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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안녕 - 2022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출품작 ㅣ 글로연 그림책 13
이선미 지음 / 글로연 / 2018년 7월
평점 :
귀신 안녕 / 이선미 / 글로연 /
2018.07.28
책을 읽기
전
일단 음악을 깔아줘야
하는데... 어찌 음악을 넣는지 몰라서~
아쉽 아쉽!
혹시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똑딱똑딱 시계 소리와 어느 여성의 비명소리까지 더해지면서...
바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ㅋㅋㅋ
진짜 책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은근 말이 많아서 사설이 길어요.
표지부터
심상치 않는 검푸른색이지요.
표지의 글자가 보일락~ 말락~ 마치 있는 듯 없는 듯한 귀신 이야기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보는 각도에 따라 정말로 표지 위의 글씨가 안 보여요.
줄거리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나타났어요.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 (ㅋㅋ 너무 아재스러웠나요?)
저 귀신 뭔가요? 물을 가지고 와요. 진짜 겁나게-
매일매일 찾아오는 귀신이라니...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용기를 내어 이불을 박차고 나오네요.
와~ 손톱깎이로 손톱을
깎아주네요.
헝클어진 긴 머리를 자신과 같은 스타일로 묶어주네요. 귀신이 양 갈래?
누가 귀신이고 누가 아이인가요?
도대체 누가 아이고, 누가 귀신일까요?
(힌트!
귀신은 다리가 있다? 없다?)
책을
읽고
귀신이 가버렸어요. 왜? 왜?
왜?
귀신이 가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일까요?
뒤표지까지 잘 보셔야 해요. 안 그러면 밤마다
귀신이 찾아올지도 모르지요.
뒤표지도 보셨으면 책등도 한 번
보세요.
이번에는 형광 귀신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글자가 귀신의 발처럼 반쯤 가려져
있어요.
그러더니 끝에서는 글자가 달라지네요. 와~ 글자마저 귀신인가요?
<안녕 귀신>은 실체 없는 두려운 존재에 대한 무서움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 존재를 알아가면 달라질 수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지요.
- 마크 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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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책장을 쭈욱 늘려보고 싶었어요.
역시 색감이
끝내주네요. 파란색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는 잘 모르지만 이선미 작가님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오마주 했다고
하네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뭘까.. 하면 또 찾아보게 되고..
서적 사진 출처 : 마크 로스코Taschen 포트폴리오 5 (마로니에북스 /
2006년)
- 나만의 무서움과 이별하는 안녕 그림책
만들기 -
책과 함께 '책
만들기' 부록이 있어요.
내가 무서워하는 그 무엇과의 이별을 위해 노트의 제목도 비어
있어요.
저기 있는 '나'를 오려서 내가 무서워하는 무언가와 함께 책 만들기를
해야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