥으로 변한다고
현재 매순간을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도서
과거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기에
저는 <이 순간 나에게 힘이 되는 고전 필독서 50>의 16번째 도서부터
상호대차 신청해놓은 상태예요
고전은 진입장벽이 다른 도서보다 높아서
몇 권 제대로 읽지도 못한 상태였는데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던 개인적인 부분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간략하게 읽은 뒤 여운이 남는 도서는 도장깨기 도전중이예요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서 나에 대해 소홀해지기 십상인데
나에 대한 제대로 된 통찰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
아이들 겨울방학과 2026년에 기운을 받아야 될 분이라면
도장깨기부터 살짝 시작하는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