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 한계를 거부하는 다재다능함의 힘
와카스 아메드 지음, 이주만 옮김 / 안드로메디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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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 다능하고 박식한 사람.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분야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일을 출중하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하기 힘든 요즘 세 가지 이상을. 그것도 출중하게 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특히 전문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이게 무슨 가당키나 한 소린가? 


좋은 대학에 가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문직이라는 꿈을 안고 산다. 전문직이라 하면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등을 말한다. 단어만 들어도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물론 직업 내부적으로 어떨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자와 아무 관련 없는 내가 봤을 땐 평생 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다.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 개발 속도가 어마 무시하다. 벌써 병원에는 인공지능을 도입해 의사는 보조 역할만 한다고 한다. 정확한 병명을 의사보다 인공지능이 더 잘 맞춘다고 하니 더 말해 뭣하겠나. 가장 선호하던 의사라는 직업이 미래에 계속 남아 있을지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문제는 인공지능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거다. 


이런 흐름이 지속된면 평범한 인간은 인공지능의 수발을 들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폴리매스다. 이제 한가지만 잘해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벌 수 없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훨~~씬 더 한가지 일을 잘할 테니까. 


하지만 세 가지 이상 연관 없는 분야를 마스터하게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호기심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사례는 역사에 많이 있다. 인공지능을 끌고 갈지, 끌려 갈지는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뭘 하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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