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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암기다 - 대치동 입시 수학 30년 내공의 비밀
김현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2월
평점 :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넣어서
학원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이셋을 키우면서 학원을 알아볼때..
원장의 이름이 들어간 학원은
일단 플러스 점수를 주고 상담을 하고 있는데..
수학은 암기다의 저자분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건 수학학원을 운영하면서
해당 도서를 집필하셨더라구요..
일단은 도서 제목부터..
"뭐라고? 뭐지? 왜? 진짜로?"
많은 질문들을 쏟아지게 하더라구요.
수학이 암기라니.. 그럼 달달달 외우지 못해서
시험성적이 안좋고.. 수포자가 많았던 것이라고?
맘대로 생각을 하고서는.. 목차부터 살피고
한장한장 읽다보니..
내가 수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구나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구나.
이래서 내가 수포자였구나...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중학교 2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긴하지만..
그 아이는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중2보다도.. 초3 아이를 엄마표학습하니까..
학습법 팁을 얻을까 했었는데..
오히려 초3, 초6 아이는 놀리는 시기라는거 ㅋㅋ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어도..
당장 적용시켜야 되는건 중2 아이였고.
아이의 수학학습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중3이 되기전에... 이 도서를 만난것에 감사하고 있는거 있죠..
학부모도 아주 유익한 책이지만..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더 공감하고..
자신의 학습방향도 잡을수 있어서 더 좋은 중고등 수학학습법
감동받은 내용들 살포시 보여드릴께요

수학은 암기다 라는 제목을 보면
무슨 수학이 암기냐며~~~
문제풀이를 외우는거냐며 오해를 하기 십상인데요
암기를 하는 것은 문제풀이가 아니라..
바로 수학개념이예요.
아이들이 문제를 틀리는 것은 수학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니까..
당연히 개념을 먼저 암기해야된다고..
그리고 그전에 선행되어야 될 것은 무작정 암기하는것이 아니라
공식들을 암기하기전 증명의 과정을 먼저 거쳐야된다고...
그래야 다양한 유형으로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힘이 생긴다고..

아이들이 학습을 할때 여러권의 문제집을 풀게 되는데..
한권의 개념서 그리고 한권의 문제집이면 충분하다고..
대신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파고들어야되고..
문제집의 경우 틀린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시 풀 수 있을만큼 완전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오답이 나왔을때는 문제만 해설지만 보고
풀이답안을 연구하는게 아니라..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는 상태니까..
개념서를 통해서 개념을 먼저 확실하게 이해하고
그 다음이 문제를 풀이하는 거라고..

초등생을 키우다보니 사실 개념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문제를 푸는데 더 중점을 뒀는데...
개념이 제대로 잡히면 문제푸는건 자연스레 따라오는거니까
첫째도 둘째도 개념학습에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고.


아이들의 방학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6학년 방학은 중학교입학을 앞둔 시기라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6학년이 아니라... 중2, 중3 때의 방학이 특히 중요하다고
그리고 학기중일 때 방학일때 어떤식으로 학습계획을 세워야되는지..
선행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린 아이인지라 선행보다는
늘 복습에 신경썼고.. 아이의 학원에서도
방학특강으로 선행을 한다고 하면...
이미 학기중에 선행 나가고 있는데 무슨 또 선행이냐며
속으로 볼멘소리를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암기와 더불어 선행에 대한 편견도
가지고 있었구나 싶어서.. 이 부분 특히 집중해서 읽었어요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
이런 부분들을 콕콕 잘 집어주셔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답니다.

수학 공부법을 익혔다면 이제 테스트하는 과정도 알아야겠지요?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한단원이 끝나면
종이 한장 꺼내서 중요한 내용부터 하나하나 써내려가면서
내용을 스스로 정리했었는데..
수학의 백지테스트는 조금 더 깊이가 있더라구요.
문제를 접했을 때 어떤 개념들을 적용시켜야 될지부터
빠르게 생각해야되니까.. 목차까지도 꿰고 있을 정도로
해당 개념에 대한 것은 빠삭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야된다고...
달리 대치동수학 30년 내공이 아니였어요..

"수학은 이해과목이 아니다. 암기과목이다"
"중고등수학에서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선행학습이다"
"수학 실수로 틀리는 문제는 없다"
암기, 선행, 개념학습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해주는 "수학은 암기다"
수학을 학습함에 있어서 그 목표는
학교내신과 수능이죠
이것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지도해야 되는데요.
문제를 풀때도 틀린 부분만 해설지를 보게 할 것이 아니라
맞는 답도 해설지에는 어떻게 최소한의 식으로
스피디하게 정답을 구했는지 확인을 해야된다고..
기존에 아이에게 틀린 문제만 점검하게 하고
해설지는 가급적 보지 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서 풀게 했었는데...
기존 학습에서 바꾸어야 할 것들 해당 도서로 많이 알게 되었어요.
초중고등 자녀를 둔 부모님
성적 올리고 싶은 중고생들
부모와 아이가 꼭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