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글쓰기, 말하기라는 단어에 꽂혀서인지 계속 이런 책들을 사게 된다. 어쩌면 그런 기술들이 특히 중요해진 시기이기도 하다. 비대면이 불러온 결과인가? 암튼 글쓰기, 말하기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기술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별다른 노력은 하지 않는다는 ㅋ
나는 이 책을 쓴 작가 이름을 처음 들어 봤는데 나름 유명한 분이다. 팟캐스트에서 책읽아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호기심에 잠깐 들어봤는데 목소리가 중성적이라 매력있게 다가왔다. 나중에 시간되면 집중해서 들어보련다..
작가는 어렸을 적에 수줍음이 많아 자기가 대중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어찌어찌하다 점들이 연결돼서 책까지 출판하게 된 것이다. 하긴 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 줄은 10년 전엔 상상도 못했다. 이런 걸 보면 정말 매일매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수줍은 아이에서 반장이 되고, 카피라이터, 성우를 거쳐 말하기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말하기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길을 걸어 온 것 같다. 그냥 타고난 게 아니라 꾸준히 연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책 속에 녹아 있는 경험담들이 실감나고, 몰입이 잘된다.
저자를 보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막연한 상상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하다보면 머지 않은 미래에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나도 이런 책들을 많이 읽고 여기에 글을 많이 쓰다 보면 언젠가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을 것….있지 않을까? ㅋ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