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 카피라이터로 24년, 그럭저럭 터득한 글쓰기의 기본에 대하여
다나카 히로노부 지음, 박정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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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이 활활 타오른다. 나도 작가처럼 책을 쓰고 팔아서 돈도 벌고 남들로 부터 인정받고 사는 꿈을 가끔 꿔본다. 물론 거기에는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앉아서 돈을 벌어들이고 싶은 불로소득에 대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돈 이외에도 책 읽기와 글 쓰기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삶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고, 지식이 쌓여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며, 명확한 사고를 통한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이런 활동은 하면 할수록 득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24년을 살며 체득한 글 잘 쓰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유머있는 문장과 핵심만 간추린 내용으로 독자가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집중하면 2시간 내로 다 읽을 수 있을 듯.

그러나 글 잘 쓰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구매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저자는 한결같이 다음의 문장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딴 건 없다”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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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논어 1 - 입지 · 뜻을 세우다 인문고전 교양만화 1
이지청 그림, 이하라 사이 글, 임명현 옮김 / 돋을새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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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라는 책을 한번 읽었으나, 한문이 많고 내용 이해가 어려워 만화책으로 접근해보고자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근데 시리즈물일줄이야.
3편까지 있고 나머지 2,3편은 품절이다. 한 번 읽으면 끝을 봐야 하는 내 성격상 알라딘 중고 서점을 당분간 이용해야겠다.

공자가 주인공인 만화책이다보니 처음엔 다소 어색했으나, 곧 적응이 됐다. 하지만 거기 까지다. 의외로 쉬울 줄 알았던 책 내용이 생각의 확장을 방해하고 단순 만화책으로 보이게끔 하는 면이 있다.

논어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하는 사람은 텍스트로만 접근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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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젬마의 아트 콜라보 수업 - 초가치를 만드는 아트×비즈니스의 힘
한젬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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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시대에 융합을 통한 창조, 혁신만이 살길이다. 가 요즘 내 신조다. 솔직히 요즘 나오는 IT 기기들은 그 기능을 다 쓰지도 못할뿐 아니라 파악하기도 어렵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데도 쉽지 않다. 새로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와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한젬마” 난 작가 이름이 아니라 새로 생긴 사물 명칭인줄 알았다. “아트” 뭔가 예술적이다. “콜라보” 그래 요즘은 콜라보레이션이 대세지. “수업” 사람은 배워야 한다. 이렇게 4단어의 조합은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근데 너무 기대한 것일까? 내용들이 막 새롭진 않았다. 어느 정도 예측되는 범위 내에서 글이 전개된다. 물론 예술가와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측면에서 요즘 트렌드를 많이 반영한 걸 느낄 수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뭔가 내 내면에 숨겨진 아트한 감성을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이렇게 대놓고 아트한 책 보다 읽으면 읽을 수록 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어 새로운 나로 태어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들이 내겐 더 아트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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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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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근데 이 책에서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설명을 한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설득력 있게 다가와 저자의 논리에 넘어가는 내 자신이 아타까울 정도였다. 그럼 난 왜 지금까지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걸까? 아마도 나보다 머리가 큰 어른들의 세뇌와 많은 책들에서 말하는 고급진 삶에서 나도 모르게 행복에 대한 개념이 고착화 된 것 같다.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은 삶의 태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바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다. 미국은 지독할 정도로 개인주이어서 사람들 간의 정이 없어 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의 행복지수는 오히려 한국보다 높다고 한다. 

반면 한국은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 보니 남들과 다름을 싫어하고, 개인의 개성은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이 많이 생겨 피곤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 행복지수는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하는 수 밖에.


그럼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개인의 삶을 위해 사는 것만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가? 하지만 책에선 대인관계가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라고 지속적으로 말한다. 너무 모순적인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대인관계에도 전제 조건이 있다. 눈치를 보지 않고 나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좋은 사람과의 관계만 해당된다. 난 여기서 무릎을 탁 쳤다. 평소 난 가족들과 맛있는 밥을 먹을 때 행복하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걸 먹으며 기분이 좋아 서로 웃는 걸 볼 때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오히려 삶의 순간순간 나타나 별 거 아닌 듯 인사하고 사라지는 게 행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창한 게 아니다. 이를 빨리 깨닫고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많은 시간 행복을 느끼며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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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 위기를 뛰어넘는 리더의 11가지 원칙
존 C. 맥스웰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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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리더를 만나게 된다. 운이 좋은 사람은 훌륭한 리더를 만나 성장하게 되고, 또 좋은 리더가 돼서 후배를 양성할 수 있어 선순환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회사가 문을 닫게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에서는 리더쉽의 가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리더쉽 교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무모한 질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한민국이 그런 것 같다. 


반면 미국과 같은 초우량 국가들은 어렸을 때부터 리더쉽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리더를 배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거기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해서 결국 애플,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우수한 기업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국력은 교육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육아 책을 읽으며 많이 느꼈다. 하지만 교육 중에서도 리더쉽 교육이 단연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쉽 교육에 무지한 내게 이 책은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하지만 동일 내용이 반복돼서 아쉬운 면도 없지 않지만 덕분에 반복 학습이 돼서 암기가 될 정도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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