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의 한국전쟁 이야기 상상 역사 지킴이 1
선안나 지음, 조현숙 그림 / 상상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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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스쿨/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한국전쟁 이야기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 책은. 뉴질랜드 참전용사 한분한분의 이야기가 소중하게 담겨 있답니다.

이 땅에 살아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1950년의 전쟁을 잊어서는 안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따로 6.25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고..

더더욱이 아이 엄마가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보다도 훨씬 더 어린 청년들이.. 머나먼 이국의 땅까지 날아와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면서 싸웠다는 사실이. 저절로 머리를 숙이게 만들더라구요.

한국전쟁 당시 사진을 본게.. 수십년은 된것 같은데.. 이렇게 책을 통해서 보니.

정말 우리나라가 그동안 폭풍 성장을 하게 되었구나 생각하게 되었구요..

그게 모두.. 이런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진게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참전 용사분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가.. 아군기지에도 폭탄을 설치해야 할때의 심정과...

피붙이 동생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고 뒤돌아 섰을때의 마음..

전쟁의 폐해들을 하나하나 알수가 있었답니다.

저를 포함한 지금 세대들이야 전쟁을 몸소 느껴보지 못해서 그저 글로만 읽을뿐이지만.

인명, 재산의 피해를 어떻게 말로 다.. 글로 다 표현하고 이해할 수가 있겠어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하나하나가 모두 그분들의 넋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더 열심히 살고.. 그분들께 감사하며 두번 다시는 이땅에 전쟁으로 인해

가슴 아픈 상처를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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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모들은 권위적으로 양육한다 -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양육법
프레데릭 코크만 지음, 이성엽 옮김 / 맑은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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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숲/프랑스 부모들은 권위적으로 양육한다 :::

프랑스 최고의 아동정신과 전문의가 공개하는 프랑스식 자녀 양육법을 담은 육아서예요.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권위적인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나 통하는 거라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엄마였는데요.. 6년정도 아이둘을 키우다보니..

어떨때는 우리네 부모들이 키우던 방식이 옳았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답니다.

제목만 딱 봤을때는.. 권위적으로 양육한다는 방식에 다소 반기를 들수도 있는데요.

일단은 편견 없이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권위적인 양육이라고 해서.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데서

시작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육아 방식에 대한 언급만 쭈욱~ 나올줄 알았는데.. 신생아들의 특징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사례가 하나하나 나열이 되어 있구요.

또 한 단락이 끝날때마다.. 우리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들이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언급이 되어 있어요.

제가 특히나 눈여겨 봤던 부분은.. 아이의 훈육에 관한 부분이였는데요..

훈육을 언제 시작해야 되는지를 잘 몰랐는데 아이의 몇가지 특출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아주 어린나이부터도 훈육을 해야 된다는게.. 특히 부모를 존중하는 것에 대한 것 역시

어린 나이부터 훈육을 해야 된다는 거였어요.

4,6세.. 아직은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존중에 대한 개념조차도 심어주지 못했었는데..

응석받이로 애를 키우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이 드는게..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부부가 우선이 되는 육아방식이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서 모든걸 맞췄거든요.

특히나 아주 어렸을때부터 부모를 때리거나 무는 행동.. 물건을 집어 던지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하게 훈육을 해야 된다는 얘기..

사실 지금 33개월 둘째가 하는 행동들이거든요. 어리다고 해서 이쁘다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넘어가곤

했었는데 책을 보고 느끼는게 많았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아이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줄 모른다는 이야기..

공경과 존중을...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잡아 가야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책을 통해서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 아이가 처할

상황들까지 보게 되었구요.. 셋째 출산을 앞둬서 형제,자매간의 스트레스에 대한 해소법도

조금은 선행학습을 할수 있었네요..

불안불안한 사건사고가 많고.. 인성이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

육아맘들이라면.. 꼬옥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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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새로운 친구 무민 그림동화 15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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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작가정신/무민의 새로운 친구 :::

텔레비전 만화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는 무민시리즈의 완결판.. 무민의 새로운 친구예요..

첫번째 무민동화가 탄생한것이.. 1945년이라고 하니.. 저보다도.. 한참... 오래된 유명한 책이네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옛날부터 전설속의 동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하얗고 귀여운...

살짝은 하마 feel 나는 무민^^

유니콘처럼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

무민이 사는 동네에.. 폭풍으로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 바다코끼리 한마리가 나타나요..

무민과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이빨과 이상한 생김새의 바다코끼리에게 겁을 먹지만..

금새 도와줘야 될 존재임을 인식하고.. 먹을 거리를 챙겨주고.. 말도 걸어준답니다.

그리고는..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서~~ 이것저것 발명품도 만들어주게 되죠..

하지만... 엉성하게 만들어진 발명품들은...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망가져버리고..

결국 무민과 친구들은.. 직접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다니엘의 부모님을 찾아주기로 마음 먹어요.

바다코끼리 다니엘은 헤어진 부모님과 만나게 될까요?

동글동글한 눈에.. 눈사람처럼 새하얀 피부.. 그리고.. 볼록한 배^^

눈웃음이 매력적인 무민^^ 생긴것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를... 알게됐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친구를 위해서.. 이렇게 발벗고 나서는 무민과 친구들을 보면서..

6살 딸아이도 따뜻함을 느꼈겠죠?

무민과 친구들처럼... 친구를 도와주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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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을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시리즈 4
키쿠다 마리코 글.그림, 최혜정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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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저 하늘을 :::

키쿠다 마리코의 3번째 감성그림책.. 저 하늘을~

글밥이 적고 간결하며 여백의 미가 아주 풍부한 책인데요.

저는 요렇게.. 글밥이 적고 간결한 책을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펼쳐줄

공간이 그만큼 많다는거고.. 또..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더 많은 부분을 이야기해 줄수

있다는 데에서~ 요런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우리나라 책에는 이렇게 간결한 문장의

아동도서가 흔치 않죠? 일본도서는 요렇게. 아이들이 상상을 하고.. 엄마 역할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여백이 많은 책들이. 많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히요스케" 귀여운 아기새..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가서

수차례 하늘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하지만.. 하늘을 날기엔 역부족이예요.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포기를 하게 되는데요..

정말 슬픈 현실은 하늘을 날지 못하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라며 다시 힘을 내게 된답니다..

하늘을 향한 "히요스케"의 힘찬 날개짓... 4,6세 두 공쥬와 응원하면서 읽어봤답니다^^

간단한 문장 읽기가 가능한 요즘.. 한글 쓰기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재미없다고.. 힘들다고 얘기를 해서.. 쓰기는 살짝 미뤄둔 상태인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힘들어도... "히요스케"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답니다.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

4,6세 귀요미 두 공쥬들도.. "히요스케"처럼... 슬픈 현실을 하늘을 날지 못하는게 아니라..

포기하는거라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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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왔어 우리 딸 - 나는 이렇게 은재아빠가 되었다
서효인 지음 / 난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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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다 / 잘왔어 우리딸 :::

빨간 심장.. 하트가 그려진 책.. 이 책은.. 다운증후군 아이를 키우는 은재아빠의 이야기인데요..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제목만 보고.. 딸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손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내용을 알게 되니... 더 가슴이 따뜻해지고 뭔가 모를 그런 감동이 있었답니다..

다운증후군 아이를 만나고.. "잘왔어 우리딸"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 아빠가 몇이나 될까..

아마 엄마라면.. 그렇게 말할수 있겠지만. 아빠라면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거든요.

2009년 첫아이를 임신했고... 2014년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셋째 임신중인데요..

아마 임신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까 라는 거지 싶어요.

저 역시도 그랬구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테스트기 2줄을 만났을때.. 은재 아빠의 그 마음..

그리고.. 태교일기쓰듯이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감동의 문구들....

그 사랑스런 땅콩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염색체 하나를 더 가진

장애를 가졌다는걸 알고...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던 부부를 접하면서.. 장애아를 키우지 않는

부모가 어떻게 그 심정을 다 이해할수 있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성형외과, 다이어트전문 병원 등등...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갈만한 곳은 많은데..

정작 아픈 사람들이 갈 병원과 전문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던 은재아빠의 말..

부족한건 병원 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등.. 앞으로 은재가 커가면서

접하게 될 난관들이 한두개가 아닐거란 생각에.. ㅡㅡ;

실제로 다운증후군 전문 기관도... 다운증후군 부모 9명이 모여서 만들었다는 말에..

정말 너무나도 열약한 환경이라는 생각을 가졌구요..

책이 아니였으면 절대 알지 못했을 다운증후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도 알게 되었답니다.

하늘은... 고통을 이길수 있는 아이에게 딱 짊어지고 갈 고통만 준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빠와 그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 사이에서..

오래오래도록.. 곧 태어날 동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무뚝뚝하고 자기 표현 없는 대구토박이와 15년 가까이 지내다보니.

이렇게 아빠가 아이에게 감동적인 내용들을 적은 걸 볼때마다 그저 부럽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신랑에게도..이책 한번 권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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