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6
조디 맥케이 지음, 데니스 홈즈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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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지? /  조디 맥케이 글 / 데니스 홈즈 그림 /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03.20 / 지식 지혜 시리즈 꿈터 그림책 56 / 원제 Where Are the Words?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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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침표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그런데 글자가 다 어디에 숨었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물음표가 글자 찾기를 도와준다고 하는데 찾을 수 있을까요?
잠시만! 느낌표가 방법을 찾은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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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괄호(  ), 쌍점(:), 따옴표("  ") 가 나와요.
문장 부호들은 본연의 역할을 나타내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또, 각자의 색깔이 있고 말풍선도 자신의 색깔과 같지요.

느낌표가 방법을 찾아서 글자들을 모았어요.
그리고 문장 부호들이 함께 글을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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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 속의 문장부호가 저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마치 책의 완성은 너에게 있다고 말을 하는 것 같아요.


맞아. 연필이 있으니까 누구든지 남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
이제 네가 한 번 써 봐.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쉽지 않음은 얼마 전 다른 리뷰에서 저의 고민을 여실히 보여주었어요.
저도 이렇게 고민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  종이 위에 몇 개의 문장부호를 그려주면서
여기에 맞춰서 몇 문장을 써보게 하는 것도 좋은 독후 활동이 될 것 같아요.

글의 뜻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문장의 이해에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호이지요.
이 글을 읽고 나니 좀 더 올바른 문장부호 사용으로 좋은 문장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어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47512&cid=42005&categoryId=42005
 
 
 
 - 문장부호 관련한 그림책 찾아보기 -

느낌표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탐 리히텐헬드 그림 /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 세 가지만 가지고 이야기하지요.
   느낌표는 마침표들 사이에서 친구들과 비슷하게 보이려 온갖 노력을 하지만 어려워해요.
   우연히 물음표를 만나게 되면 물음표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요.

 
 
문장부호 / 난주 / 고래뱃속 (아지북스) 
 : 점묘화의 세밀한 표현으로 제비꽃과 개미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에요.
   제비꽃 씨앗부터 꽃을 피우는 과정 속에 마침표, 쉼표, 느낌표, 물음표가 보이지요.
   세밀한 점묘화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정성이 점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네요.
 
 
 
 - 작가들의 홈페이지 구경하기-

작가들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찾은 자료입니다. 한 번 구경 가 보세요.
글 작가 조디 맥케이(Jodi McKay) 홈페이지 : http://www.jodimckaybooks.com/
그림 작가  데니스 홈즈(Denise Holmes)의 홈페이지 : https://www.niseem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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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글자들이 문장부호를 찾아다닐까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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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생일 초대
문정희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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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생일 초대 / 문정희 시 /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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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늘은 숲속에 사는 곰의 생일입니다.
곰은 친구들을 숲으로 초대했습니다.
하늘, 바다, 땅에 사는 친구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라의 친구
낮에 잠자고 밤에 일하는 친구
느린 친구, 빠른 친구를 초대했다고 하네요.

어떤 친구들이 초대를 받았는지 만나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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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친구인 토끼가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선물을 풀꽃다발을 들고 왔습니다.
이어서 하늘의 독수리는 멋진 깃털, 바다의 물개는 예쁜 조약돌,
큰 계속 바위에서(땅) 다람쥐가 알밤을 들고 왔네요. 
계속해서
봄 나라에서 종달새가 꽃씨를 입에 물고 왔습니다.
여름 나라에서 매미가 왔습니다.
 "땅속에서 오랫동안 잠을 자며 기다렸단다. 난 선물로 노래를 불러 줄게."
가을 나라에서는 잠자리가 왔습니다. 빨간 단풍잎을 물고 기러기가 따라왔습니다.
눈 덮인 겨울 나라에서 맑은 얼음조각을 들고 펭귄에 뒤뚱거리며 나타났습니다.


친구들의 선물은 과하지 않습니다.
가장 소중히 생각하기도 하고  저마다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생일처럼 특별한 날은 어떻게 보냈을까요? 어떻게 보내는 게 특별할 까요?
생일에 나와 다른 이와 보내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소중한 사람들에게 축하도 행복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모여 알아간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 시절 생일 파티는 특별한 날인 것 같아요.
지금의 나는 선물을 받을 때 너무 물질적인 것만 원하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봤어요.

 

 

 

- 사계절을 시그림책으로 엮어보아요 -

봄 - 흰 눈 / 공광규 시 / 주리 그림 / 바우솔

 

 

여름 - 구름 / 공광규 시 / 주리 그림 / 바우솔

 

 

가을 - 할머니 집에 가는 길 / 김용택 시 / 주리 그림 / 바우솔

 

 

겨울 -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시 / 주리 그림 / 바우솔

 

: 바우솔의 시 그림책 속에는 다양한 계절들이 들어 있어요.
   제가 책을 읽어 본 후 생각나는 계절로 이 책을 선택한 거예요.
   한 권, 한 권 모두 좋아하는 책 들이네요.

 

 

 - 시그림책 찾아보기 - 


오늘 들었던 그림책 특강 수업의 첫 책이 '흰 눈'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전날부터 이 책의 리뷰를 쓰고 있던 터라...)
선생님이 읽어주시니 더 의미 있고 더 가슴이 울리고 더 새로워요.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이라 더 따스해요
바우솔의 시그림책 정말 좋아요. 계속 계속 출간되면 좋겠어요.
한계령을 위한 연가가 저에게 겨울 시 그림책이었거든요. 
다른 출판사의 시그림책도 한 번 보실래요?
시그림책을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165720388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은 정말 따스한 것 같아요.
얼마 전 보림출판사에서 출간된 한병호 작가님의 책과
주인공들이 달라서 다른 것 같기도 한데
숲의 이야기 있어서 그림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봄 숲 놀이터 / 이영득 글 / 한병호 그림 / 보림출판사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66477454

 

 

 

어제 초등학교 학부모 총회가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
담임 선생님의 학급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아이들의 훈육 방법 중 하나로 동시 외우기를 하신다고 하셨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명심보감 한 장 쓰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았는데 좀 색다른 방법이었어요.
요즘 동시에 빠져 있는 저로서는 너무 반가웠던 일이었지요.
쉬운 동시부터 훈육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나태주, 윤동주, 등 시인의 시를 외우게 된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 훈육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동시를 많이 접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선생님도 한 달에 한 편의 시를 외울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하셨어요.
너무 반가워서 바우솔의 시그림책 몇 권을 권해드리고 왔어요.
다음에 가면 몇 권 가져다 놓고 오려고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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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게임 : 세계 여행을 떠나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그웨나엘 두덱 지음,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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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게임 - 세계 여행을 떠나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 그웨나엘 두덱 글

/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8.02.05 / 원제 Petits Jeux Autour Du Monde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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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를 돌려라! 

던져서 하던 주사위 게임이 아닌 주사위가 책에 내재되어 있어서
주사위를 돌리는 새로운 개념이네요.
신랑, 지인들, 중고생, 초등학생에게 책을 보여주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주사위였어요.
나름 많은 보드게임을 섭렵했다던 신랑이 가장 신기해하더라고요.
(주사위의 생김새, 주사위의 놀이 방식, 등)
어떤 게임들이 있을지 게임 안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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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가 있으면 두 번째 나와야 하는 건 '말'

말랑말랑한 느낌이고 알록달록해서 눈에 잘 들어와요.
그럼 이 말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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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페이지를 넘기면 말이 책 속에 들어 있어요.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말을 여기서 꺼내요!'라는 멘트가 없으면 못 찾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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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책에 부착하고 세우거나 뒤집어도 말이 떨어지지 않아요.
보드북 같은 책의 면지에 잘 붙어 있어서 움직이는 곳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어요.

 

 

게임의 형식은 체커 게임, 네모칸 게임, 방향 게임, 미로 게임으로 총 5가지의 놀이판이 있어요.
놀이를 따가 가면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지요. 

 - 산꼭대기에서
 - 산호해에서
 - 아마존의 보물
 - 오아시스는 어디에?
 - 빙산에서 길을 잃었어요.

둘이 놀기, 2~6명 함께 놀기의 방법으로 인원에 따라 게임을 선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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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정말 많아요.
캐릭터를 따라가며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아이들에게 보여보라고 지인에게 소개해 주었어요.
아이가 혼자서 말을 붙였다 떼었다, 주사위를 그냥 돌려보기도 하
책장을 한 장씩 넘겨보며 한참을 쳐다보더니 
신기했는지, 재미있었는지, 게임을 하고 싶었는지
놀이터에 있는 누나를 불러왔다고 해요.
둘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아서 저녁 준비하기가 편했다고 지인이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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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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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작가님 그림 삽입의 책이 꽤 많아요. 게임 형식의 책도 몇 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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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웨나엘 두덱(Gwenaelle Dudek) 작가님의 작업 공간에 가보니 책도 많지만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캐릭터를 이용한 소품, 옷까지 있더라고요.
사진 출처 :
http://gwenaelledudek.ultra-book.com/portfolio

 

 

 

책을 가지고 놀아보니

 

- 주사위가 책에 내재되어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가 전혀 없어요.
- 말이 책에 붙였다 떼어낼 수 있어서 움직이는 장소에서도 할 수 있어요. 또 분실 위험이 적어요.
- 책만 덮으면 뒷정리는 마무리되어서 놀이의 뒷정리가 없어요.
-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어요.
- 더하기 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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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
노경실 지음, 김세현 그림 / 두레아이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유산'

 

  책 가지고 놀기

   - 작가님들에 대한 이야기

   - 우리 문화 그림책 / 나만의 수호신 장승 만들기

 

 

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 / 노경실 글 / 김세현 그림 / 두레아이들 / 2018.01.30

 

 

 

제가 마치 책을 지켜보고 지켜주는 '장승'인양 찍어본 사진이에요.

(흙이라도 묻었을까 봐 걱정하면 찍은 사진이라 이제 와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도서관에서는 아마 감귤 색깔의 바탕을 만나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겉표지의 하얀 바탕의 꼬마 장승의 이미지가 느낌이 살아 있어요.

 

 

 

 

줄거리

장승은 밖에서 들어오는 재앙을 막아서 마을 지켜준다고 생각을 했던 나에게

말썽쟁이, 사고뭉치, 고얀 녀석을 꼬마 장승이 나타나게 될 줄이야.


매일 밤만 되면 온 마을의 동물들을 괴롭히는 천둥이

흰돌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나서 모여들지요.

이 모습을 본 천둥이는 불길이 이글거리는 아궁이에 던져질 게 무서워서 산으로 도망가지요.


도망가던 천둥이가 무서운 산적에게 붙잡혀 산적들의 머슴 신세가 되지요.

마을을 그리워하지만 돌아갈 용기가 없는 천둥이는

산적들이 흰돌 마을을 공격하다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지요.

마을을 구하고 싶은 천둥이이지만 방법도 모르고 용기도 나지 않지요.


'사고뭉치, 말썽쟁이, 겁쟁이' 천둥이는 과연 늠름한 천하대장군이 되었을까요? 

 

 

△ 밤이 되면 흰돌 마을 놀이터라고 생각하는 꼬마 장승

 

 

△  천둥이 때문에 화가 나 장승 앞에 모여든 사람들

 

△ 산적들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꼬마 장승 

 

△  마을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결심이 선 꼬마 장승





 - 작가님들에 대한 이야기 -


노경실 작가님

http://ch.yes24.com/Article/View/28534


김세현 작가님

http://www.openkid.co.kr/webzine/view.aspx?year=2002&month=08&atseq=218



  - 우리 문화 그림책 -

 

 

△ 출간 기념 이벤트 '나만의 수호신 장승 만들기 세트'를  증정하고 있네요.

 

△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장승에 관한 정보들이 있어요.

 

우리 문화에 관한 책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에요.

글과 함께 그림이 우리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은 우리 문화라는 의미에 부합되는 책이지요.

우리스러움을 볼 수 있는 책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에 관한 그림책들과 함께 한 컷!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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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 개정2판
장 지오노 지음, 최수연 그림, 김경온 옮김 / 두레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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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글 / 최수연 그림 / 김경옥 번역 / 두레 / 2018.03.10 / 원제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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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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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처음 발표된 책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한 사람이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 홀로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황무지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숲으로 바꾸어놓는 이야기로, 작가가 오트-프로방스를 여행 중 특별한 사람을 만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원고를 쓴 뒤 20여 년 동안 다듬어 완성한 작품이다. 1953년 처음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세계적인 화가 프레데릭 백이 그림을 그린 애니메이션은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받기도 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줄거리
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지대. 옛날 이곳은 숲이 무성했고,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이기심과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모든 것을 두고 다투고, 돈을 벌기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바람에 황량한 바람만 부는 폐허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결국 사람들도, 새와 동물들도 모두 그곳을 떠나고 말았다.
나무가 없어 버림받은 땅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한 늙은 양치기는 이 고산지대에 들어와 나무 심는 일을 시작한다. 아내와 외아들이 모두 죽어 홀로 남은 이 남자는 산중에서 고독하게 살면서 매일 도토리와 자작나무 심는 일을 계속했다.
그렇게 끊임없이 나무를 심은 지 40여 년, 황폐했던 땅이 아름다운 거대한 숲으로 뒤덮이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메말랐던 땅에 물이 다시 흐르고,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며, 새들이 돌아와 지저귀었다. 사람들도 하나둘 다시 이곳을 찾아오며 밝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황무지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땅이 된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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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4쪽의 페이지 중 목차 내용을 보면

- 나무를 심은 사람 9
- 부록
   편집자의 말 : 『나무를 심은 사람』의 문학적 향기와 메시지 73
   옮긴이의 말 :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 82
   장 지오노의 약력 93

동화처럼 짧은 이야기 그보다 더 긴 편집자의 이야기 및 장 지오에 대한 이야기에요.
물론 그에 이야기가 없으면 안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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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으로 알고 있던 책이라 그림책의 개정판이 출간된 줄 알았어요.
이런 무식!
그런데 두레에서  '나무를 심은 사람 / 2005년판'의 개정판이었네요.

요즘은 미사여구가 있고 화려한 문장들보다는 조금은 담담하게 풀어내는 글들에 눈이 가요.
너무 많은 배경 설명이나 구체적인 설명들은 내가 생각하는 자리를 빼앗아 버리기도 하기에..
나의 생각이 들어갈 수 있는 책들이 좋은 것 같아요.
나무를 심은 사람은 저에게 군더더기 없는 담담함과 피에르의 강인한 삶을 보여주었어요.

내가 살아가면서 '나'가 아닌 공동의 선을 위해 아무런 대가와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바쳐 일한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논할 수가 있을까요?

도토리 10만 개의 씨에서 2만 그루의 싹이 나오고 1만 그루만 살아남았다.
놀라워요. 반복되는 실패에도 계속되는 노력이 보여요.

심지어 그 땅이 누구의 땅인 지도 모른다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해요.
다들 미래의 무언가를 위해 지금의 하는 것들도 투자를 하는데...

나무를 위협하는 어린 양을 포기하지요.
생업을 포기하며 나무를 위해 다른 일로 양봉을 시작해요.
(아~ 내가 진정 원한다면 그 목적을 위해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아내와 외아들이 죽고) 잃었을 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만으로도 박수를 보낼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이 아는 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공동의 선에 대한 그의 모든 것을 던졌어요.
지금은 나의 이익은 없지만 결국 나를 위한 일인 것 같아요.
나의 미래에만 관심이 있는 나에게 일깨움을 주는 책이었어요.

또,
책을 덮고 난 생각은 내가 어마어마한 책을 너무 쉽게 넘겨 보았나 봐요.
나의 이상한 생각 중 하나가 오래된 책을 좀 답답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자꾸 일침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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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의 위 그림은 개정판 삽입된 그림이고 아래 그림은 구판 삽입 그림이에요.

나무가 없어 죽고 있었다.
그 자리에 남아 있으나 삶은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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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섬뜩하게 강렬하게 다가온 삽화이지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이기심, 탐욕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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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도토리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구판의 도토리도 식탁의 나무옹이까지 그려져 그 느낌이 살아있네요.

이 사람과 있으면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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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마음. 그의 정신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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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온 엽서. 엽서의 그림은 프레드릭 백의 작품으로 '나무를 심은 사람/두레아이들'의 그림책에 실려 있어요.
캐내다 영화감독 프레드릭 백은 5년 동안 혼자서 2만 점에 가까운 원화를 색연필로 그리며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1987년에 발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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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영상 : https://youtu.be/KTvYh8ar3tc

 

 

'나무를 심은 사람' 영상(한국어 버전) : https://youtu.be/8ukkzZ0c0qE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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