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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5
조이스 시드먼 지음, 베스 크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평점 :
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 조이스 시드먼 글 / 베스 크롬스 그림 /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
2018.11.30 / 원제 Swirl by Swirl
(2011년)
책의 소용돌이에 빠져 보고 싶네요.
책을 읽기
전
빙빙빙... 저 표지의 그림이 끌리지
않으시나요?
제가 과학 그림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잘 찾아보지 않아요.
올
한해 아름다운 과학 그림책을 많이 만나서 생각이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히...
표지 속에 작가 및 출판사를 쓴 글자
텍스트의 모양이 재미있어요. 그럼 넘겨 볼까요?
돌돌 감는
소용돌이
8개의 구불구불 다리로 바다 밑바닥을
돌아다니고,
궁금한 것들을 건드려 보고, 먹이를 잡기도 하지요.
참 똑똑한
소용돌이
나비들은 마치 혀를 내밀듯 길고 유연한
중동이를 뻗어 꽃 속 깊숙이 있는 꿀을 빨아먹지요.
평소엔 소용돌이 모양으로 돌돌 말아 머리 아래에
두지요.
무당거미는 거미줄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짜지요.
그래서 적은 양의 실로도 커다란
거미줄을 만들어 파리를 많이 잡을 수 있지요.
힘차게 움직이는
소용돌이
파도가 이는 것은 바람
때문이지요.
바닷가에 닿을 때면 더 높아지고 얇아지면 안쪽으로 소용돌이를
만들지요.
또, 두 해류가 만나 부딪치는 곳에선 물결이 굽이치는 진짜 소용돌이가 생기지요.
아주 아름다운
소용돌이
수많은 꽃들은 꽃잎과 이파리는 소용돌이
모양으로 자라요.
그래야만 서로 가리지 않아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어요.
꽃
중심에서 뻗어 나가는 소용돌이 모양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옮기는 벌과 나비에게도 꿀이 있는 중심부가
어디인지 분명하게 알려주지요.
책을
읽고
일단 그림에서 혹~ 했고,
저처럼 과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네요.
화려한 그림에 큰 글자와 짧은 글이 내용을 지나치지 않고
글을 읽게 집중하게 해 주어서 좋네요.
자연의 규칙을 이해하기 쉽게 구분하고 다양한 예를 보여주어서 정말
좋아요.
부록이 한몫하네요. 본문의 내용을 그림으로 감상했다면 부록의 설명으로 이해
완료!
책의 앞과 뒤의 면지.. 아름다워요. 이렇게 많은 소용돌이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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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을 통해 어린 독자층까지 폭넓게 수용하면서
환경 이슈와 지구, 동식물을 주제로 하는 본격적인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알려 주는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네요.

- 베스 크롬스(Beth Krommes)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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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기법으로 아주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돋보기를 사용하는 그녀의 작업 사진을 보니 만만치 않는 작업인 것 같아요.
예술의 세계에서 쉬운 작업은 없겠지만 이 기법은 눈의 피로도가 심할 것
같아요.
(요즘 급격하게 시력이 나빠지고 있어서 안쓰러운 마음에...)
- 함께 읽는
<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그림에 다들 푹~ 빠져드시네요. 내 주변에
소용돌이에 대해 놀라워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