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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지혜, 행복, 가족, 관계, 내면이 충만해지는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평점 :
▶▶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의 결실이 보이기에
조금은 여유를 부려도 될 나이가 마흔인 듯 하지만
100세 시대에 여유는 무슨! 아직 절반도 오지 않은 길
무언가를 위해 여전히 움직여야 할 마흔!
고민이 많아지는만큼 불안과 강박이 가장 강한 세대!
저자는 마흔을 그렇게 표현했어요 불안과 강박의 세대로...
그런데 마흔을 바라보다가 마흔의 세대로 들어서니
정말이지 해놓은것도 그닥이고 해야 될 것은 많아서
심리적인 불안이 최고조가 되는 강박의 길..
그것이 정확히 마흔을 묘사한 게 맞더라구요.
다독거려줘도 되지만 차마 그럴 수 없는 마흔의 길을 걷고 있는 이에게
오늘 추천해드릴 도서는 흔들리는 불안함을 가슴에 품고 사는
3040세대 자기계발서 마흔의 기술이예요
부부, 가족, 양육 관련해서 중년 멘토라 불리는 이호선 교수
얼굴색 하나 안바뀌고 촌철살인 멘트 날리는 모습에
굉장한 냉철함을 느꼈지만, 예능프로그램 라스에 나와서
기억에 남는 상담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때 인간적인 모습에 반해서 유튜브 영상과 쇼츠도 보며
알고리즘으로 더 친근하게 3040세대의 삶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며 팬이 되어가는 중이랍니다.
중년멘토 이호선 작가님의 "마음이 약해 흔들림이 큰 마흔을 위한 30가지 삶의 기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소제목들도 보이기에
<마흔의 기술> 차근차근 읽어가며 생각을 바꾸려 노력중이예요

인생의 숲을 헤쳐 나가게 도와주는 마흔을 위한 30가지 처세술
그 첫번째 이야기는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인데요
마흔은 다를거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부분!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20대 햇병아리 시절부터
직장생활과 결혼 그리고 출산으로
미래는 막막해서 차마 생각할 수도 없었던 30대
40대에는 어느정도 성과들이 생길테니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40대로 접어들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차라리 정신없이 바빠서 잡생각할 시간이 없을때가 그리울 지경이더라구요
도약을 위해 심장을 뛰게 할 것인가
아니면 불안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겪을 것인가..
마흔이 가진 그 나이대의 특수성을 일단은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이야기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함에 부정적인 감정에 소용돌이 친다면
몸을 피곤하게 만들라는 이야기
열정적인 에너지가 많으면 당연히 불안과 분노의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지 알았는데 에너지가 많을 수록 더 빠르게 불안도가 높아진다고
그래서 없던 불안까지 만들어서 심장마비의 사태로 가기전에
나가서 걷거나 뛰라고 그러면 그로 인해서 불안의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몸을 너무 혹사 시키는 것은 좋지 않지만
우리나이대에는 갑갑한 불안감이 엄습할 때는 만사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일단 신을 신고 어디든 나가서 햇빛을 보면서 광합성하는 게
내면을 더 단단하게 해주기에
"불안하다면 시간 낭비 말고 일단 뛰어라" 라는 조언이 더 와닿았답니다

최고의 다이어트는 맘고생이라고하죠?
40대는 아래로는 청소년기의 자녀들의 사춘기
위로는 부모봉양의 마지막 세대라
금전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이 특히 스트레스 지수가 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하는 그 고민들도 100살 인생으로 잡아서 길게 보면
언젠가는 지나가는 하나의 사건일 뿐이라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수능, 대학, 취업, 결혼
이런것들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정작 지나고보면
내 삶에 생을 걸만큼 전부는 아니였다는 것..
지나고나서 우리는 느꼈잖아요
그래서 저자는 정서적으로 힘들수록 기초적인 욕구를 챙기는 부분을
절대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해줘요
마음에 담아놓지 말고 주변인에게 털어놓기
설령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않더라도
내가 이미 내뱉는 순간 그 무게감이 줄어들기에
기초적인 욕구들은 절대 중요하게 챙기며
이 또한 다 지나갔구나.. 다 지나가겠구나~
라는 마인드로 마음 밥굶고 밤새우는 일 없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0개의 처세술 중 하나로 이렇게 다독여주는거 있죠

제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유튜브 쇼츠로 먼저 접했던
어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마흔의 나이에 하지 말아야 할 세가지로
말조심, 분노, 자기비하 등등이였어요
욕설은 당연히 금지해야 되고 타인의 흉이나 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얹어서 그게 결국 내 소문으로 확대되는 일 없게하기
나이가 들면 청력이 약해지기에
길은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쩌렁쩌렁 대화하며 목소리 큰놈이 장땡이다는 마인드로
성숙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
불안하다는 이유로 내려놨던 어른의 매너에
마흔이라는 나이를 꽃과 같은 아름다움과 품위를 지닐수 있도록
영상이나 쇼츠 그리고 이번에는 좋은 글들로 위로하고 감싸며 북돋아주는
<마흔의 기술> 나이 먹으면 자연스레 그 나이에 맞게 가는 것이 아니라는거
그 나이가 되어보면 알거든요.. 마흔을 지나온 중년멘토의 주오같은 조언으로
불안과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마흔의 나이에 접어들 3040에게 추천 꾸욱 눌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