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라스 제조업체가 미국에 있는 GM 폐허 건물에 투자해서 미국인들을 고용해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예상이 되는 스토리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다 보고 나니 몇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첫째,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가이다. 이 회사의 주 관리자는 중국인이, 작업자는 미국인이다. 서로 이해를 하며, 협력을 하면 회사가 잘 굴러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쉬는 시간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중국인과,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미국인은 물과 기름 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상태로 일을하며 수많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인은 노조 설립을 주장하며 회사와 정면 대치를 하고 결국 투표까지 하는데 그런 과정에 많은 사람이 해고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과정을 거치며 회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수익을 실현하기 시작하는데. 내가 경영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과연 나라면 미국인을 끌어안고 기업의 존재 이유인 이윤 추구를 할 수 있었을까..


둘째, 공장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다. 앞에 얘기 한 것 처럼 미국인의 낮은 근로 효율과 노조 설립, 파업과 같은 돌발 문제로 인해 회사는 골머리를 앓는다. 가뜩이나 수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러니 답답할만 하다. 그래서일까. 해고된 자리를 로봇으로 대체하기 시작하며 수익을 발생시킨다. 로봇은 입력된대로 일만하며, 초기 비용 후 더 이상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아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그럼 굳이 사람을 고용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사람을 고용하게 되면, 안전부터, 월급, 복지 등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투자비를 고려하면 당연히 로봇이 답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세상이 오면 직장에서 일하는 인간이 있을 지 의문이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며, 밝은 미래보다는 어두운 미래가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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