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123 바둑이 아이 자람 그림책 1
밤코 지음 / 바둑이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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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123 / 밤코 / 바둑이하우스 / 2018.11.26 / 바둑이 아이 자람 그림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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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숫자를 이용한 그림이라니. 매력이 넘치네요.
숫자 인지 그림책인가 했는데 스토리가 있네요.
기대 가득, 궁금증 가득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아요.

 




줄거리

아빠와 엄마가 만나 아이를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을 1에서 10까지의 숫자로 그려낸 책.



숫자를 영문 키워드로 그려내고,


한글과 연결하여 숫자가 의미를 지니는 단어로 확장했어요.

외로움이 끝없는 계단처럼 느껴지다 마법처럼 사랑이 시작되었어요.
토라지고, 영원하자 약속하고, 서로에게 기대기도 하고 수많은 날들을 보내지요.
우주의 작은 별 하나가 아빠와 엄마 품에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지요.
고요한 엄마의 바다로 아이가 찾아오지요. 진짜 사랑이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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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여섯 살 아이의 엄마인 작가가 숫자에 큰 흥미를 느끼는 아들을 보며 만든 책이라고 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족의 인연으로 연결되고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쉽지만은 않는 어려운 일이지요.
이런 의미의 가족 탄생 이야기를 숫자와 콜라주 기법의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사랑은 123>이라는 제목 속에 사랑은 하나와 둘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셋'이라는 결실로 진짜 사랑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표지의 그림을 보면 1은 아빠 색깔, 2는 엄마 색깔이고 숫자 3은 엄마 뱃속에 있나 봐요.

1부터 10까지의 숫자와 영어 단어와 한글까지의 조합을 어찌 생각했을까요?
장면 하나에 많은 의미를 담은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고 신기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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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앞과 뒤를 통해 가족의 완성을 보여주는 작가님의 메시지는 담겨 있네요.
'진짜 사랑을 알게 해 준 '우'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
 



- 작가 밤코는? -

낡고 버려진 물건을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수집해 작품으로 만들며 지냅니다.
지금은 묻어 두었던 생각을 모아 그림책 만드는 일에 빠져있습니다.
'사랑은 123'은 쓰고 그린 첫 번째 책입니다. - 출판사 소개 내용 -

궁금했어요. <사랑은 123>이 첫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책이 끌렸거든요.
인스타에서 작가님의 작업을 보았지요.
진짜 낡고 버려진 물건을 모아서 사진을 올리시기도 해요. ㅋㅋ
첫 번째 그림책이 그냥 나오지 않았네요.
어느 작가님이시나 마찬가지이지만 수많은 과정 속에 나온 결과물이지요.
작품 전시회도 하시고 <사랑은 123>을 출간하게 한 아이 '우'의 귀여운 얼굴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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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 -

매주 금요일에 초등학교에서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있어요.
이번 주는 장애 아동들이 있는 열린반에서 책 읽기를 하는 시간이지요.
아이들은 동물이나 숫자가 나오는 그림에 무척 관심이 많아요.
책읽기에 집중하여 숫자를 예상하며 외쳐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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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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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물원
미리엄 할라미 지음, 김선희 옮김 / 책담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위대한 동물원 / 미리엄 할라미 / 김선희 옮김 / 책담 / 2018.10.12
원제 The Emergency Zoo (2016년)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신비로움에 끌려 책을 읽게 되네요.
처음에는 색채의 화려함에 끌렸는데 자세히 보니...
불길에 타는 마을, 밤하늘을 나는 전투기, 숲을 향해 걸어가는 아이들의 그림자로 보이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요.

 



 

줄거리

1939년 8월 말. 영국은 히틀러에 대항해 전쟁을 시작하려고 한다.
어른들은 전쟁을 대비해 마당에 땅을 파 방공호를 만들고 아이들을 시골로 피난 보낼 준비를 한다.
틸리와 로지는 방학 동안 숲속 비밀 아지트를 찾아내 그곳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애완동물들을 모두 안락사시킬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애완동물을 숲속 아지트에 숨긴다.
이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하나둘 데리고 오면서 어느새 비밀 아지트는 작은 동물원이 된다.

아이들은 비밀을 지키기 위한 암호도 만들고, 숲속 동물원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동네 불량배 코너와 빌이 비밀 아지트로 자꾸 찾아와 협박을 하고,
어른들도 소문을 들었다며 비밀을 자꾸 캐묻고, 피난을 떠날 날마저 가까워 오는데…….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에요.
전쟁의 피해는 인간의 아픔과 피해들만 생각했는데 애완동물이 있네요.
더 큼직한 사실은 전쟁 속의 총과 포탄에 의한 부상, 폭격 등의 신체적 피해가 아닌
전쟁이 발발하면 동물들이 '미쳐 날뛸 것'이라는 추정 때문에 '애완동물 안락사'라니...

신문의 기사에 말을 더하고, 입으로 전해지는 말들이 더 불안한 상황을 만들어요.
유언비어에 휘둘리는 어른들에게 올바른 반항을 하는 아이들.
하지만 떠도는 소문은 믿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은 들으려 하지 않는 어른들.
어른들의 행동은 일방적인 결정이지만 자식의 위한 일로 포장을 하고 있지요.

작가는 동물 복지에 관한 이야기만 하지 않았어요.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차별의 문제도 이야기 하지요.

평범한 가정의 틸리는 주부인 엄마와 일하는 아빠.
 “스쿠더네 아이들과 놀지 마라.”
평범한 집안의 틸리가 못마땅한 부잣집의 소피아 엄마.
“저런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

하지만 비밀 아지트인 '숲속 동물원'은 서로 다른 차이에도 아무런 차별, 편견이 없지요.
가난한 스쿠더네 아이들, 부자인 소피아와 독일인이면서 유대인인 루디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여자와 남자의 역할 구분이 없고, '내' 애완동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동물을 함께 살리고자 해요.

‘위대한 동물원’은, 애완동물을 살리는 곳이면서
사람-동물, 영국-독일, 부자-빈자, 남자-여자, 너-나 등 어른들은 그어 놓은 경계를 없앤 공간이지요.

제가 보지 못한 부분들을 생각하게 한 출판사의 책 소개 내용이 좋아서 참조했어요.

 

 



 

- 책의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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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비밀 아지트 / 최선의 방법 / 묘안을 짜다 / 어디든 안전할까? / 숲속 동물원 / 로테와 루디
이어지는 행렬 / 암호를 정하다 / 위험한 상황 / 전쟁이 터지면 /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고
쓰러진 첫 번째 병사 / 끔찍한 이야기 / 절대 헤어지지 않아 / 위기일발 / 지옥의 모습 / 구조대
나쁜 소식 / 전쟁 / 배신자 또는 책임자 / 마지막 희망 / 잊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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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

chapter 22개, 280페이지 분량의 책을
초등 6학년 아이가 책을 두 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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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정보와 생각을 하게 하는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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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뒷이야기

신문에 실린 짧은 애완동물 애도 기사를 읽고 작가는 <위대한 동물원>을 구상하였다고 해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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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4
김하늬 외 지음, 김윤이 그림 / 책고래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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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 김하늬, 신임순, 양원석, 김진숙, 이소영, 김희석 글
김윤이 그림 / 책고래 / 2018.10.25 / 책고래아이들 14



 

책을 읽기 전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관장님께 올 10월에 제주 관련 그림책 이야기를 듣고 
제주에 관한 책들에 더 관심이 생겼지요.
제목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였어요.
아름다운 표지 그림에 저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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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칠성신 11 / 영등할망 33 / 산호해녀 55 / 용궁올레 77 / 동지섣달 백련화 99 / 산방산 121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를 지으며 143

모두 여섯 개의 제주 옛이야기는 작가님들의 상상이 더해지고 다듬고 고쳐져서 만들어졌어요.
저는 <산호해녀>와 <용궁올레>의 두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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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신을 물리친 산호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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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고 용감하게 가시밭길을 헤치고 용궁에 다녀온 연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용궁올래

 

 


 



 

책을 읽고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만 나오면 설레지요.
제주도를 올해는 가지 못했지만 한 해 동안 직접 만난 제주 이야기는
문경수 과학 탐험가 들려준 지질, 환경, 생태의 자연유산 이야기,
설문대어린이도서관 강영미 관장님의 제주 그림책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가까운 지인분이 제주도 분이시라 가끔 듣게 되는 제주 이야기.

지인이 말하는 제주 이야기가 저에게는 가장 와닿는 것 같아요.
어떤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헤쳐 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이라고 한 줄로 표현해 주셨지요.
지인의 어머니의 실생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주 여성에 굳은 의지를 알게 되었지요.


<아름다운 제주 이야기>  여섯 이야기는 제주의 이야기 속에 여성들의 삶이 보이네요.
한라산 꼭대기에 사는 하얀 뱀이 주인공인 칠성신 이야기
탐라 사람을 구하고 하늘로 올라간 영등할망 이야기,
마마신을 물리친 산호해녀 이야기,
씩씩하고 용감하게 가시밭길을 헤치고 용궁에 다녀온 연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용궁올레 이야기,
동지섣달 백련화로 피어난 섬마을 여자아이 이야기,
지금도 커다란 바위 밑에 깔려 살고 있는 산방둥이 이야기(산방산)였지요.

여섯 이야기의 작가님들은 제주에서 태어나거나 제주와 관련이 있는 일을 하고 계시네요.
모두 여섯 개의 옛이야기는 작가님들의 상상이 더해져서 작가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졌어요.
글 위로 더해진 그림은 제주의 생생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고
당장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해요.
아~ 가고 싶다. 제주!



 



 

- 김윤이 그림 작가에 대해 -

동화책인데 그림이 매 페이지마다 있네요.
아름다운 그림에 순간순간 멈칫해요.
글도 좋지만 사실 그림에 맘을 빼앗겨 글을 미뤄두고 그림만 쭉 두세 번 본 것 같아요.
왜 이리 그림에 눈이 갈까?
작가님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 제가 좋아하는 책 <감자 이웃>, <순천만> 김윤이 작가님이세요.

 

http://yun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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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

책고래아이들의 시리즈를 눈여겨보게 된 것은 얼마 전이지요.
채화 장인의 이야기인 <나비 공주>를 만난 이후에요.
채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책이거든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한 권씩 읽어보려고 리스트에 넣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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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책고래의 '책고래아이들' 시리즈의 책들이에요. 모두 열네 권이 출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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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오소리 이야기 신나는 새싹 96
쁘띠삐에 지음 / 씨드북(주)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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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오소리 이야기 / 쁘띠삐에 / 씨드북 / 2018.10.30 / 신나는 새싹 96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에서 오소리가 굉장히 화가 난 것 같아요.
제목에는 꿀~ 오소리라고 되어있는데. 달달한 오소리는 아닌가 봐요.
이 책의 끝 장면의 오소리의 표정이 너무 궁금해요.
 



줄거리

꿀오소리는 고슴도치에게 겁을 줘요.
왜냐하면 고슴도치는 꿀오소리보다 작기 때문이에요.

꿀오소리는 거북이를 발로 뻥 차요.
왜냐하면 거북이는 꿀오소리보다 느리기 때문이에요.

꿀오소리는 항상 화를 내요.
고슴도치, 곰, 거북이, 치타, 여우, 미어캣 등 동물 친구들 모두가 꿀오소리를 무서워하죠.
괴롭힘만 당하던 동물 친구들은 참다못해 결심해요.
“그 녀석은 혼쭐 한번 나야 해!”

동물 친구들이 어떤 반격을 했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모두 함께 떠났을 뿐이죠.

숲에는 꿀오소리와 새끼 두 마리만 남았어요.
미워하던 모두가 사라졌으니 이제 꿀오소리는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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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오소리는 항상 화를 내요.
고슴도치, 곰, 거북이, 치타, 여우, 미어캣 등 동물 친구들 모두가 꿀오소리를 무서워하죠.
괴롭힘만 당하던 동물 친구들은 참다못해 결심해요.
“그 녀석은 혼쭐 한번 나야 해!”

동물 친구들이 어떤 반격을 했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모두 함께 떠났을 뿐이죠.

숲에는 꿀오소리와 새끼 두 마리만 남았어요.
미워하던 모두가 사라졌으니 이제 꿀오소리는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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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꿀오소리가 주위에 화를 분출하다 새끼들을 안아주면서 보여주는 행복한 표정,
그리고 다시 화를 내는 장면으로 꿀오소리의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에 제가 깜짝 깜짝 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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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의 꿀오소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책을 읽기 전 마지막 장면의 꿀오소리의 표정이 궁금했는데...
마지막 장면에 '끝'이라는 글자도 있지만 끝난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분노조절 장애를 이야기하는 부분보다는
내 아이의 안전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날을 세우고 공격하는 부모로 꿀오소리를 보게 되었어요.
아이를 위해 주위 친구를 하나 둘 다 져버리면 혼자 남게 되는 아이가 어떨까요?
아이를 위한 길에서 선택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결정을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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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삐에 작가님 -

쁘띠삐에는 작은 발들이라는 뜻이래요.
작은 발들이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관찰하고 경험하고 이해하는 이야기들을 그린다고 하시네요.

작품의 영감을 주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이 있다면?
주로 머리 아픈 문제들이 생기거나 마음이 불편한 생각들이 떠오를 때 아이디어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주로 샤워를 하거나 길을 걷는 시간에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작업은 작업실에서 해요.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현실의 부조리나 직면하기 불편한 사회 문제들을 순진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고발하고 싶어요.
그리고 동시에 휴머니즘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2018 참여 작가 미니 인터뷰 내용
( 출처 : http://seoulillustrationfair.co.kr/artists/petitspi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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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작가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mypetitspieds.com/


 



 

- 꿀오소리는 어떤 동물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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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귀엽게 생긴 외모인데 2002년 '세계에서 가장 겁 없는 동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네요.
사진을 찾다 보니 맹독 코브라를 사냥하기도 하고 사자에게 겁 없이 달려들기도 하고...

라텔(ratel)은 족제비과 포유류로 꿀먹이오소리라고도 한다.
성질이 거칠어 때로는 물소 등의 대형동물도 습격,
서혜부(鼠蹊部)나 생식기를 물어뜯어 피를 많이 흘리게 하여 죽이기도 하는 잔인한 동물이다.
또 꿀을 좋아하여 나무에 올라가 벌집을 허물어뜨리고 꿀을 핥아먹는데,
두꺼운 피부와 피하지방의 보호로 벌에게 쏘여도 별로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자기가 발굴한 보금자리, 바위틈 같은 곳에 암컷은 연 2회, 한배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자료 내용 출처 : 두산백과 -


 



 

-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 -

매주 금요일에 초등학교에서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있어요.
이번 주는 장애 아동들이 있는 열린반에서 책 읽기를 하는 시간이지요.
아이들은 동물이 나오는 그림에 무척 관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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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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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5
조이스 시드먼 지음, 베스 크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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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 조이스 시드먼 글 / 베스 크롬스 그림 /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 2018.11.30 / 원제 Swirl by Swirl (2011년)


 

책의 소용돌이에 빠져 보고 싶네요.
 
 

책을 읽기 전

빙빙빙... 저 표지의 그림이 끌리지 않으시나요?
제가 과학 그림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잘 찾아보지 않아요.
올 한해 아름다운 과학 그림책을 많이 만나서 생각이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히...
표지 속에 작가 및 출판사를 쓴 글자 텍스트의 모양이 재미있어요. 그럼 넘겨 볼까요?

 

 

줄거리

책에 등장하는 소용돌이들은 그 형태도 역할도 무척 다양하지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빙빙 안으로 파고드는 소용돌이,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술술 밖으로 풀려나가는 소용돌이,
둥글게 웅크려 강해지는 소용돌이, 힘차게 움직이는 소용돌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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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감는 소용돌이

8개의 구불구불 다리로 바다 밑바닥을 돌아다니고,
궁금한 것들을 건드려 보고, 먹이를 잡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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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똑똑한 소용돌이

나비들은 마치 혀를 내밀듯 길고 유연한 중동이를 뻗어 꽃 속 깊숙이 있는 꿀을 빨아먹지요.
평소엔 소용돌이 모양으로 돌돌 말아 머리 아래에 두지요.
무당거미는 거미줄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짜지요.
그래서 적은 양의 실로도 커다란 거미줄을 만들어 파리를 많이 잡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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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움직이는 소용돌이

파도가 이는 것은 바람 때문이지요.
바닷가에 닿을 때면 더 높아지고 얇아지면 안쪽으로 소용돌이를 만들지요.
또, 두 해류가 만나 부딪치는 곳에선 물결이 굽이치는 진짜 소용돌이가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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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름다운 소용돌이

수많은 꽃들은 꽃잎과 이파리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자라요.
그래야만 서로 가리지 않아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요.
꽃 중심에서 뻗어 나가는 소용돌이 모양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옮기는 벌과 나비에게도 꿀이 있는 중심부가 어디인지 분명하게 알려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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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일단 그림에서 혹~ 했고, 저처럼 과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네요.
화려한 그림에 큰 글자와  짧은 글이 내용을 지나치지 않고 글을 읽게 집중하게 해 주어서 좋네요.
자연의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구분하고 다양한 예를 보여주어서 정말 좋아요.
부록이 한몫하네요. 본문의 내용을 그림으로 감상했다면 부록의 설명으로 이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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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자연의 비밀스러운 규칙에 대해 다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이미 자연의 일부로서 이 규칙들을 따르고 있답니다."

 

작가의 마지막 멘트가 우린 자연의 일부이고 우주의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주네요.
그런데 본문을 정리하다 보니 마치 시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 조이스 시드먼은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써 온 시인이래요.
(제가 그걸 몰라보고...  민망함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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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과 뒤의 면지.. 아름다워요. 이렇게 많은 소용돌이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

 ‘보물창고’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을 통해 어린 독자층까지 폭넓게 수용하면서
환경 이슈와 지구, 동식물을 주제로 하는 본격적인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알려 주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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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 크롬스(Beth Krommes) 작가님 -

스크래치 기법으로 아주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돋보기를 사용하는 그녀의 작업 사진을 보니 만만치 않는 작업인 것 같아요.
예술의 세계에서 쉬운 작업은 없겠지만 이 기법은 눈의 피로도가 심할 것 같아요.
(요즘 급격하게 시력이 나빠지고 있어서 안쓰러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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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 크롬스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www.bethkrommes.com/ 

- 함께 읽는 <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그림에 다들 푹~ 빠져드시네요. 내 주변에 소용돌이에 대해 놀라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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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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