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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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출판되고 1년이 지나 읽었다. 그래서 책이 나올 시점의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과 지금의 공포감은 차이가 많이 난다. 어쩌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코로나를 벌써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1년 사이에 참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다. 결론적으론 책에서 말한 대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어서 책을 지은 사람들의 통찰력에 약간 놀랬다.

하지만 지금도 주말에 외식을 하러 밖에 나가보면 적응이 안되긴 한다. 한참 사람들로 붐벼야 할 거리가 많은 임대 광고로 가득차 있고, 어깨를 칠 정도로 복잡했던 가게는 파리들로 넘쳐난다. 반대로 배달 업종은 신이 났다. 이 세상의 돈이란 돈은 다 긁어 모으는 중이다. 이런 세상에 돈을 버는 곳이 있다니. 참 알다가도 모를 세상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이제 좀 예전으로 돌아가려나 싶지만, 얼마전부터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그 기대는 한풀 꺾여버렸다. 독감처럼 유행하는 병이 되고 있으며, 이제는 안고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하지만 인간은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던가! 이또한 지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는 법. 배달 업종같은 대박이 우리 일상에서도 일어나길 간절히 바래본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가 발생한 경위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지금 시점에 읽어보면 예언서 같아 재미가 있다.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지만 우리가 살아온 삶을 반성하게 해준다는 축면에서 지금도 읽을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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