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혁명
인호.오준호 지음 / 미지biz / 2020년 2월

가상화폐 열풍이 대한민국에 불어 닥치고 있다. 그 중심엔 비트코인이 있다. 하지만 주변에 비트코인으로 부자된 사람은 없고, 대부분 손실을 기록중이다. 집 한 채 사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대에 실망한 사람들이 출구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한 모양새다. 요즘 집 값 정도면 평생 일해도 살 수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소 나는 어딘가 투자한다고 할 때 알고 하면 투자지만, 모르고 하면 투기라고 생각해왔다. 그런 내게 요즘 사람들은 도박장에서 수많은 투기를 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냥 남이 좋다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금을 선뜻 투자하니, 참 겁도 없다. 

그래서일까? 주식/비트코인 관련 책이 시중에 쏟아진다. 몇 권을 읽어 봤지만 막 와닿진 않는다. 근데 고려대 인호 교수가 쓴 이 책은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두고 긍정적인 미래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비트코인이 허상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가능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화폐는 강대국들의 기득권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하 세계의 젖줄로도 활용되고 있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게 되면, 탈중앙시스템을 통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최상의 경제 시스템이 완성 될 수도 있다. 

이제 막 불붙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한국도 빨리 뛰어들어 강대국보다 더 높은 위치를 선점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어떻게 하냐에 따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과 180도 달라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에 k방역을 알렸듯이 k블록체인을 알릴 날이 다가올지 누가 알겠는가! 할 수 있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