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비소리 - 나를 깨우는 우리 문장 120
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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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흐려질 때마다 꺼내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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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여름방학생활 3학년 - 2011년 7월 11일 ~ 8월 21일
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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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공부에서 알 수 없었던 배경지식들이 많아 유익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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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2011-08-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CDCD

김신욱 2012-07-1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야김선
 
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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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려운 건 실천. 그러나 알지 못해 실천하지 못한 것 보다는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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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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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록 공감이 가고 괜히 내가 위로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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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이야기 - 한국 최고의 생태 정원, 그 20년간의 메이킹 스토리
이두이 지음, 이지인 그림 / 반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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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허브나라 이야기!

한국최고의 생태 정원, 그 20년간의 메이킹 스토리가 책의 제목이자 부제다.

한국 최고라 불리울 수 있다는 건 다분히 주관적이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일 땐 나름의 자부심과 긍지의 표현이라 여긴다.

 

2006년도 였나.. 봉평 메밀꽃 축제를 구경가면서 주변 관광지를 검색하다가 들린 곳이 허브나라였다.

별 생각없이 들린 곳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들과 생각보다 훨씬 넓은 규모로 식재된 형형색색의  허브꽃들, 손으로 직접 그리고 쓴 허브에 대한 설명과 간판의 그림, 유럽풍으로 지어진 건물에 테마별로 정리된 특색있는 정원들이 예사롭지 않아 무척 인상적인 곳으로 남았었다. 같이 간 일행들도 너무 마음에 들어해 안내한 내가 괜히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난다. ^^

 

그리고, 얼마전에 한 일간지에 허브나라 부부의 이야기가 기사화 되면서 그때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는데, 그 안에 스며있는 분들의 고생은 전혀 생각않고 봤던 그때의 기억과 달리 이런 성공신화가 있기까지의 땀흘린 수고와 시행착오가 있어 오늘의 한국 최고의 허브정원이 탄생할 수있었구나..하는 당연한 이치를 다시 깨우치면 새삼 감동했었다.



책 '허브나라 이야기'는 허브나라가 탄생되어 오늘의 허브나라가 있기까지의 훨씬 구체적이고 생생한 얘기들이 담겨있다.

결혼하면서 한 세가지 약속, 내 집 짓기, 자동차 사기, 글고 나이 오십에는 자그마한 시골에서 농장에 살기. 약속대로 두 사람의 나이의 합이 100세가 되던해 시골에 내려가 허브 농장을 일구기 시작했다.

누구나 꿈꾸는 목가적인 삶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떠나는 가족들과 주변의 이웃들에게서 뼈저리게 느끼고 허브나라가 자리잡게 되는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이정표를 잡게 해 주었다고 적는다.

고발을 당하고 오해를 받고 끝모를 주변의 시기와 경계심을 받으며 이룩해 낸 허브나라는 모름지기 봉평의 랜드마크가 되었고, 이젠 누구나 한 번 쯤은 참석하고 싶어하는 음악회와 축제가 빈번히 열리는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봉평의 작은 마을이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 까지 하고 있으니 누가 들어도 한국 최고의 생태정원이라 할 만하다.  

허브나라 식당에서 만들어지는 요리들은 눈으로 먼저 먹는 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하다.

각종 허브들로 디자인된 음식. 오감을 자극하는 사진들만 보아도 벌써 배가 부르다.


음식에 허브의 맛이 스며있을거라 생각하면 된장국과 김치찌게만 고집하는 우리 정서로는 조금 뜨아~할 수도 있지만, 이 허브라는 감미료는 생각보다 훨씬 음식과 잘 어울려 한 번 먹고보면 은근히 중독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크닉에 싸가면 딱 좋을 음식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내용은 그들만의 신화가 어떻게 이룩되었냐에 촛점을 맞춘 극히 개인적인 기록에 지나지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 잘 보면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귀농에 대한 환상을 직시하게 해 준다.

수많은 허브에 대한 정보와 살아가면서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가 어떤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은 전문적인 공부와 부대껴 본 사람만이 할 수있는 소중한 정보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평온하고 아름다운 삶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순간이라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때를 놓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농촌의 현실을 담담한 어조로 알려준다.

 

그림을 공부한 딸 이지인씨가 그린 허브라나의 풍경은 어쩌면 이리도 아름답고 따뜻한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책 내용을 풍성하게 해 주고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모두가 염두에 두는 돈이 되는 길을 택하지 않고 엄마 곁에서 허브나라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기록해 나가는 이뿐 마음이 너무 이뿌게 느껴져 덥썩 손이라도 잡고 고맙고 고맙다고 등이라도 토닥토닥 두들겨 주고 싶은 마음이다.^^ (글을 쓴 이두이씨가 어련히 알아 했으랴 마는..--;)

 

오늘도 책상이 있는 창 앞 자리에서 허브에 관련된 서적을 읽고 공부하고 허브라나가 변해가는 모습을  그윽히 바라보고 있을 저자가 눈에 선하다. 땀으로 일구어 낸 향기로운 허브나라가 영원히 제 모습을 잃기 않기만을, 다가오는 휴가에는 허브나라의 향기를 다시 맡을 수 있게 되기만을 바란다.

 

이 책과 사람들에게 너무 매료되어서인지, 책만 넘겨도 진한 허브향이 솔솔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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