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최근 들어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이제서야 알게됐다. 평소 나는 연금술사라고 하면 철을 금으로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게 어딨겠냐며 이 책을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하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 책이 명작이라고 소개한다. 도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 내용이 있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뜨는 건지 궁금했다. 그렇게 나는 유튜버들에게 등 떠밀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벌써 이 책을 읽은 지 일주일이 지났고, 워낙 대충 읽는 스타일이라 내용이 머릿속에 그림처럼 남아 있진 않지만 꽤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한다. 책 하나에 인생 전체가 녹아있다고 해야 할까?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사랑의 정의. 등 인생사를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로 잘 엮어냈다. 읽다보면 소설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마치 내가 책을 읽으며, 동시에 일기를 써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은 처음이다. 그래서 명작이라고 하는가 보다.책의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몰려온다. 다 읽으면 내 인생도 여기서 끝나는 건가? 라는 희안한 생각 ㅋㅋ 그만큼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소설을 쓰는 사람들에게 소설은 이렇게 써야 한다고 가르치는 책이다. 까페에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가 되면 다시 한번 꼭 읽어보련다.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