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보드북 3종 세트 - 전3권 아기 그림책 나비잠
미스 반 하우트 지음, 김희정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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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보드북 3종 세트 - 해피 시리즈 / 미스 반 하우트 / 보림 / 2018.06.22
행복한 물고기 / 행복한 엄마 새 / 행복한 꼬마 괴물 -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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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여 개 언어로 출간된 미스 반 하우트의 '행복한 시리즈'는 보드북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추상적이라고 생각되는 단어들이지만 미스 반 하우트의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단어의 이미지를 그리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덜란드 작가인 미스 반 하우트는 한글을 연습하여 직접 손글씨를 썼다고 해요.
이 책을 만날 아이들도 대부분이 처음 한글을 접할 텐데
비슷한 입장에서 책을 본다는 점이 참 좋아요.

보드북 3권에는 각각 10개 또는 12개 문장에 대한 그림들이 들어 있어요.

 

 


 



 

행복한 물고기 - 알록달록 우리들의 다채로운 감정 / 원제 Vrolijk (2011년)

낙서인듯한 물고기들은 작가가 수백 마리의 물고기를 그린 후에 완성된 그림이라고 해요.
물고기의 표정들이 까만 바닷속을 헤엄치면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까만 바닷속의 배경 덕에 감정들의 단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0개의 단어에 보이는 물고기들과 단어들이 자꾸 저를 불러서 몇 번째 책장을 넘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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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꼬마 괴물 - 울고 웃고 사랑하는 친구 사이 우정 / 원제 Vriendjes (2012년)

우정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들은 아주 많이 있지만
<행복한 꼬마 괴물>에서 들려주는 단어들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어들인 것 같아요.
너무 사랑스러운 단어들이라는 이야기를 했나요. 제가 또 이야기했나요?
검은 배경에서 형광색으로 반짝이는 꼬마 괴물들의 눈과 표정으로 단어를 생생하게 느껴져요.
첫 여섯 장면은 갈등이 어떻게 커지고 있다가 '뉘우쳐요' 이후의 장면은 갈등의 극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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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 새 - 아기가 태어나 떠나보낼 때까지, 엄마의 사랑/ 원제 Verrassing(2012년)

가장 맘이 울컥! 했던 보드북.
단어를 새(bird)로 표현한 부분들도 쉽게 잊히지 않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의 '떠나보낼'의 표현은 다 커버린 아들들을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만들어요.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책이자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해요.
이 책만 열두 개의 문장과 그림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보내는 감정의 순간들을 담아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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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관한 8가지 '해피해피 낱말 카드' -

출판사 보림에서 2014년 12월 <행복한 그림책 세트>로 양장본으로 출간을 했었어요.
재출간되면서 보드북으로 모습을 바꾸었네요.
그리고 선물이 함께 들어 있어요. 바로 해피낱말 카드!
단, 기간이 정해진 선물이네요.(2018.08.13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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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반 하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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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esvanhout.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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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7
이사랏 지음 / 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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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이사랏 / 비룡소 / 2018.08.05 / 사각사각 그림책 7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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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내 친구 브로리>가 도착하기 전 조카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방문했어요.
어찌나 웃음이 나더지..
조카를 보는 순간 떠오른 것은 <내 친구 브로리>였어요.
유아 책이라 생각하며 크게 관심이 없던 이 책이 급호기심으로 변한 것은 딱!
조카 때문이었어요.

 

 


 



 

줄거리

아삭 아삭 아사삭
잠시 쉬다 졸고 있는 브로리의 머리를 누군가 덥석 먹고 있어요.
채소를 좋아하는 티노가 브로리 보지 못하고 실수를 했어요.
이런! 브로리 머리에 티노 이빨 자국이 생겼어요.
"내 머리를 먹으면 어떡해!"
"어머나, 정말 미안해!"
"잠깐만 기다려 봐.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과연 티노는 브로리의 머리를 어떻게 바꾸어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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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귀여운 녹색의 브로리 캐릭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공룡 티노의
캐릭터만으로도 <내 친구 브로리>는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특히 공룡이 채소를 좋아한다는 엉뚱함과 핑크색인 것은 남녀의 구별하지 않았던 것이 재미있어요.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티노의 모습에 친구와의 우정을 볼 수도 있고
반복적인 구조, 쉽고 명확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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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곳곳에 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피망을 닮은 나무들이 보여요.
마지막의 콩알들은 완두콩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어요.


좀 아쉬운 점은 야채를 먹을 때 '아삭아삭' 소리가 들리잖아요.
아이들이 그 소리에 '난 티노처럼 브로리를 먹을 수 없어요' 걱정하면서
브로콜리를 먹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만의 생각일까요?ㅋㅋ(초등 6학년 아이는 엄마의 오버라고 해요)
사실 브로콜리는 저도 즐겨 먹는 야채는 아니지요.(사심이 들어간 생각이네요)
하지만 언젠가 브로리가 티브이에 출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브로리 친구들로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양파, 피망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그려져요.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

▼ <괜찮아 아저씨>는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내 친구 브로리>는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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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야채 그림책 -

- 양배추 행성 동물도감 / 투페라 투페라 / 송주은 옮김 / 스마트 베어
- 토마토야, 왜 그래? / 다나카 기요 /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가을 비빔밥 / 메이 봄 / 김윤영 / 어썸키즈
더 많은 그림책들은 여기 포스팅에 있어요. 혹시 궁금하시면....
https://blog.naver.com/shj0033/220768332218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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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 프랭클린과 루나 1
젠 캠벨 지음, 케이티 하네트 그림, 홍연미 옮김 / 달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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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 / 젠 캠벨 글 / 케이티 하네트 그림 / 홍연미 옮김 / 달리

2018.08.16 / 원제 Franklin's Flying Bookshop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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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케이티 하네트의 인스타에서 <Franklin's Flying Bookshop>을 보았어요.
한글 번역판으로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와~우! 출판사 달리에서 <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으로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지요.
저에게 책이 도착까지 실제 시간은 짧았는데 기다림이 아주 길~게 느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 뭉쳐 있었거든요.
용(dragon)과 책방(도서관) 그리고 케이티 하네트...
어떤 이야기일지 어서어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프랭클린은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용이에요.
프랭클린은 주위의 동물 친구들에게 날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마을 사람들에게도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지만
사람들은 프랭클린의 겉모습에 놀라 도망치기 바쁘지요.
그렇게 실망을 되풀이하던 중 빨간 머리 소녀 루나를 만나게 되었어요.
루나와 함께 읽었던 많은 책 이야기를 하고 그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멋진 계획을 세우지요.
바로 날아다니는 책방이지요!
어떤 모습일지... 책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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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그림책. 아니 어떤 책이던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나면
프랭클린과 루나처럼 서로 읽었던 책을 이야기하면서 만남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내가 읽은 책 중 겹치는 책이 있을까?', '내가 읽어보지 않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내가 보지 못했던 다른 관점이나 놓쳤던 부분 중 어떤 부분을 보았을까?'
정말 정말 궁금하지요.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은 쏜살처럼 지나가 버려요.
그리고 우정을 시작되지요. 제 바람인가요. ㅋㅋㅋ

프랭클린은 자기만을 위해 책을 읽지 않아요. 항상 나누고 싶어 하지요.
또 하나 더 보게 된 것은 프랭클린이 책 읽기 나눔을 할 때 주위에는 친구들이 있지요.
반딧불이들이 불을 밝히고, 박쥐가 공중그네 쇼를 보여주고,
생쥐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더 빨리 마음의 문을 열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은
책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열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림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려고 했어요.
일의 시작도 어려웠고 진행도 되지 않아서 혼자 고군분투했어요.
하지만 주위의 지인들과 함께 하면서 혼자서는 어려웠던 일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이제는 시작했고 아이들이 아닌 엄마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더 체계적으로 바뀌었고 혼자서는 엄두도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지요.

책으로 둘러싸인 자기 세계에 갇히지 않고 이야기를 확장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프랭클린!
프랭클린의 나누고 받아들이는 이러한 소통의 가치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 작가의 SNS -

그림 작가 케이티 하네트 인스타의 팔로우에요. 작품들을 보고 반했거든요.
조금 빨리 그녀의 그림책 소식을 접하고 있어요.
프랭클린의 시리즈의 다음 그림책 <FRANKLIN and LUNA GO TO THE MOON> 발간되었네요.
글 작가 젠 캠벨은 처음 접하는 작가님이에요. 재미있는 작가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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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누구에게나 책을 읽어주는 용 -

멋진 용 프랭클린! 저 그런 용이 되고 싶어요.
어머어머~ 저 용띠에요. ㅋㅋㅋ (작은 연결고리를 찾았지요.)

저는 집 밖으로 나오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아요.
여전히 그렇지만 그림책과 연결되는 일들에는 발 벗고 나서는 편이지요.
주위 사람들이 저의 그런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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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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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주웠어 세계숲 그림책 7
켈리 캔비 지음,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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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주웠어 / 켈리 캔비 /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8.07.25 / 세계숲 그림책 7

 / 원제 The Hole Story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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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에 구멍이 있는 부분이 맘에 들었어요.
정말 구멍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ㅎㅎ
어떤 구멍들이 있을까요? 구멍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구멍이라는 엉뚱한 소재에 상상력이 더해져서 어떤 이야기가 생겼을지 궁금해요.

 

 


 




줄거리

"나만의 구멍이 생기다니!"
찰리는 구멍을 발견하고 무척 기뻐하지요.
구멍을 주워 바지 주머니에 넣어요. 구멍을 넣자 바지에 구멍이 생기지요.
바지의 구멍으로 찰리의 물건들이 다 쏟아지지요.
이번에는 가방으로 옮겨 보아요. 역시, 가방에 있던 물건들이 쏟아지네요.
"구멍은 나에게 쓸모가 없어."
자신에게 쓸모가 없는 구멍이지만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서지요.
어디에서 구멍이 필요할까요?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섰으나 가는 곳마다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어디에도 구멍은 필요가 없구나."
구멍은 정말 쓸모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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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구멍이 필요한 곳을 생각했는데 제 머릿속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찰리가 갔던 상점들을 보니 정말 구멍이 필요한 곳이네요.
찰리는 처음에는 보이는 가게에 무조건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어요.
거미와 파충류를 파는 가게, 옷 수선 가게, 배 수리점
하지만 이곳에서는 구멍을 매우거나 구멍이 있으면 큰일 날 것 같은데요.
그 후에 도넛 가게, 땅을 파는 정원사에게 가 보지만 나름 다른 이유로
찰리가 가진 구멍이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해 주네요.
새삼스레 구멍의 사용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아끼는 물건이라고 남에게도 꼬옥 필요한 것은 아니지요.

마지막 반전처럼 처음부터 찰리를 따라다니며 구멍에 관심을 보였던 누군가가 있어요.
그리고 찰리가 구멍의 쓰임새를 찾지 못하고 가져다 놓았을 때
그 구멍을 차지하던 표정과 빠른 몸짓에 웃음이 나오네요.

지난 한 달 반가량 발가락 골절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었어요.
나름 유용하게 쓰겠다고 했으나 그 시간을 무얼 했는지0..
계획했던 일 중 제대로 마무리한 일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구멍을 주웠어>를 보면서 나의 시간에 구멍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들 바쁘게 살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도 무언가는 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 만족이 되지 않네요.
시간에 구멍이 생겨 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가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그래서 지금. 여기.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 보려 해요.
애들 방학이 끝나면 좀 더 나을까요? (또 핑계인가요? ㅠ.ㅠ)

 

 




- 작가 캘리 캔비(Kelly Canby)SNS -

더미 작업의 <구멍을 주웠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더미 작업의 표지와 출간된 표지는 좀 다르네요. 영문판과 한글판도 느낌이 달라요.
또 장면을 연출할 때 사용한 도구들도 만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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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작가의 SNS

 




-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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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구멍 네임택 만들기 -

네임택에 색칠을 하거나 함께 들어있는 보석 액세서리로 예쁜 나만의 네임택을 만들어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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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구멍이라니 생각나는 사진이 있었어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Jim Bachor의 스트리트 아트가 생각났어요.
아스팔트가 부서지면서 포장 표면에 생긴 작은 구멍들을, "포트홀"이라고 하는데요.
그 위에 버버리, 구찌 명품 브랜드, 꽃, 캐릭터 등 다양한 소재들로 구멍 난 포트홀을 디자인해요.
먼저 바닥에 밑그림을 그린 다음, 타일 조각을 직접 하나하나 붙여가며 수작업으로 작품이 완성돼요.

잘못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포트홀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네요.
글과 사진 출처 : http://naver.me/Fu7lKQJ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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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소원나무의 세계숲 그림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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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여가 1
명효계 지음, 손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열화여가 / 명효계 / 손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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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아주 조금이라도 사랑해 줄 수 있겠소?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사랑을 구걸하는 은설에게 나의 온 맘을 다해 이야기 그에게 맘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은설. 제발! 사랑은 구걸로 되는 것이 아니니 그러지 말아 주오.'

열화는 모든 남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만 모르는 듯하더니 후반부에 갈수록 사랑을 알아가고 있다.
여가의 첫사랑 전풍은 2년 전 갑자기 사랑이 다른 이에게 옮겨갔다고 하지만 진실이 아닌 것 같고,
칠현금의 명인이자 천하절색인 은설은 갑자기 나타나 여가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며
어린 시절부터 늘 곁에서 지켜준 옥자한. 그는 황제의 총애를 받는 아들이다.
1권에서는 여가는 전풍에게 맘을 접고 옥자한에게 맘을 다하고 있다.

책 속의 문장들이 눈앞에서 그려진다.
내가 상상하는 설. 그 어느 미색보다 아름답다는 설.
<열화여가>를 읽으면서 설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중년의 나이에 맘속에 품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남자가 생겼다. ㅋㅋ

내 맘을 줘버린 은설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여주인공과 은설에 대해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여주인공은 여가는 예쁘고 여려 보이지만 강인하고 주위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챙길 줄 알며
권력에 욕심보다는 자신의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기에서 노력한다.
여기에 남자 주인공일지 아니면 주변 인물이 되지는 모르지만 은설도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다.
눈부신 외모, 칠현금의 명인, 인간계에 내려온 신선으로 여가 앞에서는 그냥 '인간'이 된다.

그리고 줄거리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권의 내용은 여가가 전풍의 맘을 돌리기 위해 품화루(기녀가 접대하는 곳)에 시녀로 들어가는
내용을 시작으로 은설을 만나 다시 열화산장(여가의 집)으로 돌아오고
전풍, 옥자한, 다시 은설과 사건 사고들의 이야기들이다.
호에서 벌어지는 복수와 배신, 계략에 놀라웠다.
항상 맑고 투명할 거라 생각했던 검의 세계에서
어지러운 세상과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실망이다.
마치 현실인 것처럼 화를 냈던 나 자신을 발견했다. 너무 몰입. ㅠ.ㅠ
이렇게 몰입해 읽다 보니 하루도 안 되어서 뚝딱!

<열화여가>는 1권으로 끝이 아니라 2권이 이어진다고 했다.
정말 재미있는 책들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가 아쉽고
마지막 책장을 덮기도 전에 2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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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 작가의 번역 책이라는 것을
중국 작가 명효계의 기본적인 글의 완성도도 높겠지만
손미경 작가의 번역도 참 매끄러웠다.

이런 무협 로맨스 소설을 읽어본 지가 2년 정도 된 것 같다.
2년 전에는 주변 지인들에게 로맨스 소설을 전파하기도 했는데..
오래간만에 그림책에서 벗어나 일탈을 한 듯하다.
하지만 이렇게 로맨스 소설이 이렇게 예쁘게 상상이 된 것은 참 오랜만이다.
아마도 표지의 열화의 모습에 더해져서 상상 풍부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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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효계 -

중국 로맨스 소설의 대표 작가.
데뷔작은 『명약효계(明若曉溪)』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멜로작품  『포말지하(泡沫之夏)』은 만화책으로 각색되고 다시 리메이크까지 되었다고 한다.
그 외 작품으로는『선풍소녀(旋風少女)』, 『첫날밤의 장미(第一夜的薔薇)』,
소설 『회유천사신아애니(會有天使让你幸福)』, 만화 『회유천사신아애니(會有天使让你幸福)』등이 있다.
작가의 작품 대부분이 영상화되었으며 작가가 직접
중국 드라마 [포말지하]와 [선풍소녀]의 극본 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열화여가』는 중국에서 7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주유민, 적려열파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를 통해 2018년 초 방영되었다.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과 섬세한 감정선이 조화를 이룬 『열화여가』는
남성 주인공 위주의 대다수 무협극과는 달리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성장을 그려내는
‘새로운 강호무협전기’라는 평을 얻었다.




 

- <열화여가 1> 출간 기념 EVENT -

여가의 일러스트가 담긴 손거울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네요.
정말 예쁘네요. 여학생 조카가 보자마자 자신의 가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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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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