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안녕 - 2022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출품작 글로연 그림책 13
이선미 지음 / 글로연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신 안녕 / 이선미 / 글로연 / 2018.07.28


 

20180731_224719.jpg

 

책을 읽기 전

일단 음악을 깔아줘야 하는데... 어찌 음악을 넣는지 몰라서~
아쉽 아쉽! 혹시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똑딱똑딱 시계 소리와 어느 여성의 비명소리까지 더해지면서...
바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ㅋㅋㅋ
진짜 책으로 들어갈게요. 제가 은근 말이 많아서 사설이 길어요.

표지부터 심상치 않는 검푸른색이지요.
표지의 글자가 보일락~ 말락~ 마치 있는 듯 없는 듯한 귀신 이야기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보는 각도에 따라 정말로 표지 위의 글씨가 안 보여요.

 

 


 



 

줄거리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나타났어요.

 

image_1393424141533044310286.jpg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 (ㅋㅋ 너무 아재스러웠나요?)


image_7279438841533044310286.jpg

 

저 귀신 뭔가요? 물을 가지고 와요. 진짜 겁나게-


image_1507854951533044310286.jpg

 

매일매일 찾아오는 귀신이라니... 많이 힘들 것 같아요.


image_590076421533044310287.jpg

 

 

용기를 내어 이불을 박차고 나오네요.
와~ 손톱깎이로 손톱을 깎아주네요.
헝클어진 긴 머리를 자신과 같은 스타일로 묶어주네요. 귀신이 양 갈래?


2018-08-01 22;22;39.jpg

 

 누가 귀신이고 누가 아이인가요?


image_893280651533044310285.jpg

 

 

도대체 누가 아이고, 누가 귀신일까요?
(힌트! 귀신은 다리가 있다? 없다?) ​

 




책을 읽고

귀신이 가버렸어요. 왜? 왜? 왜?

 

귀신이 가면 이야기가 여기서 끝일까요?
뒤표지까지 잘 보셔야 해요. 안 그러면 밤마다 귀신이 찾아올지도 모르지요.
뒤표지도 보셨으면 책등도 한 번 보세요.
이번에는 형광 귀신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글자가 귀신의 발처럼 반쯤 가려져 있어요.
그러더니 끝에서는 글자가 달라지네요. 와~ 글자마저 귀신인가요?



2018-08-01 22;22;51.jpg

 

<안녕 귀신>은 실체 없는 두려운 존재에 대한 무서움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 존재를 알아가면 달라질 수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지요.

 




- 마크 로스코 -

괜스레 책장을 쭈욱 늘려보고 싶었어요.
역시 색감이 끝내주네요. 파란색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저는 잘 모르지만 이선미 작가님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오마주 했다고 하네요.


20180731_213744.jpg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뭘까.. 하면 또 찾아보게 되고..


8991449433_b.jpg

서적 사진 출처 : 마크 로스코Taschen 포트폴리오 5 (마로니에북스 / 2006년)

 




- 나만의 무서움과 이별하는 안녕 그림책 만들기 -

책과 함께 '책 만들기' 부록이 있어요.
내가 무서워하는 그 무엇과의 이별을 위해 노트의 제목도 비어 있어요.
저기 있는 '나'를 오려서 내가 무서워하는 무언가와 함께 책 만들기를 해야겠네요.

untitled.pn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