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인 클라크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 제인 클라크 글 /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 민유리 옮김 / 사파리
2018.12.03 /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책을 읽기 전
표지의 형광색을 가진
카멜레온이 책 제목처럼 눈부신네요.
하지만 카멜레온의
표정이 밝지 않아요. 무슨 이유일까요?
제가 보기엔 귀엽고
이쁜 형광 카멜레온인데...
줄거리
눈부신 형광색의
카멜레온이 주인공 레온이지요.
레온의 친구들은 모두
주위에 맞춰 마음대로 몸 색깔을 바꾸지요.
숲에서는 초록색, 모래
사막에서는 모래색, 회색 바위산에서는 회색으로 바뀌지요.
그렇지만 어디에서도
색깔이 바뀌지 않고 늘 눈부신 형광색인 레온이에요.
자신으로 인해 친구들이
잠들지 못하고 짜증을 내자 친구들 곁을 떠나게 되지요.
레온은 자기와 어울리는
눈부신 형광색 새들을 만나지요.
눈부신 형광색을 가진
새들과 함께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자신이 주위의 사람들과
다른다는 생각을 하면 무척 힘들 것 같아요.
때론 내 주위에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가지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나도 누군가에게는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온은 자신의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여행을 시작하지요.
레온이 스스로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곳에 도착하지요.
이렇듯 다름, 편견,
선입견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은 많아요.
하지만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의 매력은 글의 텍스트가 독자 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거죠.
“레온을 위해 응원해
줄래요?”
“레온이 못 들었나
봐요. 좀 더 크게 말해 볼까요?”
”레온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열까지 세어 보아요.”
등 독자로 하여금
레온에게 말을 걸게 하네요.
이렇게 레온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레온의 상황에 자신을 이입하게 되고,
책을 받아들이는 깊이가
달라질 것 같아요.
혹시
보셨나요?
친구들이 레온이를
짜증난 얼굴로 쳐다보는 장면과
레온이가 같은 형광색의
새 친구들을 만나는 장면에 차이점을 아시나요?
무척 다르게 느껴지는
표정들이지요.
잘 살펴보면 입 꼬리
방향이 바뀐 거예요.
앞 면지에는 레온의 한
쪽 눈만 보이더니 뒤 면지에는 레온이와 친구의 눈이 보이네요.
그림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작가는 브리타 테큰트럽이랍니다.
- 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
누리 과정 5개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들이라고 해요.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은 의사소통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이래요.
- 카멜레온이 나오는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22872625
- 함께 읽는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재미있는 책이라면서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열린반(특수반)
아이들에게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을 읽어 주었답니다.
형광색의 레온에게 맘을
빼앗긴 후 레온이 어디 있는지 찾기 바빴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