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38억 살 나는 과학 1
신동경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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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38억 살 / 신동경 글 /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8.11.30 / 나는 과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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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이명애 그림 작가님의 책이라서 읽기 시작한 책이에요.

만나는 과학 그림책마다 정말 매력적이라서 과학 그림책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이명애 작가님이 어떻게 지구 탄생 이야기를 풀었을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줄거리

138억 년이라는 아주아주 긴 시간 속의 ‘나’에 대한 이야기다.

길어야 백 년을 사는 나는 우주의 나이인 138억 년과 비교하면 한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존재이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다르게 보인다.

나를 구성하는 물질이 어디서 왔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나를 구성하는 물질은 책 속에 등장하는 ‘나’인 원자이다.

원자는 138억 년 전 우주가 팽창하기 시작한 빅뱅 몇 초 뒤에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우주와 지구를 떠돌았다.

첫 생명체를 이루었던 원자들은 때로는 다른 생명체의 일부가 되고 때로는 무생물이 되었다가 하면서,

지구의 역사 내내 쉬지 않고 여행을 해 왔다.

한 번 생긴 원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원자로 이루어진 나도 138억 살인 셈이다.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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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는 우주 속에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존재라는 생각해 왔어요.

하지만 <나는 138억 살>을 읽고 나니 관점이 조금 바뀌네요.

책 속에서 한 번 생긴 원자는 사라지지 않고 긴 시간들을 이어 온다고 했지요.

나를 이룬 원자들이 138억 년의 긴 시간들이 지나왔다고 생각하니

나의 존재가 그 긴 시간들을 이어온 소중한 존재네요.

인류가 등장한 순간인 구석기, 신석기가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관점은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이라고 해요.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은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주었지만

전 지구적, 전 우주적 문제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것이 ‘빅 히스토리’이래요.

빅 히스토리는 우주, 지구, 생명, 인류의 긴 역사를 통합하여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세계를 이해하는 시각이래요.

분야별 과학에 집중하여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아닌 통합적인 사고를 지향하는 새로운 학문이지요.

<나는 138억 살>에서는 138억 년 전, 46억 년 전, 38억 년 전, 그리고 400만 년 전, 100년 전

마지막 네가 태어나던 날로 연결되며 빅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그림책 작가 이명애는 <나는 138억 살> 원고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전율이 강했다고 해요.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에서부터 나의 몸까지 관통하는 거대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탄생한다는 기쁨에 두 계절을 짧게 느끼면 작업했다고 해요.

화면 가득 펼쳐진 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류의 역사를 보여준 그림들의 압도적이에요.

이전의 작가님의 작품의 그림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좋아요.


 



 

- '나는 과학' 시리즈 -

칼 세이건은 “과학은 단순히 지식의 집합이 아니다. 과학은 생각하는 방법이다.”라고 했습니다.

과학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깨치고 생각하는 바탕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분야별 과학에 집중하여 과학적 현상을 공부했던 과거의 학습 방식에서

나와 연결된 세상, 나를 둘러싼 세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기획되었다고 해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나는 138억 살>이 '나는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이지요.

다음 책은 어떤 책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이명애 작가님의 이야기 / 그림책 -

먹 향이 좋아 대학에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그 향을 그림책에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권의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플라스틱 섬]은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과 현상을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소통하며 공감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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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2017년 겨울, 우측은 2018년 겨울이지요. ㅋㅋ

검은 옷의 사람들이 가득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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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리여리한 이명애 작가님은 무예타이를 8년 동안 하고 계시네요.

네이버에 무예타이, 이명애로 검색하면 작가님의 연습하는 모습의 동영상도 있어요.

선수 생활도 하는 걸 보면 작가님의 강한 정신력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작가님이 더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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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탄생에 관한 그림책 -

지구와 관련된 책 중에서 지구 탄생에 관한 책들만 올려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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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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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달을 놓쳤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6
나탈리 민 지음,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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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떡해, 달을 놓쳤어! / 나탈리 민 /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8.11.26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6 / 원제 les petits biscornus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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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작가 나탈리 민의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를 만났는데 무척 인상 깊었지요.

그녀의 신간을 만난다는 것은 무척이나 셀레는 일인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밤하늘에 달이 없던 때, 숲의 밤은 언제나 캄캄하고 춥고 무서웠어요.

길을 잃지 않으려면 해가 지기 전에 얼른 집으로 돌아가야 했죠.

그러던 어느 날 밤, 숲속 요정들은 숲길 한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가방을 보았어요.

“이게 뭐지?” “이게 뭘까?”

용기 있는 요정이 열림 단추를 누르자, 가방 안에서 밝고 은은한 빛이 쏟아져 나왔어요.

지금까지 요정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빛이었죠.

요정들은 ‘달’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는 끈을 매달아 집으로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날 밤, 파란 나무 숲속에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펼쳐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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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달의 시작을 요정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달은 사라졌다 나타나고 매일매일 모양을 바꾸지요.

이런 매력을 가진 달은 많은 시간을 이야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신화나 옛이야기도 많은 달님을 나탈리 민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달 이야기로 탈바꿈했네요.

장면 하나하나가 새로워요. 소년 시리즈에서 보았던 그 그림들보다 더 멋진 것 같아요.

갈대밭, 나무숲, 이슬에 비추는 요정의 얼굴이 맘에 들어요.

여러분도 책장을 넘기면 나탈리 민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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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겨 표재지에 등장한 동물들의 모습들이 귀엽기도 한 것 같고, 신기하네요.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얼굴 이미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고민하고 있었더니 초등학생 아들이 저에게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네요.

죄송해요.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이거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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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여쭤보니 '모노노케 히메(원령 공주)'가 생각난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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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탈리 민(Nathalie Minne)의 그림책 -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파리의 고등예술대학(ESAG)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래픽 창작 그룹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져 그림책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콜라주 작업을 많이 하는 그녀의 작품은 추상적인 배경이 많지요.

블로그에 아이들과의 작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네요.

그녀의 책은 다섯 권이 출간되었는데 모두 한울림어린이에서 한글판으로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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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어떡해, 달을 놓쳤어!>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나탈리 민 작가에 관심을 보이는 봉사자분께서 무척이나 좋아하시네요.

책사랑 아이사랑의 내년 책 읽기 책으로 선정되어서 내년에 아이들에게 읽을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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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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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스키 - 겨울 사계절 소풍 그림책
김지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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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스키 - 겨울 / 김지안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11.26 / 사계절 소풍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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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가 김지안 작가님을 알기 시작한 것은 <감귤 기차>였어요.

그때도 겨울이었는데 이렇게 겨울 그림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감귤로 썰매도 타고 동글동글 감귤이 연료가 되어 가는 기차까지 관심이 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알밤 소풍>으로 저의 맘속에 쏘옥 들어온 작가님이세요.

김지안 작가님의 신간이라 반갑네요.


 


 

 

줄거리

하얀 눈이 포근하게 쌓인 어느 겨울날,

일곱 마리 북극여우들이 ‘스키! 스키!’ 노래를 부르며 소풍을 떠나지요.

찬 바람 속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다 보니 따뜻한 코코아 생각이 간절해졌다.

하지만 매점에는 따뜻한 물이 다 떨어지고 없었어요.

북극여우들은 실망하지 않고 물을 구하러 다시 신나게 산 아래로 내려가지요.

아까부터 누군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지요. 그러다 그만.....

쿠르르르릉 퍼엉!

북극여우들은 먹고 싶던 따뜻한 코코아를 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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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코코 스키>의 표지를 보면 자꾸 코코아가 생각나요.

책을 볼 때마다 아이는 코코아 이야기를 하네요. 벌써 몇 번을 먹었는지 ㅋㅋㅋ

김지안 작가님의 '사계절 소풍 그림책'을 보셨다면 일곱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걸 알게 되지요.

모두 같은 북극여우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

털색도 다 다르고, 개성에 맞게 모자를 쓴 아이들, 망토, 목도리를 걸친 아이들,

스포츠를 진정 즐길 줄 하는 고글을 쓴 아이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지요.

북극여우들이 말하는 지문을 읽어보면 아이들이 성격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일곱 친구만 등장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생쥐가 새롭게 등장했네요.

새롭게 등장한 생쥐는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가 사건을 겪으면서 친구가 되지요.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작가님의 책은 조금 천천히 들여다봐야 해요. 안 그러면 재미들을 놓칠 수 있으니까요.

표지의 앞뒤는 다른 '사계절 소풍 그림책'처럼 앞 모습과 뒤 모습으로 그려져 있지요.

앞표지에는 글자에 귀여운 눈사람, 뒤표지에는 바코드가 코코아이지요.

본문의 마지막에서도 북극여우와 생쥐의 눈사람도 볼 수 있어요.

재능교육 그림책에는 모든 책에 독후 활동지가 함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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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앞 면지부터 시작하지요. 그리고 뒤 면지에서 끝나요.

이렇게 하나하나 빼먹지 않게 보는 재미를 넣어둔 김지안 작가님의 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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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안 작가님의 '사계절 소풍 그림책' -

가을 이야기인 <알밤 소풍>을 시작으로 <여름 낚시>가 출간되었고

이번에 겨울 이야기인 <코코 스키>가 출간되었어요.

<알밤 소풍>을 보면서 <감귤 기차>가 작가님의 겨울 소풍인가? 했는데....

겨울 이야기는 <코코 스키>였네요.

소풍 그림책의 주인공들은 일곱 명이랍니다.

이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귀여운 에피들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지요.

작가님은 글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이야기를 말하고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조만간 '봄 이야기'도 나온다니 기대해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알밤 소풍>을 너무 좋아해서 가을이 되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에서 아이들에게 꼬옥 읽어주는 단골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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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코코 스키>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부스에서 <알밤 소풍>을 만난 적이 있어서 다들 반가워하시네요.

열린반(특수반) 아이들에게 <코코 스키>를 읽어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표지의 코코아 이야기를 계속하다 보니 책을 어찌 읽었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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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인 클라크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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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 제인 클라크 글 /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 민유리 옮김 / 사파리

2018.12.03 /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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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형광색을 가진 카멜레온이 책 제목처럼 눈부신네요.

하지만 카멜레온의 표정이 밝지 않아요. 무슨 이유일까요?

제가 보기엔 귀엽고 이쁜 형광 카멜레온인데...

 


 



 

 

줄거리

눈부신 형광색의 카멜레온이 주인공 레온이지요.

레온의 친구들은 모두 주위에 맞춰 마음대로 몸 색깔을 바꾸지요.

숲에서는 초록색, 모래 사막에서는 모래색, 회색 바위산에서는 회색으로 바뀌지요.

그렇지만 어디에서도 색깔이 바뀌지 않고 늘 눈부신 형광색인 레온이에요.

자신으로 인해 친구들이 잠들지 못하고 짜증을 내자 친구들 곁을 떠나게 되지요.

레온은 자기와 어울리는 눈부신 형광색 새들을 만나지요.

눈부신 형광색을 가진 새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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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자신이 주위의 사람들과 다른다는 생각을 하면 무척 힘들 것 같아요.

때론 내 주위에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가지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나도 누군가에게는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온은 자신의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여행을 시작하지요.

레온이 스스로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곳에 도착하지요.

이렇듯 다름, 편견, 선입견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은 많아요.

하지만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의 매력은 글의 텍스트가 독자 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거죠.

“레온을 위해 응원해 줄래요?”

“레온이 못 들었나 봐요. 좀 더 크게 말해 볼까요?”

”레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열까지 세어 보아요.”

등 독자로 하여금 레온에게 말을 걸게 하네요.

이렇게 레온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레온의 상황에 자신을 이입하게 되고,

책을 받아들이는 깊이가 달라질 것 같아요.

혹시 보셨나요?

친구들이 레온이를 짜증난 얼굴로 쳐다보는 장면과

레온이가 같은 형광색의 새 친구들을 만나는 장면에 차이점을 아시나요?

무척 다르게 느껴지는 표정들이지요.

잘 살펴보면 입 꼬리 방향이 바뀐 거예요.

앞 면지에는 레온의 한 쪽 눈만 보이더니 뒤 면지에는 레온이와 친구의 눈이 보이네요.

그림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작가는 브리타 테큰트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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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

누리 과정 5개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들이라고 해요.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은 의사소통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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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레온이 나오는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22872625

 


 



 

 

- 함께 읽는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재미있는 책이라면서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열린반(특수반) 아이들에게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을 읽어 주었답니다.

형광색의 레온에게 맘을 빼앗긴 후 레온이 어디 있는지 찾기 바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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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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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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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 다비드 칼리 글 /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2018.12.11 / 원제 Petit Pois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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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다비드 칼리의 그림책이라 관심이 생겼어요.

귀여운 그림도 맘에 들고 작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듣고 있어서 그런지 궁금했어요.

귀여운 완두를 빨리 만나 볼까요?

 


 



 

줄거리

완두는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완두콩처럼 아주 작은 아이이지요.

몸집이 작아 엄마가 손수 만든 옷을 입고, 인형 친구들의 신발을 빌려 신어요.

그래도 완두는 매일매일 새로운 놀이를 해요.

수영도 하고, 레슬링도 하고 아슬아슬 줄타기도 거뜬히 해내지요.

그런데 완두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다른 친구들보다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닫지요.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식사를 하는 것도 어려웠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도 없었지요.

'가엾은 완두, 이렇게 작으니 나중에 무엇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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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작은 아이를 생각하니 <엄지 공주>, <주먹이>, <난쟁이 범사냥>, <엄지동자>의 인물들이 생각났어요.

옛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하는 작은 아이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현실감 있게 등장하는 것도 좋아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

생각하고 생각하는데도 어느 순간 나와 누군가를 비교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비교하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좋지만 슬퍼하거나 불평이 생기는 비교는 본인이 가장 힘들지요.

주인공 완두는 작은 몸집이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 집중하지요.

책장을 넘길수록 완두의 행동을 보면서 완두를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가장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는 완두처럼 저도 오늘, 그리고 내일도 저를 사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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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 우표 스티커와 완두 뱃지 -

지인으로부터 책, 손편지와 함께 완두 굿즈를 함께 받았어요.

저를 생각하며 책을 골라서 보내 준 것만으로도 행복했지요.

함께 온 손편지에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이 넘치네요.

완두 뱃지는 정말 귀엽고 소장욕 뿜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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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

DAVIDE CALI는 1972 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작가이지요.

22 세의 나이에 만화 잡지 작가 인 리누스 (Linus)의 잡지 편집인이 되었다고 해요.

그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5 개 유럽 국가에서 단 10 년 만에 약 30 권의 책을 출간했지요.

저도 다비드 칼리를 좋아해서 계속 소장 욕심을 내고 있지만 그의 책이 많아요.

▼ 사진 좌측 글 작가 다비드 칼리 / 우측은 그림 작가 세바스티앙 무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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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두>의 다른 나라 표지 -

원제 <Petit Pois>로 검색을 했더니 다양한 표지가 보이네요.

다 맘에 들어요. 가장 우측의 그림은 본문에 없던 장면이라 더 재미있어요.

한글판의 표지에서는 개인적으로 띠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띠지의 앞부분보다 뒷부분이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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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의 표지에서는 개인적으로 띠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띠지의 앞부분보다 뒷부분이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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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완두>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귀여운 굿즈도 함께 소개해 드리고 너무 귀여운 아이라 반해 버려서 좀 오버했나 봐요.(얼굴 표정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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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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