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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ㅣ 같이 보는 그림책 11
말린 L. 시모나 글, 크리스틴 배터즈 그림 / 같이보는책 / 2015년 4월
평점 :

같이보는책/내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같이보는 책의.. 같이보는 그림책 11번째 이야기.. 내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이랍니다.
언니를 동경하며.. 언니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하며 성장해가는
동생...
그리고..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어느날 태어난 동생으로
인해서...
2인자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언니...
5,7세 귀요미 두 공쥬의 집에서 늘상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답니다.
3살 베티, 6살 제니.... 3살 베티의 생일날 벌어지는 일들이
그러져있답니다.
언니처럼 그림그리기 좋아하고 분홍색 좋아하고 언니가 아끼는
푹신푹신한 분홍색 토끼
인형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는 베티..
동생 베티의 생일날 온식구들이 동생의 선물을 한가득 들고
오고..
동생이 주인공이 되어서 선물을 풀고.. 케이크에 촛불도 끄고
동생은 신나서 식구들이 준비한 선물들을 풀어본답니다.
동생에게 질투를 느낀 언니는 손님들이 집으로 간사이..
동생의 선물들을 죄다 숨겨버려요
선물이 없어진 걸 알고는 동생이 울게 되고.. 엄마는 엄마와 언니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5,7살 두 공쥬를 키우면서.. 매일 겪는 일들이죠..
동생편에 들어야되나 언니편에 들어야되나.... 아직도 정확한 답은
모르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아이들을 다독여주는데..
두 아이들 사이에서 정말 힘든것 같아요..
어제는 큰공쥬의 생일이였답니다.
본인도 생일이라고 하면서... 책을 가져가서 읽더라구요.
책속에는 언니가 아니라 동생이 생일이라고..책을
펼쳐들더니..
얘네들도.. 우리처럼 분홍색 좋아한다고..
여기에 동생도.. 연서처럼 언니 따라한다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지.. 완전 초집중모드로 읽었답니다.
책 뒷편에 형제자매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도움될만한 글들이
가득있었거든요.
그중 형제 자매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이 있었는데
형제자매 싸움에 규칙을 정하고.. 가급적이면 부모는 참견하지
않기
다른 형제자매는 어떻게 느낄지 토론하기 - 이거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모든 감정 확인하기 -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기가 쉽겠죠?
형제자매가 함께 할수 있는 활동 계획하기 - 이건.. 매주 신랑이
주말을 이용해서 두 공쥬를 데리고 외출하거든요.
물론 오늘도.. 대구과학관으로 떠났답니다~^^
가장 중요한것..
형제자매를 한 개인으로 대하기 - 바로.. 제일 어렵다는 "비교하지
않기" ㅠㅠ
언니는 이런데.. 너는 왜 이렇게 못하니.. 누구는 동생한테 양보
잘하는데 너는 왜안그러니..
등등. 어른도 비교당하면 기분 나쁘고 삐딱선을 타게
되는데..
아직 감정컨트롤이 안되는 아이들은 그게 더하겠죠?
여전히.. 5,7세 두 공쥬는.. 티격태격하고 있고~~ 저는
아직도..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잘 모르지만.. 한살 두살.. 커가면서. 지금
30대가 훌쩍 넘은
우리 자매가 서로를 아끼듯이.. 그렇게 자라날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