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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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지성 작가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인문학을 그보다 잘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그가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걸 보고 크게 실망을 했고, 그이후로 그가 낸 책은 더이상 사서 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왜 정치적 발언을 하고, 그를 따르는 팬들을 스스로 내쳤는지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북한 인권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탈북자를 돕고 있었고, 북한 인권을 무시하는 정당에게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과연 이게 사실일까. 특정 정당을 부셔버리기 위한 유인책이 아닐까. 등 계속해서 의문이 생긴다. 내용도 책으로 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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