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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ㅣ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
필립 피셔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투자의 고전으로 유명한 책이다. 저자는 워렌 버핏 스승으로 알려진 필립 피셔다. 사실 난 이 책을 보기 전엔 저자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엄청 유명한 사람이었나 보다. 워렌 버핏도 저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 뛰어난 투자자가 나타나 잊혀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투자의 고전 답게 메세지들이 시대를 관통하는 힘이 느껴진다. 어쩌면 당연한 내용들이지만 지키키 어려운,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알면서도 당하는 그런 메세지다. 그만큼 투자자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많은 공부와 인내와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다른 투자 관련 책들과 다르게 복잡한 계산식이나 용어에 대한 정의 같은 어려운 내용은 없고, 생각의 나열로 글이 이뤄져 있어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주식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읽어도 될 만큼 쉬운 내용은 아니다. 평소 가치투자를 하며,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는 독자에겐 최고의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의 끝을 향해가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때 돈 많고 명예도 얻은 부족할 것 없었던 사람이 죽기 전에 알츠하이머로 고생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씩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모습이 이보다 불쌍할 수가 없다. 결국 인간은 삶을 시작으로 해서 죽음으로 끝난다. 그럼 우린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돈? 명예? 건강? 행복? 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을 헤쳐나가다 보면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투자를 공부하다보니 인생에 대해 배우게 되는 묘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