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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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지은 책이다. 나름 유명한 분이다. 앞서 "공부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고 예사롭지 않은 분 같아 이 분이 지은 책을 일부러 찾아 보게 됐다.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분 답게 책 내용이 가볍지 않고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쩌면 그동안 책을 읽을 때 내 생각 없이 너무 무비판적인 독서를 한 것 같다. 


책 내용은 다소 진지하지만 유머가 가미되어 지루하진 않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른 관점의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길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영화 평론 부분이었는데 마치 감독의 머리 꼭대기 위에서 영화를 해석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분석과 통찰이 왜 그를 이렇게 유명해지게 만들었는지 엿볼 수 있다. 


평소 철학과 지식에 대해 목마른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그럼 어제보다 더 풍요로운 오늘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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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습관 -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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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는데 읽지 않은 느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데 모르겠는 느낌.


고전에 있는 글을 인용하다보니 같은 줄을 여러번 읽는 일이 다반사다. 

차라리 인용된 부분을 안읽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 준다. 

하지만 인용 없는 책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다. 


나에게 이 책은 내공을 필요로 한다.

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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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다움 - 배달의민족 브랜딩 이야기
홍성태 지음 / 북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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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대표의 "책 잘 읽는 방법"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그의 이야기를 더 들어 보고 싶었다. 사실 난 그가 배달의 민족 대표인 줄 이번에 알았다. 근데 그 회사가 설립된 지 벌써 10년도 더 되었다니. 난 단순히 스마트폰에 있는 배달 앱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최근 독일 회사에 인수 합병 되는 것을 보면 대단한 회사인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런 대단한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 한다. 보통 회사 성공담을 늘어 놓는 책들은 내용들이 비슷하고 진부하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이라는 회사의 성공스토리는 뭐 하나 평범한 게 없다. 하나 같이 톡톡 튀며,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많다. 이래서 성공하는구나 싶다. 


책을 읽으면서 신기하게도 애플이 생각났다. 애플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think different 가 아닐까? 이 문장 하나로 모든 걸 대변하는 기업이다. 바로 브랜드에서 오는 강력한 정체성이 지금의 애플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배민이 그렇다.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거기엔 김봉진 대표의 철학이 한 몫하는 듯. 


갑자기 회사에 가고 싶어 진다. 회사를 뒤집어 엎고 싶어 진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난 너무 생각없이 회사에서 시간만 축내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배민처럼 회사를 운영한다면 애플,구글,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지금처럼 유명해지지 못했을 거라 확신한다. 그만큼 우리 민족은 한다면 하니까! 회사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이 책을 배포해서 강제로 읽게 하면 어떻게 될까? 매출이 2배로 뛰지 않을까? 이렇게 일하고 싶게 만드는 책은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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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겨 오늘도 넷플릭스 영화를 봤다. 제목은 존큐. 가난한 아버지가 아픈 아들을 살려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줄거리로 만든 영화라 큰 기대 없이 봤으나, 의외로 재밌었다. 특히 처음 장면이 마지막 장면에 쓰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은 최악의 의료 보험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그래서 아픈 아들을 치료하기 위한 아버지의 비극적인 선택은 어쩌면 당연하다. 아니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시대 배경이 비극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영화가 2002년에 만들어 졌는데 미국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철저히 돈에 의해 굴러간다. 어쩌면 이런 나라라서 기술 혁신이 많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안그럼 굶어 죽으니까!


미국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우리나라를 생각하게 된다. 난 참 축복받았구나. 병원비 정말 싸구나. 등 이때까지 몰랐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지금 같은 시국에 미국에서 코로나가 걸렸다면? 그 날로 경제적 사형선고를 받게 될 것이다.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금액의 병원비가 청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 대한민국에 많은 불만을 가진 사람이 이 영화를 보면 뭐라고 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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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지음 / 북스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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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다. 세바시에서 김봉진 대표 강연을 이미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는 싶은데 진득하게 앉아 있기 힘들 때 그 강연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난다. 강연 내용 중 고요한 내 마음에 도끼를 내리 꽂은 내용이 하나 있다.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 나 같은 독서 초보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당연히 한 권을 다 보고 나서 다른 책을 봐야지 어떻게 동시에 본단 말인가? 근데 강연 내용을 들을수록 일리가 있다. 솔직히 책 읽는 것은 좀 지루하다. 뭐든 계속 재밌기는 어렵다. 하지만 책 내용이 지루할 때쯤 다른 책을 읽으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이 간단하면서도 유익한 방법을 지금에서야 안 것이 너무 안타깝다. 진작 알았다면 몇 권을 더 읽었을지.ㅜㅜ 


책 내용은 강연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난 강연 내용을 듣고 책을 봐서 그런지 재독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강연을 들을 때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동시에 여러 권 읽는 것을 즐기며 독서에 푹 빠져 있다. 이 속도라면 한달에 10권은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많이 읽는 게 뭐 중요하겠냐만 워낙 머리에 든 게 없는 나로서는 절실하다.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싶거나 반대로 책에 관심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 효과는 무시무시할 듯 하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 세계는 누가 창의적이냐에 따라 패권이 결정 될 것 같다. 독서 없인 지식이 생기기 어렵듯이, 지식 없인 창의력이 생기기 어렵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지런히 책을 읽을 수 있게 이 책을 주위에 추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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