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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수 없어 ㅣ 철학하는 아이 11
마르 파봉 지음, 마리아 지롱 그림, 고양이수염 옮김, 유지현 해설 / 이마주 / 2018년 11월
평점 :

떨어질 수 없어 / 마르
파봉 글 / 마리아 지롱 그림 / 고양이수염 옮김 / 유지현 해설
이마주 /
2018.11.15 / 원제 Inseparables / 철학하는 아이
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나미타는 길을 찾고
있어요>의 두 작가님이시네요.
작가님의 신간을 만날 수 있다니
설레네요.
작가님들의 이야기와 그림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일까요?
면지의 앞과 뒤
책을
읽고
표지의 그림을 보고 본문의 장면들을 몇 장을
넘겼는데도
누구와 누가, 누구와 무엇이, 무엇과 무엇이 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일까요?
책의 주인공은 신발.
신발이 화자가 되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줄 전혀 몰랐어요.
"우리는 하나로 태어났어요."
아~
처음부터 힌트는 있었군요. 또 하나 찾았지요.
앞면지에는 상점 속에 완전한 두 짝의 신발이 중앙에 놓여
있고,
뒷면지에는 찢어져 버려진 신발 한 짝이 예쁜 화분으로 변신한 모습이
보이네요.
면지 속의 그림에도 놀라고 장면 속에서 대비되는 구성에 놀랐어요.
춤을 추는
같은 모습의 다른 두 아이지만 신발은 두 아이에게 완전함과 쓸모가 있거든요.
"한
짝만 신을 수는 없잖아. 두 짝 모두 버려야겠다."
저도 항상 짝이 있어야 완벽하고 쓸모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을 떨어뜨려 놓음으로써
짝으로 존재해야
완전하거나 쓸모 있다는 우리의 편견을 뒤집으려 했고,
불완전함 그 자체에서 완전함을,
쓸모없는 것에서 쓸모를 발견하게 하려 했다고 해요.
- 두 작가님(Mar Pavon / Maria G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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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님은 모두 스페인의 작가님이시지요.
<나미타는 길을
찾고 있어요>가 두 작가가 함께 작업한 전작이지요.
나머지 두 권의 책은 그림 작가님의 한글로
번역된 그림책들이지요.
하지만 검색이 되지 않을 거예요. 작가 이름이 다르게 명명되어
있거든요.
글 작가 Mar Pavon(마르 파봉 / 마르 파봉), 그림 작가 Maria Giron(마리아
지롱 / 마리아 히론).
-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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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 출판사 책소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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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간을 기다려서 읽어보는 동화 시리즈 중
하나이지요.
이마주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를 포스팅하면 출간된 책 전부의 이미지를
올리지요.
꼬옥 한 번 챙겨보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올리고 있어요.
시리즈의 11권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전권의 소장 욕심을 부려보고 있는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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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는 <떨어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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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마지막 결론의 반전에 다들 깜짝
놀라시네요.
책사랑 아이사랑 리스트 중에 <할아버지의 코트>가 있지요.
어느새 이리 많이 출간되었다며 반가워하시네요. 꼬옥 찾아서 읽어보겠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