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엔 소설이 재밌어서 많이 봤는데 지금은 사실에 기반한 책들을 더 많이 본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 상상력보단 현실에 도움되는 정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사실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대중매체를 통해 여기저기 소개되고 유명해져 호기심에 보게 됐다. 


소재가 참 독특하다. 꿈을 사고 파는 백화점이라니. 누가 이 책 저자를 보고 전 직장이 반도체 회사라고 생각하겠는가? 글을 읽다보면 소설을 많이 써 본 프로의 냄새가 물씬 난다. 그만큼 내용이 짜임새 있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작가는 타고나는 것인가? ㅋㅋ

꿈 백화점에서 거래되는 꿈은 여러가지가 있다.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꿈, 현실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보는 꿈 등. 하나같이 흥미를 끄는 꿈들이다.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난 언제 이런 꿈들을 꿨었나?" 어렸을 땐 잠만 자면 꿈을 꿨던 것 같은데 머리가 좀 크고 나선 꿈을 꾼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난 꿈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고 있다는 자만이 내가 꿈꿀 권한을 없애버린 건 아닐까? 어릴 적 꿈많던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진다. 

꿈을 꾸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독서와 참 비슷한 것 같다. 나처럼 최근 꿈을 꿔본 적 없는 사람은 독서로 마음을 달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 작가이면서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쓴 책이다. 그의 집은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하며, 집 안이 온통 책으로 가득 차 있어서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소장하고 있는 책이 5만권?이 넘으니 과연 누가 이 많은 책을 다 읽었다고 믿을 수 있을까? 아무튼 그런 그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요약해서 펴낸 책이라 흥미로웠다. 


책 내용은 다소 따분할 수 있다. 일본어, 한자, 책이름이 많이 나와 내겐 다소 필요하지 않은 페이지가 꽤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술술 읽힌다. 중간중간 다독가만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나온다. "책이라고 다 좋은 책이 아니다. 책 내용을 모두 읽을 필요는 없다. 회화처럼 읽어야 한다." 등등. 독서법 관련 여러 권의 책을 읽었지만, 똑같은 말이라도 이 책의 무게감은 확실히 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읽은 책을 모두 합하면 500권도 안 될 것 같다. 뒤늦게 독서에 빠져 스파트를 올리고 있지만 다치바나 다카시가 읽은 책의 1/10도 읽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을까? 하루종일 책만 읽지 않고선 도저히 5만권이라는 책은 읽을 수가 없다. 추정컨대 그의 인생 중 독서를 제외하면 남는 게 없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과의 여행, 운동, 맛집 탐방 등 독서 외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들도 참 많다. 하지만 그는 독서라는 끝없는 지적 여행에 빠져 현실에 있지만 현실에 살고 있지 않는. 불쌍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적당히 하는 게 좋은 듯. 과유불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지 폐간을 앞두고 벌어지는 주인공 월터의 환상적인 경험을 다루는 영화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 한번 제대로 못하는 월터는 독특한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다. 어디서 뭘하든 갑자기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이다. 현실에선 불가능할 것 같던 일들을 상상속에서 과감히 하는 모습에 존경심까지 생긴다. 외유내강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월터처럼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살아간다. 튀어서 좋을게 없고 잘못했다간 상사의 눈밖에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성공한 사장들을 많이 부러워 한다. 아무 눈치도 안보고 혼자 잘하면 되니까말이다. 하지만 사장이 그냥 되는 것인가? 위험을 무릎쓰고 불확실성에 도전을 했기 때문에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위치에 있게 된 것이다. 


결국 영화건 현실이건 뭔가를 이루기 위해선 실행이 답인 듯하다. 생각만하며 평생을 보낸 사람과 실행과 생각을 병행하며 평생을 산 사람의 끝은 어마어마하게 다를 것이다. 한편으론 실행이 어려워진 게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복작해지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실패를 장려하고 거기서 성공의 열쇠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월터가 상상한 세계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33가지 방법
사토 야마토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일본 변호사가 쓴 책이다. 직업 특성상 여러가지 불미스런 사건들을 조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인관관계의 불협화음을 개선하는 책을 썼다. 어쩌면 변호사 만큼 인간관계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이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평소 인간관계로 고민인 나는 큰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근데 목차부터 실망이다.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그게 그 내용인 것 같다. 그냥 33가지를 다 목차로 넣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싶다. 책도 읽다 보면 내가 읽고 있는 내용이 어디쯤인지 헷갈릴 때가 너무 많다. 

-목차- 

1. 나를 지키며 남과 잘지내는 사람의 태도 8가지. 

2. 관계가 술술 풀리는 사람의 태도 15가지. 

3. 이미 생긴 문제를 부드럽게 해결하는 사람의 태도 10가지.


이 책 역시 새로울 건 없었다. 인관관계는 변호사 만큼 사건을 많이 다루지 않아도 대부분 사람들이 다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의 반복이어서 그런 듯 하다. 최근 육아 책을 몇 권 봤는데 인간관계의 답을 육아에서 찾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아이가 태어나서 건전한 부모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인으로 자라면 최소한 다른 사람으로 부터 욕먹는 인간관계는 만들지 않지 않을까?


여러모로 참 아쉬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신 차리기 기술 - 돈.시간.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인생 청소 3단계
세라 나이트 지음, 유혜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독특한 책이다. 작가가 약빨고 글을 쓴 듯한 느낌?! 제목과 다르게 글의 전개가 정신없이 빠르다.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짠 다음 실행하라는 건 알겠는데 중간 중간에 불필요한 말들이 잡음처럼 섞여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다 읽고 나니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에 이 작가는 돈이 필요했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