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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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 맥 바넷 글 / 존 클라센 그림 /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07.15
원제 Triangle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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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맥 바넷과 존 클라센...
이건 뭐~ 당연히 읽어봐야겠지요.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의 조합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
모양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었을까요?
 


 



 

줄거리
여기는 세모의 집입니다.
이 아이가 <세모>의 주인공 세모에요.
세모는 세모 모양이 가득한 곳에서 살아요.
주인공 세모는 네모에게 장난을 치려고 집을 나서지요.
세모의 집에서처럼 계속 세모 모양만 보일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위의 환경이 모양은 모양인데 이름 없는 것들로 바뀌었네요.
이젠 네모가 나오고 있어요. 커다란 네모, 중간 네모, 작은 네모들을 지나서
마침내 세모는 네모의 집에 도착했어요. "자~아 이제 계획대로 장난을 쳐 볼까?"
뱀처럼 "슷슷!" "저리 가! 문 앞에서 떨어져!" "슷슷! 스으슷! 슷슷슷슷!""아악,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대체 밖에 뱀이 몇 마리나 있는 거야? 열 마리? 백만 마리? 으, 제발 저리들 가!"
뱀을 무서워하는 네모는 이 장난의 범인이 세모인 걸 발견하고 네모는 화가 나서 세모를 뒤쫓아 가지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까요?                      네모는 복수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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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단순한 세모가 살아났어요. 존 클라센의 손에서 태어난 세모!
커다란 두 눈과 두 다리, 그리고 장난 가득하고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 눈동자.
눈동자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눈으로 이야기를 하는 캐릭터들.. 역시! 존 클라센!
장난기 가득한 아이 같으면서도 네모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 모험심도 강하고
아이들처럼 어둠을 무서워하는 세모이지요.(오징어인 줄...)
네모는 순진하고 어리숙한 모습이 가득하네요. 말에서 네모의 성격이 보여요.
"아악,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대체 밖에 뱀이 몇 마리나 있는 거야?
열 마리? 백만 마리? 으, 제발 저리들 가!"
제가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거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런 모양과 캐릭터들의 성격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는 어떤 모양일까요?
세모의 캐릭터는 아니에요. 저런 유머스러운 센스는 없거든요.
그렇다고 네모라고 하기에는 너무 답답하고요.
세 번째 캐릭터 동그라미를 기다려 보아요.
하지만 동그라미도 아닐 수도 있겠지요.
어디에 소속되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라서..
 



모양 캐릭터들의 구성

모양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세모>, <네모>, <동그라미>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라고 해요.
<세모>는 첫 번째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세모에요.

조금 독특하게 보드북처럼 되어 있네요. 무광이라서 캐릭터의 느낌이 더 살아나네요.
두 작가는 세모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 표지에 제목, 이름, 출판사를 전혀 넣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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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이 이야기하는 유튜브의 장면이에요.
영상 속에는 <네모> 책도 보이네요. 한 컷 캡처해 보았어요.
<네모>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가 있을지 벌써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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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클라센의 트위터에서 가져온 사진이에요.
와~ 클라센의 스케치도 보이고 캐릭터들의 굿즈들도 보이네요.
시공주니어에서 <세모>의 마스킹 테이프가 사은품으로 함께 오던데요.
 



관점에 관한 이야기

세모가 네모의 집으로 가는 동안 주변의 환경!
'모양은 모양인데 이름 없는 것들'
세모가 바라보는 세계는 세모만 있지 않았을까요?
네모가 세모 집 문에 끼어버린 장면!
세모는 본인이 장난을 당할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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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수업의 조은숙 강사님께서 보여주신
관점에 대한 이야기 중 'four little corners'가 생각났어요.
https://youtu.be/LHgdj3piX3Q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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